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리사이클을 넘어, 업사이클을 향한 관심이 높은 요즘이다. 창조적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제품 브랜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업사이클은 폐기물이나 폐품을 보다 높은 질의 소재나 제품으로 변모시키는 과정을 뜻한다.
주로 소품, 제품 분야에서 주로 볼 수 있던 업사이클 디자인을 건축에 도입한 사례가 건축 전문 매체 <아크 데일리(ArchDaily)>에 소개되었다. 덴마크의 렌다게르 건축사무소(Lendager Arkitekter)가 완성한 ‘업사이클 하우스(Upcycle House)’가 그것이다.
뉘보르(Nyborg)에 세워진 이 집은 겉보기에 여느 현대적인 주택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속사정은 사뭇 다르다. ‘업사이클 하우스’의 기본 뼈대는 컨테이너 두 채다. 여기에 샴페인병 코르크, 목재 부산물, 알루미늄 캔 등 다양한 폐자재를 건축의 내외장재로 활용하였다. 이러한 방식으로 주택 건축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였다. 주택을 기준으로 약 86%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고 렌다게르 건축사무소는 밝혔다.
all photos © Jesper Ray via ArchDaily
‘업사이클 하우스’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아래 <아크데일리>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활용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 디자인의 다양한 사례가 궁금하다면, ‘디자인 나우’에 소개된 <일상을 바꾸는 쓰레기들>의 리뷰를 추천한다.
[ArchDaily] Upcycle House / Lendager Arkitekter
[DesignDB] <일상을 바꾸는 쓰레기들> 리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