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ight That Never Goes Out: 9 first-year MA student teams at Lund University School of Industrial Design explored off-grid LED lighting
2022 더치디자인위크에서는 밴드 더 스미스(The Smiths)의 유명한 노래 제목을 빌려온 전시가 열렸다. 전시회 ‘꺼지지 않는 불빛(A Light That Never Goes Out)’에서 스웨덴 룬드대학의 산업디자인스쿨 석사 1년차 학생 9인은 태양광 및 배터리 기술에 기반한 LED 조명들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기존의 전력망에서 벗어난 오프그리드 상황의 조명을 생각했다. 그것은 응급상황일 수도 활기찬 야시장일 수도 아니면 오지의 밤일 수도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지역의 맥락과 사용자가 살아갈 미래의 모습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여기에 태양광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개념에 관한 연구도 이뤄졌다. 가령 에너지와 파워, 일조 강도와 일조량을 구분하고, 또한 위도, 감쇠, 계절 등의 요인도 염두에 두어, 자신이 선택한 지역에서 광전지의 효율이 얼마나 될지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태양광 모듈, 충전 및 배터리 기술을 자신들이 그린 미래의 사용 사례와 연관지어 탐구하였다.
야콥 알름 안데르손(Jacob Alm Andersson), ‘등대(Lighthouse)’ – 며칠 간의 단전 상황에 대비한 자그마한 크기의 일상용 휴대 조명
니콜로 구안지롤리(Nicolò Guanziroli), ‘눈(Eye)’ - 난민캠프를 위한 태양광 조명
자라 기아시(Zahra Ghiasi), 제이슨 파이(Jason Pi), 루시앙 티루(Licien Tirou), ‘태양광 친구들(Solar Buddies)’ – 페스티벌의 야외 이벤트를 위한 조명
닐스 타루코스키(Nils Tarukoski) & 리누스 브로르손(Linus Brorsson), ‘막대(Stick)’ – 야생 탐험을 위한 경량의 기능적 손전등
일라이어스 콕스(Elias Cox) & 잉 루오(Ying Luo), ‘유랑자(Pengembara)’ – 동남아시아의 수상 가구에서 사는 주민을 위한 다목적 태양광 조명 시스템
루드비그 디에르프(Ludvig Djerf) & 레오 올손(Leo Olsson), ‘등불(Lykta)’ – 조도 조절이 가능한 휴대용 조명
지지안 시옹(Zhijian Xiong) & 준한 장(Junhan Zhang), ‘태양 오브제(Solar Object)’ – 특정 사용 맥락보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자유롭게 적용 가능한 조명 디자인
마르티나 클라에손(Martina Claesson), ‘오프/온 그리드(OFF/ON Grid)’ – 적도 지역 야외 시장의 가판대 상인들을 위한 모듈식 조명 시스템
그렇게 학생들은 인간중심적인 태양광 LED 조명의 근미래상을 구체적인 지역과 사용 맥락을 배경으로 구현하였다. 완성된 작업들은 동남아시아의 길거리 야시장 상인을 위한 조명에서, 응급 상황을 위한 조명, 이벤트 장소를 위한 이동식 공유 조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모든 조명은 실제 작동되는 프로토타입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 출처 : 디자인코리아2022 - 2023디자인트렌트 designkorea.kidp.or.kr/bbs/board.php?bo_table=trend&wr_id=67
룬드대학 웹사이트 lusid.se
더치디자인위크 웹사이트 ddw.nl/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