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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사로잡은 한국 스타트업, PV Awards 수상자 인터뷰

프랑스를 사로잡은 한국 스타트업, PV Awards 수상자 인터뷰


□ 인터뷰 개요  배경


  ㅇ KOTRA 파리 무역관은 고급 섬유 전시회인 Premiere Vision Paris 2019에서 가죽(Leader)부문 최고 상을 수상한 김지언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함.

    -  성공사례를 통해 프랑스 현지에 진출하려고 하는 혁신 기술보유 기업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자 함.

    - ㈜아코플레닝은 2014년 김지언 대표가 설립하여 5년만에 해외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는 기업임.

 

ㅁ Premiere Vision 전시회 소개

 

 ㅇ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프리미에 비지옹

http://news.kotra.or.kr/crosseditor/binary/images/000816/pv4.jpg

전시 분야

섬유, 직물, 의류, 패션, 액세서리

개최 기간

2019년 9월 17~19일(3일간)

개최 장소

프랑스 파리, 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

개최 규모

115,000㎡, 1777개 참가업체 (상반기 기준)

개최 주기 및 연혁

연 2회(2월/9월), 1973년 최초 개최

주최

PREMIERE VISION

홈페이지

premierevision.com/fr/

 

 ㅇ PV AWARDS 소개

    - 본 전시회 에서는 참여한 섬유 및 가죽 기업을 대상으로 그 해에 가장 혁신적이고 주목할 만한 제품을 대상으로 수상식을 진행함.

    - 4개의 섬유기업 및 4개의 가죽 기업에게 Grand Jury Prize, Handle Prize, Imagination Prize, Fashion Smart Creation Prize 4개 종류의 상을 수상하고 있음.

    - 아코플래닝은 심사위원 최고상인 Grand Jury Prize를 수상함.

 

  수상자 사진

 

PascalineWilhelm(심사위원장, Fashion director), 김지언대표, 홍경희상무, Bart Hess(Artist and designer (TheNetherlands))

자료: 아코플레닝 제공

 

□ 인터뷰 내용

 

Q1)아코플레닝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아코플레닝은 폐가죽을 활용하여 원단을 만드는 친환경 기업입니다. 특히 폐 가죽으로 실을 만들어 원단을 생산하는 신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

 

폐가죽 활용한 제품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

 

Q2) 폐가죽을 활용하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A2)국내 대기업에서 가죽 디자이너로 재직하던 중 광우병 파동 때 처분되는 소를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제가 일년간 사용하는 가죽 양만 따져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가죽제품 생산 시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죽제품을 만들기 위해 대부분 남미나 호주에서 가죽을 수입해 옵니다. 그러나 가방이나 옷을 만들고 남는 자투리 가죽 폐기물만 한 해 60톤이 나옵니다. 이 가죽들을 폐기하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쓰레기를 활용하여 만든 제품을 다시 해외로 수출한다면 정말 멋진 일 아닐까요?

 

Q3)귀사 제품의 활용 사례는?
A3)2018년 아르마니에 재생가죽 시트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엠프리오 아르마니’의 여성 핸드백 소재는 모두 재생가죽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아디다스에 재생가죽실로 짠 원단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아디다스의 상징인 ‘삼선’슬리퍼에만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재생가죽 실인 만큼 운동화 겉면에도 들어가게 될 예정입니다.

 

 

Q4)아코플레닝의 성공 비결?
A4)첫째로 현재 산업 트렌드와 잘 맞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이슈가 급부상하고 있으며 소비자 들도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저희 아코플레닝은 폐가죽을 이용할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서도 물사용을 배제합니다. 제품을 만들며 또다시 물을 사용한다면 진정한 친환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 노력을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재생가죽 기술에서 만족했다면 오늘의 아코플레닝은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지속적으로 제품개발을 위해 노력한 끝에 세계 최초로 재생 가죽 실을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친환경 경영전략을 강조하는 홈페이지 사진

 

자료: 아코플레닝 홈페이지

 

친환경 공정을 소개하는 이미지

자료: 아코플레닝 홈페이지

 

 

Q5)혁신 창업기업으로 어려웠던 점은?
A5)아무래도 KOTRA 등 정부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규모가 큰 중소기업들과 경쟁하여 선발되기에는 수출액이나 재무제표 상에서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의지를 가진 기업이라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정성평가를 반영하는 건 어떨까요? 작은 기회가 우리나라 소재 벤처/스타트업, 신생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6) 향후 계획은?
A6)Premiere Vision참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들과 미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미팅을 잘 이어나가 글로벌 브랜드와 더 많은 협업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패션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들이 친 환경적 소재를 활용하기 시작한다면 전체 패션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Q7)국내 스타트업에 하고 싶은 말?
A7)우리 기업은 5년차 기업이고 이번 Premiere Vision은 처음 참여했지만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기업들도 누구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의지만 있다면 세계 시장 도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ㅁ 시사점


  ㅇ 산업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

    -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은 본 전시회 뿐 아니라 Texworld등 패션/섬유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중요한 주제임

    - 주요 기업들이 재활용한 섬유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여 만들어진 섬유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기업들 또한 지속가능한 패션,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을 추구하고 있음.

    - 우리 기업들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이슈를 염두 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보다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

 

 ㅇ 반짝이는 아이디어/기술력으로 승부
    -  아코플레닝은 Premiere Vision전시회에 처음 참여했으나 자사만의 기술을 통해 심사위원 대상을 받음
    - 우리나라 소재 스타트업들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 증명
    - 기술개발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통해 자사만의 기술 개발할 필요

 

  자료 :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및 아코플레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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