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FEX 2018은 필리핀에서 18번째 열리는 세계 식품 전시회로 다양한 국가의 식품 선보여 -

- WTC는 산업전시 위주, SMX는 현장판매 위주로 진행되어 다양한 고객층 참가 유도 -

□ 행사개요

  ㅇ WOFEX 2018은 세계 여러 나라의 식품과 식자재를 한꺼번에 볼수 있는 전시회로 올해 18년째를 맞이함. PEP 그룹의 주관 하에 2018년 8월 1일(수)부터 8월 4일(토)까지 총 4일 동안 마닐라의 World Trade Center와 SMX Convention Center에서 동시 개최됨.

ㅇ 식품 및 음료, 식품 과학, 식품 산업, 식품 제조 등 많은 중요한 제품들이 전시되었으며  해외 12개국에서 약 1,300여개의 기업들이 전시에 참여, 총 48,9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매년 양과 질 두가지 측면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자료원: 전시회 홈페이지 

□ 행사장 이모저모

  ㅇ  본 행사는 큰 행사규모에 비하여 필리핀 전시장의 규모가 협소해 World Trade Center 와 SMX Convention Center 두 곳에서 동시적으로 진행됨. 장소에 따라 다른 컨셉으로 전시장을 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행사장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함으로 5분 거리의 양쪽 행사장을 문제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함.

  ㅇ World Trade Center(이하 WTC) 에 위치한 전시관은 식품, 식품기기, 식품포장 등 주로 산업적인 아이템을 전시하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반면, Mall of Asia 에 위치한 SMX Convention Center 전시관은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식 행사 및 현장 판매를 실시해 하면서 많은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룸.
     - World Trade Center에는 미국, 중국, 베트남, 태국, 대만, UAE 등 다양한 세계 국가별 전시관이 설치되었으며요리시연이나 세미나와 같은 부대행사가 실시됨.

  ㅇ 부대행사 진행

    - Philippine Culinary Cup은 필리핀 내 세계요리협회에 승인된 유일한 권위있는 요리대회로 올해 9회째 WOFEX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한국 팀도 참가함. 전시 기간 동안 관계 산업 전문가가 식품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WOFEX University도 진행됨.
    - 유명요리사들이 전시 참여품으로 구성된 최신 기술과 F&B(설명)제품을 이용하여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요리 시연회 'The Kitchen Theater'가 4일 내내 진행되었음.
   - 올해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Philippine Sustainable Gastronomy Congress'에서는 필리핀 식품 산업 트렌드 및 음식 및 농업 관광과 지속가능한 농업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됨.

자료원: KOTRA 마닐라무역관 자체촬영

□ 한국관 이모저모

   ㅇ 한국의 건강식품 및 웰빙식품, 신선식품, 즉석조리식품, 음료등에 대한 홍보 및 수출확대기반 조성을 목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약 18개업체가 참가한 한국관을 설치함.본 한국관에서는 총 413건의 바이어미팅이 성사됨. (작년에는 WOFEX에 약 20개 업체가 참가한 한국관이 설치되었으며,약 390건의 상담이 이루어짐).
   ㅇ 한국관에서는 참가 업체 제품을 적극 활용한 시식행사를 진행 하였으며, 특히 김밥과 떡볶이 등 K-FOOD 조리시연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킴. 이 외에도 한국 음식 먹기 대회, 놀이문화 체험행사 등 여러 체험 이벤트를 통해 특정 제품만이 아닌 한국문화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됨. 또한 행사 기간동안 CNN Philippines, 뉴스게이트 이외 다수 언론사에서 한국관을 취재한 바 있으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한국종합식품관이 가장 돋보였던 국가관으로 선정되어 'Best Foreign Pavilion'을 수상하는 등 행사기간 내내 주목받는 행보를 보임.

자료원: aT Hanoi

   ㅇ 올해에는 필리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불닭볶음면'의 삼양을 비롯해 팔도, 서울우유, 웅진식품 등 한국 유명 식품 기업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음.
   ㅇ 증류식 소주 브랜드인 '화요' 는 현지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수 있는 소주를 기성제품과는 다른 부드러운 맛과 고품스러운 포장으로 필리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음. 현장에서 '화요' 제품을 구매한 한 현지 바이어는 "한국적인 제품 디자인과 특히나 고풍스러운 포장이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며 제품을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임.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촬영 

□ 현장 인터뷰

  ㅇ 필리핀에서 요식업 장비를 취급하고 있는 M사 담당자는 지속적으로 WOFEX를 비롯한 식품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전시회의 규모가 커지는 것이 실감된다고 함. 또한 기존에는 유통/수입 업체들이 전시회 참여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최근에는 제조사들이 국가관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추세로 매해가 갈수록 빠른 변화에 적응이 필요하다고 함.

  ㅇ aT한국관 진행을 담당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한류로 인하여 제품의 관심도는 매우 높고 품질에 대한 기준 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아직 필리핀 바이어들은 가격 적인 측면에서 매력을 느낄수 있는 제품이 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함. 또한 기존 필리핀 시장에 있는 비슷한 종류의 제품보다는 새로운 제품에 관심을 우선적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함.
 
□ 시사점

  ㅇ 최근 5년간 필리핀 경제성장률은 6~7%에 달하고 있고,  중산층의 증가 및 경제활동 인구의 증가로 인해 필리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상승하고 지속적인 내수시장의 확대가 일어나고 있음 .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가장 선호했던 과거와는 달리 제품의 품질과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 가격을 고려하고 있음. 다만 고급 제품의 경우 인지도가 있는 제품을 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성급한 고급화 전략은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을수 있으니 사전 시장조사가 필요함.

  ㅇ현지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는 것은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커짐을 의미하지만 현지화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 필리핀 소비자는 더운 날씨로 인해 신선식품보다는 주로 가공식품을 소비하고 있으며, 보관이 어려워 특히 육류와 해산물 등은 굽거나 튀기는 방식을 선호함. 주로 단맛, 짠맛을 선호하며 매운맛과 날 음식, 찬 음식, 해조류 등을 선호하지 않음.
 
  ㅇ 필리핀은 현지 식약청에서 수입허가를 받은 기업만이 외국제품을 수입/유통할수 있도록 하여 우리 기업들로 하여금 현지 법인 설립이나 현지 수입업체와 파트너쉽을 맺도록 관련 법률을 규정하였음.
    - 또한 수출전 제품등록 및 영문으로 제작된 라벨링을 부착해야 하기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함.
    - 현지 바이어 특성상 시장성이 검증되기 전까지는 소량주문 하는 것을 선호함. 공급업체 측에서는 다소 번거로운 일 일수는 있으나 본격적인 구매시 장기적인 관계를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기에 이에 알맞는 대처 필요.

자료원: www.wofex.com, aT Hanoi, 코트라 마닐라무역관 보유자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