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최대 펄프•제지 전시회 PulPaper 2018 참관기

- 스타트업 피칭 경진대회를 통해 신기술·아이디어 보여주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 -

□ 전시회 개요

  ㅇ 주요 내용

    - (연혁) 1987년도 최초 개최 이래 매 4년마다 개최되며 핀란드 최대 펄프·제지 박람회로 자리매김함.

    - (전시품목) 제지, 목재합판, 펄프제품, 펌프·파이프·밸브, 생산공정 기술, 유지보수 및 안전, 에너지, 화학, 환경보호, 기획 및 건설, 운반 및 소재, 바이오 연료, 소재 및 원료, 기계부품, 자동화 시스템, 서비스, 산업IT 및 통신 등 펄프·제지뿐 아니라 관련된 모든 서비스 및 제품 산업

    - (국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의 노르딕 국가를 중심으로 매년 70여개 국가에서 참가

    - (참가기업 수) 500여개사, 그 중 한국기업은 2개사

    - (협력기관) 안드리츠(Andritz), 술제르(Sulzer) 등 산업플랜트 및 제지 공정 관련 글로벌기업들이 후원, 코트카밀즈(Kotkamills), 멧세(Metsa), UPM 등 펄프·제지·바이오 관련기업들이 협업.

□ PulPaper 2018 주요 특징

  ㅇ 메인 테마는 ‘Visit tomorrow today’로,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롭게 바뀔 목재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고자 함.

  ㅇ 컨퍼런스의 주요 키워드는 ‘Sustainable Growth(지속가능한 성장)’과 ‘Digitalization(디지털화)’로, IT신기술 도입을 통한 친환경성(Eco-friendliness)과 비즈니스 효율성의 제고에 대해 논함.

    - 또한 대·중·소 기업의 협력을 통한 모두의 지속가능한 이익창출에 대한 논의도 이어짐.

  ㅇ 전통적인 펄프·제지 산업 자체뿐 아니라 4차산업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산업의 미래상을 보여줌.

    - IoT, 인공지능 및 증강현실의 잠재력과, 이를 통해 더 가속화될 삼림, 제지 및 포장 분야의 발전을 강조함.

    -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최대기업인 Valmet의 VR·AR을 적용시켜 생산공장 내부 및 외부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XR solutions을 선보임

  ㅇ 특히 3D프린팅 한 주제로 전일 컨퍼런스를 개최할 정도로 해당 분야에서의 잠재력을 크게 강조

    - 바이오소재를 활용한 3D프린팅은 친환경적일뿐만 아니라 의족·의수 등 의료보조기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음을 설명함.

  ㅇ 주최측의 사전 상담주선으로 참가기업과 방문객들 간 유효상담 기회 제공

   - 참가업체와 사전 참가신청을 방문자들 중 희망자에 한해 이루어졌으며, 참가업체들은 사전에 기업을 홍보, 바이어의 관심도 제고

Valmet의 XR Solutions 체험

자료원 : Messukeskus

□ 동시 개최된 Wood & Bioenergy와 PacTec까지 다양한 볼거리 제공

  ㅇ 임업과 목재, 바이오에너지를 주로 다루는 Wood & Bioenergy에서는 다양한 미래소재와 바이오매스 발전

* 바이오매스 발전 : 식물인 미생물 등을 통해 얻는 에너지를 발전에 이용하는 방식. 핀란드는 주로 제품을 만들고 남은 폐목재를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함.

  ㅇ PacTec에서는 기술 및 산업의 변화로 달라질 패키징 산업의 변화 모습을 제시

    - Linkit Concept사 등, Virtual Reality 기술을 통해 유리병의 라벨 등에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그래픽 또는 정보를 보여주는 등의 기술시연을 통해 패키징의 혁신을 통한 사용자와의 경험 디자인(User Experience Design) 강화 사례 제안

    - Paptic, UPM, StoraEnso, Metsa 등은 친환경,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다수 선보임.

    - 주요 전시품 영상 Youtube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UddOKUlS5gU

  ㅇ 핀란드와 스웨덴의 8개 스타트업이 피칭대회에 참가, 펄프제지산업 발전에 새로운 아이디어 공유

    - 핀란드의 Lumir(www.lumir.fi)는 벽체, 천정 방음 기술로 1등을 차지

    - Teqmine, Koepala Packaging, Woodio, The Infinited Fiber Company, Crosser Technologies, Aeromon, Quva 등이  참가했으며, Aeromon(https://www.aeromon.fi/)은 배출가스 감지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음.

컨퍼런스 및 포럼 프로그램

자료원 : Messukeskus

전시회 전경

자료원 : 무역관 자체

ABB 생산공정 로봇 기술시연

자료원 : 무역관 자체

Moveroll 스마트 생산시스템 전시

자료원 : 무역관 자체

□ 전시회 참가 한국기업 인터뷰

□ 핀란드 펄프, 제지 산업 동향

  ㅇ 핀란드는 국토의 76% 이상 면적을 산림이 차지하고 있어 임업 자원 세계 1위 국가

    - 그만큼 임업·제지·펄프 산업은 핀란드 경제에 있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산업

  ㅇ 핀 경제에서 임업·제지·펄프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 (상품가치) 전체 산업생산의 19%를 차지하는 205억 유로(26조 원) 가량

    - (인력채용 수) 핀란드 전체 산업 고용의 15% 수준인 5만 명 이상

    - (수출액) 104억 유로(13조 원)로 핀란드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

    - 매출액 기준 핀란드 5대기업 중 3개사가 펄프, 제지, 바이오매스 기업일 정도로 핀란드 경제에서 해당분야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큼.

* 핀란드 대표 IT기업 NOKIA도 1865 설립 당시 제지회사로 시작함.

  ㅇ 특히 최근에는 화학펄프(Chemical Pulp)의 수출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임.

    - 아황산펄프, 크라프트펄프, 소다펄프, 세미케미컬펄프 등 원목이나 목재칩(chip)을 화학적으로 처리한 화학펄프의 EU국가 및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 급증

핀란드 화학펄프 수출 추이

자료원 : 핀란드 산림산업 협회(Finnish Forest Industries)

□ 시사점

  ㅇ 전세계 제지산업을 선도하는 핀란드의 대표 산업전으로 최신 기술트렌드와 산업발전방향을 한눈에 확인 가능

  ㅇ 핀란드 임업·펄프·제지 산업 수출 호조세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기회요인으로 작용

    - 펄프·제지 원자재 및 중간재 분야 경쟁력 가진 우리 기업들에게 EU수출을 위한 교두보로 핀란드 활용 가능

    - 또한 AR·VR·AI·3D프린팅·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구조변경에 따른 IT신기술 수요증가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기회 될 수 있을 것.

  ㅇ 펄프∙제지 제조사, 설비공급업체, 부품∙소모품 유통상 등 다양한 바이어 접촉 기회 제공

    - 사전 상담주선시스템에서 국내기업 홍보 및 잠재바이어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