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프랑스, 비행기에 환경세 도입검토

프랑스, 비행기에 환경세 도입검토



□ 프랑스, 비행기에 환경세 도입 검토

 

  ㅇ 기차의 20배를 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 유럽환경청(EEA)에 따르면 1km 이동 시 비행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285g)은 자동차(158g), 기차(14g)를 크게 넘어섬.

    - 영국 전경대(LSE)의 그렌섬 연구소가 올해 초 발간한 '세계 20대 항공사의 기후변화 대응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 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에 이름.

    - 강도 높은 유럽의 환경규제에 따라 프랑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현실적 문제에 직면함.

 

운송수단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자료: Alternatives Economiques


  ㅇ 프랑스 공항을 이용하는 비행기에 환경세 부과 계획

    -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지난 7월 9일에 2020년부터 프랑스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비행기에 약 1.50유로(약 2000원)에서 18유로(약 2만 원) 사이의 환경세금(Ecocontribution)을 부과하겠다고 밝힘.

    - 유럽연합을 오가는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에는 1.50유로, 비즈니스 좌석에는 3유로 부과

    - 유럽연합 밖으로 떠나는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에는 3유로, 비즈니스 좌석에는 18유로 부과

    - 이는 프랑스 항공권 가격 평균의 3%~10%에 해당함.

 

□ 교통수단 혁신을 위한 정부의 노력


  ㅇ 더 나은 교통망 구축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이니셔티브

    -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교통안전 및 교통인프라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

    - 프랑스 전 지역의 이동성 개선을 목표로 교통부에서는 지난 2017년 말 프렌치 모빌리티(French Mobility)를 제안함.

    - 정부 계획대로 철도 노선 및 도로 인프라 확충을 하기 위해서는 약 5억 유로(약 6590억)의 재원이 부족함.

 

프렌치 모빌리티 사이트

  

자료: 프랑스 교통부 공식사이트 및 프렌치 모빌리티 공식 사이트

 

  ㅇ 예측불허의 정책변화

    - 지난 몇 달 간 프랑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항공세 부과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해옴.

    - 지난 해 가을, 교통부는 프랑스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산업 인프라 구축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Assise du transport Aerien)

    - 발표된 계획 중에는 총 1억2000만 유로 정도의 항공관련 세금을 줄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음.

    - 만일 이번 환경세금(Ecocontribution)이 원안대로 부과된다면 철도와 도로교통 재정비를 위한 비용을 항공산업이 부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

 

□ 프랑스 항공업계의 우려의 목소리

 

  ㅇ 프랑스 항공기업에 미칠 영향

    - 프랑스 항공기업에 불리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최악의 결과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

    - 이미 세금과 공항 시설요금은 항공권 가격의 50%이상을 차지하며, 그 액수는 2017년 기준 400만 유로(약 52억 원)에 이름.

 

  ㅇ 전문가 의견 

    - 프랑스 공항조합의 회장 토마스 주앙씨는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환경적인 관점에서도 말이 안 되는 결정(Non-sens economique et environnemental)’이라고 우려를 표함.

    - 환경세금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게 될 프랑스 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시행될 경우 1년에 6000만 유로(790억 원) 정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 또한 이 관계자는 ‘이러한 정책은 대부분의 노선이 프랑스를 오고 가는 우리 회사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유감을 표함.

 

프랑스 공항 풍경 

 

자료: Le Momde

 

□ 유럽에 부는 항공세금 바람

 

  ㅇ 다양한 나라에서 논의 중인 항공세금 도입방안

    -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뤼그스캄(flygskam)운동은 ‘비행 수치심’이라는 뜻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항공여행을 지양하자는 운동

    - 네덜란드는 2021년부터 자국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좌석당 7유로의 환경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

    - 벨기에는 이미 지난 3월 환경장관회의에서 EU 회원국을 운항하는 항공편에 환경세를 부과하자고 제안한 바 있음.

    - 영국 교통부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항공 환경세 도입을 검토 중에 있음.

 

  ㅇ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동참하는 유럽 기업들

    - 네덜란드 KLM항공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여행객들에게 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비행기 여행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함.

    - 유럽 각지에 진출해있는 국내 대기업 LG는 세계환경의 날을 맞이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날(Bike To Work Day)’ 이벤트를 진행함.

    - 네덜란드 ING은행은 총 5000억 유로(약 659조 원)규모의 대출자산에 대해 기후변화 리스크를 고려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시작함. 즉 자동차 생산 기업이 전기차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경우 환경과 관련된 리스크가 크다 판단함.

 

지속가능한 여행 캠페인을 진행하는 유럽 항공사

 

 자료: KLM사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 등장 예상

    - 프랑스의 환경세금은 상, 하원의 동의를 얻지 못해 시행이 보류된 상태지만 하반기 다시 논의될 예정

    - 유럽의 강도 높은 환경규제에 따라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항공교통에 대한 규제논의는 계속될 전망

    - 향후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다양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규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

 

  ㅇ 녹색경영이 경쟁력인 시대

    - 정부 규제와는 별개로 환경오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또한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

    - 특히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한 경영전략 수립 필요

    - 유럽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도 친환경 경영 및 친환경 인증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함.

 

 

자료프랑스 교통부프렌치 모빌리티,  일간지 르몽드(Le monde), 레제코(Les echos), 르피가로(Le figaro), 라트리뷴(La tribune), 매거진 대안경제(Alternatives Economiques), KLM항공사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designdb logo

 

designdb logo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