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부르지' 램프 탄생 10주년 기념

 

카르텔(Kartell)이 탁상용 조명 ‘부르지(Bourgie)’를 출시한 지 올해로 10년이 된다. 멤피스(Memphis) 운동의 일원이었던 페루치오 라비아니(Ferruccio Laviani)의 이 조명은 플라스틱이라는 20세기의 소재에 바로크적인 형태와 장식을 더한 것으로, 출시된 이래 카르텔을 대표하는 제품이 되었다. ‘부르지’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며, 카르텔이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을 초청, ‘부르지’의 재해석을 의뢰하였다. 그리고 일본의 디자인 회사 넨도(Nendo)도 카르텔의 초대를 수락하였다.

 

 

 

 

넨도는 ‘부르지’만의 남다른 특징 두 가지에 주목하였다. 바로 특유의 실루엣과 투명함이다. 본래의 디자인에 손을 대는 대신, 넨도는 ‘부르지’를 뒤집어 새로운 조명을 만들기로 했다. 본래의 조명을 뒤집어 받침대가 위로 전등갓이 아래로 가게 둔 다음, 이 거꾸로 된 윤곽을 고스란히 새 조명에 옮긴 것이다. 그래서 새 조명 두 개를 나란히 놓으면 생겨나는 사이의 네거티브 스페이스 모습이 ‘부르지’를 뒤집은 모습과 꼭 맞아떨어진다.

 

 


Photos by Akihiro Yoshida

 

페루치오 라비아니의 조명에 바치는 오마주. 본래의 형태를 기반으로 이를 뒤집어 태어난 조명인바, 넨도는 이에 ‘에이그루옵(Eigruob)’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짐작할 수 있겠지만, ’부르지(Bourgie)’를 거꾸로 쓴 것이다.

 

한편 카르텔은 ‘부르지’ 10주년 기념 웹페이지를 마련하는 한편, 넨도를 비롯하여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마리오 벨리니, 필립 스탁, 알베르토 메다, 프론트 등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카르텔 고즈 부르지(Kartell Goes Bourgie)’ 컬렉션을 파리 매장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들 작업은 아래 카르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nendo.jp

home.kartell.it

Tag
#카르텔 #넨도 #조명 #헌정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