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 개발산업 내 다양한 회사들이 부스를 구성 -
- 관련 기업간 친목의 장으로도 활용 -

□ Offshore Energy 2018

 ○ 전시회 개요
  - (연혁) 네덜란드 해양 및 준설 장비 전시회(Offshore Energy)는 2008년 최초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11회째 전시회가 개최됨.
  - (전시품목) 실린더, 로프 등 설비부품, 사업 설계, 용역 서비스, 작업복 등 해당 분야에 관련된 여러 기업이 부스를 구성했음.
  - (전시회 규모) 총 5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시장은 3개 홀 25,000㎡ 규모임. 컨퍼런스 및 프로그램 참가자 1,000명을 포함해 90여 개국에서 약 11,000여 명이 참관했음.
  - (한국 기업 참가 현황) 한국기업으로는 DSR이 유일한 참가업체였음.

Offshore Energy 2018 구성, 입구

자료원: offshore-energy.biz,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 주요 품목

 ○ 고랑, 로프 등 부분 장비
  - 네덜란드 철강 회사 GN Rope Fittings와 Van Beest의 브랜드 GreenPin은 시추선 정박이나 장비 연결 등에 필요한 철제 이음새를 제작하고 있음.
  - GN Rope Fittings와 GreenPin은 부스에 대형 쇠고랑을 전시하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음.
  - 한국의 DSR과 네덜란드 Lankhorst Ropes는 시추 과정에 필요한 로프를 제작하는 회사로, 해양 개발에 쓰이는 종류별 로프를 전시했음. 

GreenPin, GN Rope Fittings, DSR 부스

 
자료원: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체 촬영

 ○ 조명, 작업용 의류 등 소비재
  - 네덜란드 조명회사 Unique Lights는 작업 시설용 전구를 전시했으며, 일반 조명에 비해 에너지 사용을 약 25% 절감한 조명 시스템, 지속가능한 LED 조명을 제공하고 있음.
  - 네덜란드 의류회사 VeiligGoed는 물류, 건설, 해양산업, 조경 등 여러 산업군에 맞춤 작업복과 안전장비를 제작하고 있음.

Unique Lights와 VeiligGoed 부스
 
자료원: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체 촬영

 ○ 시추 설계·작업, 용역 에이전시 등 서비스
  - IHC, DEME Group은 시추 작업 설계, 건설 디자인, 실제 시추 작업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건설회사임.
  - 용역 서비스 회사 Oceanwide는 해양산업 분야 인력을 관련 회사와 중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IHC, Oceanwide, DEME Group 부스

자료원: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체 촬영

 ○ 관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홍보
  - 방화벽, 창문 등 제품을 제작하는 Interdam은 관람객의 캐리커처 초상화를 그리는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음.
  - 대형 선박 회사 Spliethoff는 소형 선박 모델을 이용하여 크레인 작동과정을 시연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음.

캐리커처 서비스와 모형 시연
 
자료원: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 곳곳에 보이는 첨단 기술
  - 전시회 곳곳에서 투명 디스플레이,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기, 드론 등 첨단 기술 기기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첨단 기기를 이용한 부스들은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음.
  - 해양산업 종합 서비스 회사 IHC는 투명디스플레이로 회사 및 제품 소개 영상을 재생했고, 선박용 엔진 전문 업체 Wartsila는 VR 기술을 통한 엔진 가동 시뮬레이션을 시연함.
  - 선박 유지·보수 회사 ROG(Rotterdam Offshore Group)는 드론을 이용한 선박 점검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실제 드론 가동 시연을 통해 눈길을 끌었음.

전시회 속 첨단기술 장비
 

자료원: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 참가 한국 업체 인터뷰

 ○ DSR 해외영업 담당자와의 인터뷰

  Q1. 회사소개를 부탁한다.
   : 1965년 설립된 산업용 로프 및 특수 와이어 제조 회사이다. 일반적인 해양 개발의 진행 단계는 개발 입찰, 탐사, 시추 설비 설치, 시추 단계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시추 설비 설치 단계에서 시추선 및 시추 플랫폼을 정박하는 데 쓰이는 로프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로프 분야에서 고려제강에 이은 국내 2위 업체 정도이고, 유럽 내에서도 수위권에 드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Q2. 전시하고 있는 제품을 소개한다면?
   : 철로 만든 Power 시리즈와 섬유로 만든 SuperMax로 나눌 수 있다. Power 시리즈의 경우, 로프의 쓰임새에 따라 철사의 단면 구성과 집적도가 달라진다. SuperMax의 경우, Dyneema사의 고성능 섬유를 사용해 로프를 제작하고 있다. 철과 비슷한 강도이지만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Q3. 현 시장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 사실 로프 분야에 있어서 타사 제품과 비교해 저희 제품 품질이나 재료에 큰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업 네임밸류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양의 로프 사용 역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길다. 현재 DSR 설립이 갓 50년 넘은 것에 비해, 해외에는 설립한 지 500년이 넘는 기업도 있으며 대부분 기업이 설립 100년 이상 되었다. 주요 해외 기업에게는 긴 역사를 통해 형성해 온 네임밸류가 주는 신뢰감이 있다. 그런 점에서 DSR도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여러 사업 진행 경험을 쌓아 네임밸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Q4. 유럽 내 제품 인증(CE 인증 등)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 본사 및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용도 및 최종 산업군에 따라 취득하고 있다. 현재 국제표준화기구 인증 ISO, 국제안전인증규격 OHSAS 18001 등을 취득했으며, 한국 내에 인증을 담당하는 사무소가 존재한다.

Q5. 이번 전시회 목표가 무엇인가?
   : 로프 산업 분야의 특성상 홍보의 수단이나 기회가 많지 않다. 현재 가능한 방법으로는 영업 사원의 직접 방문·상담이나 전시회 참여 정도가 전부이다. 이런 점에서, Offshore Energy와 같이 많은 바이어와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는 중요한 홍보수단이다.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최대한 많은 상담·문의를 진행해 현 시장에서 DSR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전시회 참가의 주요 목적이라 할 수 있다.

□ 시사점

 ○ 해양 플랜트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 해양 플랜트 산업에 관련한 다양한 기업을 확인할 수 있으며, Master Class, Global Gas Event, Marine Energy Event 등 각종 프로그램과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해양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음.
  - 해양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회사가 참가한 Offshore Energy 전시회는 여러 분야의 기업과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주최 측은 전시회 시작 전 Opening Gala Dinner와 전시가 끝난 후 기업 간 친목을 쌓을 수 있는 Networking Drink 프로그램을 편성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음.

자료원: offshore-energy.biz,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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