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디자인 트렌드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지위권(圈)” 2 - 트렌드워칭 2010년 5월 트렌드 브리핑

 



“지위권(圈)” - 2
트렌드워칭 2010년 5월 트렌드 브리핑

글 트렌드워칭 트렌드 보고서 팀 




휴대할 수 있는 풍력 발전기 컨셉, 이미지 출처: Coroflot

3. 친환경 인증과 비소비

사회 전체가 모든 면에서 지속가능성을 진보를 위한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고, 수백 만의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친환경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영원히 높은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다. SUV 차량 소유자들을 경멸하면서 ‘프리우스’를 모는 통찰력 있는 소비자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표하는 대중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친환경 인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제품과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점점 더 대담하고 상징적인 표시와 디자인을 뽐내는 방향으로 향할텐데, 이를 통해 친환경 소비자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윤리의식을 과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전하는 친환경 스토리들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 하다. 환경친화적인 자원·생산공정·소재와 같은 제품 및 서비스 세부정보는 모두 자신들의 친환경 실천사례를 알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혜택으로 돌아온다. 이러한 컨셉은 또한 자신들의 상품이 환경친화적이라는 것을 나타낼 만한 물질적 근거가 없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도 매력적이다. 

각 개개인이 환경문제에 나름대로 기여하고 있는데 다른 일부가 이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은 친환경 스토리를 더욱 끈끈하게 만든다. 이런 사실은 각자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높은 윤리의식을 지님으로써 획득한 지위를 즐기는 좋은 근거가 된다.


이미지 출처: www.trendwatching.com

비소비

또한 비소비를 잊지 말자. 단순히 덜 소비하는 행위가 최고의 친환경주의자 신분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소비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비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은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거나 혹은 아무런 영향도 미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다른 이들에게 알림으로써 자신의 지위를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다. 비소비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통계는 롭 워커(Rob Walker)의 ‘비소비행위 포착(unconsumption spottings)’과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정보와 기술

점차 많은 소비자들이 기술을 익히고 관련지식을 습득하는 데에서 기쁨을 얻는다. 이들은 무엇을 소비하는가 대신 자신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어떤 것을 만들 수 있는가에 감탄하는 청중을 통해 지위를 공고히 한다. 


이미지 출처: www.trendwatching.com

정보

사정에 밝고, 더 잘 알고,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많이 아는 것뿐 아니라 독특하고, 전위적이고, 멋지고, 최첨단을 걷는 것. 전문가 뺨치는 소비자들부터 최신 유행에 목맨 젊은 고객들은이렇게 지위를 획득한다. 깊든지 얕든지,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브랜드라면 어떤 것이든 사람들은 감사히 여길 것이다. 물론 이것은 콘텐츠가 뛰어난 경우에 한해서다.  

 나이키의 ‘트루 시티(True City)’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의 하나로, 소비자들에게 유럽 6개 도시의 ‘회사 내부자(insider)’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팁을 공유할 수 있게 하며, 나이키의 특별 할인 정보를 전달한다.

 ‘아디다스 어반 아트 가이드(Adidas Urban Art Guide)’는 베를린과 함부르크의 최고 그래피티 작품 목록을 제공하는 무료 아이폰 여행 가이드다. 표시된 위치를 클릭하면 가격과 작가에 대한 정보, 그리고 이미지를 받을 수 있다. 

 ‘벡(Beck)’의 ‘긱 파인더(Gig Finder)’ 어플리케이션은 지역 음악 공연을 찾아준다. 사용자는 지도와 GPS 인터페이스로 공연장 및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엣시(Etsy)에서 파는 봉제 인형, 이미지 출처: www.trendwatching.com

기술

지식축적과 밀접하게 관련된 내용으로,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기술습득이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에게 참여는 새로운 소비다. 소비자들이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그리고 전문적인 수준의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들에게는 열성적인 고객층이 생겨날 것이다.

• 테스코의 ‘와인 파인더(Wine Finder)’ 어플리케이션은 와인병 사진으로 판매자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 또 가격, 원산지, 어울리는 요리에 따라 와인을 추천한다.

• 스웨덴 음식 브랜드 ‘산타 마리아(Santa Maria)’는 고기 굽는 요령을 알려주고 조언해 주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요리법, 바비큐 핸드북, 고기 굽는 타이머 기능이 있다.



 
“여러분의 신분(상태)은 저희에게 달려있습니다. 고맙다. 트위터!”
온라인에서는 상태의 업데이트가 곧 지위 확립이다.
Picture courtesy of Alex Hawkinson, 이미지 출처:
www.trendwatching.com

인맥

진정으로 무한한 지위를 확립할 수 있는 온라인 세계 역시 빼놓아선 안 된다. 온라인 신분1)은 누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누가 당신과 연결되어 있는지로 판가름이 난다. 이것은 여전히 독특해지는 것에 관한 것이긴 하지만, 소속감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즉, 단체의 멤버십이 소속된 회원들에게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세계’와 달리 온라인 인맥은 숫자와 프로필로 눈에 보인다. 친구와 지인은 더 이상 곤란하게 이름을 들먹거려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는 인맥이다.

우리는 페이스북 친구들, 트위터 팔로어들, 리트위트족들과 플리커 사진 혹은 유튜브 비디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이 소셜네트워크 체계 속 상징과 숫자들은 누군가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되어 있고, 즉각 인터넷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공유될 수 있다.

이것은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생각, 사진, 비디오, 노래, 관점, 이야기 등의 콘텐츠로 그들의 온라인 존재를 꾸준히 키우고,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에 대한 훨씬 더 큰 욕구로 이어진다.

팜빌(Farmville)’과 같은 가상의 소유물 혹은 게임기술, 그리고 그 외의 공개나 공유를 강요받는 모든 것들 역시 마찬가지다.

1) 사실, 누군가를 인정할 수 있는 근거로서의 ‘지위(status)’와 자신의 기분이나 행방을 업데이트 한다는 의미로서의 ‘상태(status)’ 간의 차이는 온라인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우기겠다. 온라인에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그 사람의 전반적인 사회적 지위성립에 있어 필수요소라고 말이다.

-


트렌드워칭(Trendwatching.com)
-


독립적이고 줏대 있는 트렌드 전문 회사로 앞으로 유행할 소비 트렌드와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좆아 세계각지를 여행한다. 2002년 트렌드 관측가 겸 스트래터지스트인 레이니어 에버스(Reinier Evers)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6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전문가가 구독하는 월간 트렌드 브리핑(Monthly Trend Briefing)과 연간 트렌드 리포트(Annual Trend Report)를 발행한다.
www.trendwatching.com
-
Tag
#친환경 #지위권 #지위권 #친환경 #비소비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