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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Bo:m 2014

 

 

페스티벌 봄은 매년 봄, 서울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간에서 현대 무용, 연극, 미술, 음악, 영화, 퍼포먼스 등 현대예술 전 장르 간의 상호 교류를 근간으로 매년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다원예술축제이다. 2007년에 시작되어 제 8회 째를 맞이하며 올해는 2014년 3월14일(금)부터 4월13일(일)까지 31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페스티벌 봄에서는 총 40여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노르웨이,뉴질랜드,독일,루마니아,미국,미얀마,벨기에,브라질,스페인,영국,이탈리아,일본,중국,프랑스,한국 등 15개국의 47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공연예술과 시각 예술, 음악, 미디어 아트 등, 예술의 전 장르를 망라하는 다원예술제를 표방하는 페스티벌 봄은, 지금까지 수많은 실험적인 작품들을 제작하고 소개하면서,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국제 교류의 플랫폼으로 기능해 왔다.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서울/요코하마/부산 3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라는 대담한 기획에 도전하여,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올해는 2007년의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부터 시작하여 지난 7년 간 페스티벌 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던 김성희 전 예술 감독의 뒤를 이어, 이승효 예술 감독이 취임한 이후 이루어지는 첫 축제이다. 새로운 시도와 형식 전파의 장으로서 페스티벌 봄의 역할을 잊지 않으며, 개개인의 주관이 모여서 완성되는 축제가 될것이다.

 

 

• 페스티벌 봄 위드 문래예술공장

 

 

Δ 모 삿

Beyond Pressure_Chronicle of Moe Satt

 

미얀마 아티스트 모 삿의 지난 10년간의 기록. 대학에서 동물원학을 전공한 그는 2005년부터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그는 미얀마에서는 생소한 개념들을 도입하여 2000년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미얀마 예술가들의 신세대로 여겨진다. 2008년, 그는 미얀마 국제 퍼포먼스 예술축제인 ‘비욘드 프레셔’를 설립하고 조직한다. 퍼포먼스 예술가로써 모 삿은 양곤의 갤러리는 물론 거리에서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으며 아시아와 유럽 등 예술 축제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모 삿은 여행들을 통해 열린 사회와 더 억압된 사회들의  퍼포먼스 예술가의 차이점을 발견한다. 지역적 퍼포먼스 예술의 양상, 예술적인 사고방식을 고민하면서, 그는 예술가로써 그리고 한 명의 인간으로써 그만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켰다. 이동형 프리젠테이션 퍼포먼스인 본 프로그램에서는 모삿의 작품속에 담긴 그 자신과 미얀마의 10년을 통해, 그가 왜 극장 하나 없는 미얀마에서 퍼포먼스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검열 속에서도 치열하게 ‘비욘드 프레셔’를 지속하였는지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Δ 우메다 테츠야

Top of the 0th inning, Bottom of the 0th inning

 

 

어린이들, 청소년들의 반격이 시작되는 상상을 해 본다. 그리고 게임이 열리기 전의 시간을 경험하자. 2012년 페스티벌 봄에서 <웨이팅룸>으로 연금술사같은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 주었던 우메다 테츠야가 2년만에 서울에 온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른들의 놀이터인 아트센터가 아이들에 의해 장악당한다는 소소하고 유치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일상 속의 공간과 사물들 속에서 필연과 우연이 공존하는 우메다 테츠야의 기묘한 세계를, 아이들처럼, 원인과 결과를 따지지 말고, 그저 경험해보자.

 

 

 

Δ 문래 스크리닝
스크리닝: 옥인 콜렉티브 / 덤 타입, Screeing: Okin Collective/ Dumb Type

 

 

서울 데카당스는 법정에 전달된 한 최후진술서에서 출발한다. 사건의 당사자인 P는 북한의 트위터 계정인 우리민족끼리(@uriminzok)를 리트윗하고 ‘멘션’을 보내는 등 이적표현물을 취득, 반포했다는 이유로 2년간에 걸친 구속-수사-재판의 과정을 거쳐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그간 P와 P의 트위터를 지켜본 주변인들의 진술은 이 판결과는 판이하게 달랐으며 그가 공판을 위해 작성한 최후진술서의 내용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 당시 25세였던 P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하루에도 수십 개의 트위터 멘션을 ‘반포’하며 또래 친구들과 농담하는 것이 일과였고 북한 트위터의 계정 역시 농담의 소재로 삼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옥인 콜레티브는 극단적으로 상반된 주장의 자료를 살펴보면서 아마도 법원의 판결은 P의 진술이 문자 그대로 전달되지 못했거나 P의 태도나 몸짓 혹은 심지어 외모의 무언가가 대한민국 법정에 적합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서울 데카당스>는 P가 작성한 진술서를 어떻게 하면 원래의 뜻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여 전문적인 연기지도자의 도움을 요청하고 그 과정을 기록한 영상이다. '서울 데카당스'는 실제 P의 트위터 계정이기도 하다.

 

  

  

 

Δ 리 닝

Material Life

 

중국의 영화감독이자 퍼포먼스 아티스트 리닝의 자전적 이야기. 다큐멘터리 영화와 겹쳐지는 무대위의 퍼포먼스를 통해, 극단적인 물질세계에 저항하는 그의 이야기가 진지하면서도 위트있게 그려진다. "나의 극단의 동료들은 사라져가는 마을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버스가 다니는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고 극단적으로 생활 물자와 장비가 부족한 이곳에서 살아남고 창작을 계쏙할 수 있을까? 몇 명은 떠나고, 몇 명은 남기로 했다. 우리는 점차 이곳에 익숙해졌고, 우리의 신체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한 번은 도시에서 온 방문자가 있었다. 그녀는 많은 양의 “현대문명”의 기구들을 가져왔고 그녀의 몸은 물질생활로부터 나온 모든 종류의 것들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아이폰으로 사진들을 찍는 것과 같은 움직임은 우리에게 매우 신선했고, 고대시간으로부터 온 어떤 의식과 같았다. 그녀는 또한 몇 가지 물질세계로부터의 마법을 가져왔다.”

  

 

  

  

 

Δ 최은진

Decoding Movement

 

국내의 젊은 안무가들을 꾸준히 소개해 온 페스티벌 봄은, 최근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안무가 중 하나인 최은진과 함께 안무라는 개념에 물음표를 던진다. ‘안무’라고 하는 것은 정해진 수행의 단위를 통해 몸을 움직이도록 계획하는 것이다. 여기서 ‘몸’은 단순히 움직임이 이루어지게 만드는 물리적인 인과만이 아니라 몸을 작동하게 하는 생각, 감각, 감정, 태도 모두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나의 외부세계를 어떻게 지각할지 몸의 입장을 순식간에 정해버리는 습관, 일상 또한 ‘안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섬광과도 같이 빠르게 일어나는 안무.

 

 

 

 

페스티벌 봄 위드 구슬모아 당구장

 

기존 페스티벌 봄이 국제적으로 시의성 있는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2014년에는 그들의 주관을 중심으로 선택한 작품들이 모여 완성되는 축제를 지향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8번째를 맞이한 페스티벌 봄의 변화된 방향과 정체성을 디자인 아카이브와 토크 및 공연을 통해 공개한다. 2014년 페스티벌 봄이 새롭게 시도하는 시각 디자인 – 웹 디자인, 인쇄물 디자인, 아트상품 등 - 은 작업 방식에서부터 그 완성에 이르기까지 페스티벌 봄의 달라진 방향성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컨텐츠이다. ‘각자의 주관’, ‘놀이의 결과물’, ‘자유로운 조합’이라는 올해의 스테이트먼트(statement)에 걸맞게 한국과 일본의 디자이너가 각자의 자율성을 가지고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하며 함께 완성해나가는 디자인 과정과 결과물은 페스티벌 봄의 변화된 정체성을 대변한다. 구슬모아 당구장은 이 부분에 주목하여 7년 간의 페스티벌 봄의 디자인 아카이브를 포함, 올해의 비주얼 컨텐츠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통하여 2014년 페스티벌 봄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 <페스티벌 봄 : Festival : Bom>은 일시성을 특징으로 한 축제의 형식을 취해온 페스티벌 봄을, 보다 상시적이고 고정적인 형태인 전시를 통해 구슬모아 당구장의 개별 작가로서 조망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과 오픈 오피스를 통하여, 공연이라는 한시적 매체만으로 관객들과 소통해 온 페스티벌 봄이 무대 앞으로 나와 독립적인 작가로서 관객들과 직접적인 대화를 시도한다. 이번 전시는 구슬모아 당구장이라는 고정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어려운 담론의 전달 대신 즐겁고 주관적인 방식을 통한 페스티벌 봄의 또 다른 소통 가능성을 실험하며, 그들이 변화된 주체로서 정체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페:봄 코스 1

복합 장르, cross-platform

페봄 코스 1은 퍼포먼스,영상,사운드,미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복합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Δ JR

Women are hero

 

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티스트 JR의 프로젝트를 담은 필름. 이 영화의 의의는 각기 다른 대륙들의 여러 여성들의 삶의 조각들을 모아 이야기 하는 것에 있다. 브라질, 케냐, 캄보디아. 여성들이 겪는 폭력은 차별의 극단적인 표현이며 최악의 범죄이다. JR은 그들을 만나 그들의 힘, 그들의 용기, 그리고 그들의 숭고한 악전고투를 증명하고자 한다. 우선 살아남을 것. 그리고 그 다음, 존재할 것.

영화 “여성은 영웅이다”는 보이지 않는 곳을 들여다 보고, 그 의미를 되찾으려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여성들이며, 이것은 그들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결코 어떠한 조사도, 고전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도 아니다. JR은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을 추구하는 예술가이기보다는, 디지털과 비디오 기술의 전문 지식을 이용하여 소통하려는 젊은 예술가들의 세대 중 하나이다.

 

 

 

 

Δ Jakop Ampe, Pieter Ampe & Campo
제이크와 피트의 화해를 위한 시도

 

벨기에의 사운드 아티스트 제이크와 안무가 피트는 형제사이로, 유년시절의 좋았던 기억들 뿐만 아니라 좋지 않았던 기억들이 아주 많다는 사실로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무대에서 그들은 마치 거울처럼 서로를 매우 가까이서 연구하며, 이 연구는 극단적임과 미묘함을 모두 포함한다. 이 과정을 통해 피트는 제이크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제이크는 피트를 통해 자신의 몸을 알아간다.

 

 

 

 

 

Δ 케이트 매킨토시

All Ears

 

뉴질랜드 출신의 아티스트 케이트 매킨토시가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함께 만드는 사운드 퍼포먼스. 케이트 매킨토시는 즉흥 음향 실험실 무대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케이트는 음향 실험자로서, 혹은 이야기꾼으로서, 초대된 관객의 ‘모든 소리’를 모으고, 기록하고 다시 재생시킨다. 모든 귀는 이렇게 수집된 관객들의 ‘ 모든 소리’ 로 무대를 독특한 풍경으로 전환시킨다.  케이트는 관객들과의 놀이성과 연극적인 이미지의 결합을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파괴와 창조, 센스와 넌센스, 전체와 균열을 작품속에 녹여낸다. 본래의 비트를 벗어난 유머와 명쾌한 생각의 순간들과 함께 이 공연은 실험과 오락의 미세한 차이의 균형을 맞출 것이다.

 

 

 

페:봄 코스 2

개인, 집단, 마이너리티

페봄 코스 2는 개인들의 이야기와 개인을 통해 관객들이 집단에 대해 인식하게 만드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Δ 크리스틴 선 킴

Face Time Signature

 

청각장애인이면서 사운드아티스트, 재미교포 3세인 크리스틴 선 킴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페이스타임 시그니처 공연은 피아노 와이어와 변환기를 통해참여자들과 함께 구성되는 한 시간 가량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퍼포머가 지시사항을 큰 글자로 타이핑하여 보여주면 이것은 실시간으로 한국어로 번역된다. 관객들과 함께 ‘플랫폼’을 만드는 과정은 그녀의 의사소통 도구에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것의 중요성에 영향을 준다. 의사소통 도구는 어떤 기간에 대한 작가의 ‘의견을 타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소리와 언어의 “소유권” 개념을 재정립하고 전환시키기 위한 개념적인 시도다. 특히 작가의 목은 그녀의 일상적인 의사소통의 한 부분이 아니다. 퍼포먼스에서 작가는 관객이 듣고 느끼는 작가의 말하지 않은 목소리를 둘러싼 사회적이고 언어적인 변수들을 고려하도록 관객에게 물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작가가 완벽히 소유하여(사회적인 의미가 아닌) 위치시킨 소리와 음성들이 오랜 과정으로 남겨질 것이며 작가는 지속적으로 작가의 소유와 누군가의 관점을 보여줄 것이다.

 

 

 

 

Δ 마르셀로 이블린/데몰리션 컴퍼니

Suddenly Everywhere is Black with People

 

무대와 관객 사이는 명확한 구분이 되어 있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의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상태로 공연은 시작한다. 그 후 관객들은 어둠 속에서 전신을 까맣게 칠한 퍼포머들과 조우하게 된다. 퍼포머들은 집단으로 일제히 관객들과 섞이면서 더 이상 그들을 구분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페:봄 코스 3

정치, 사회, 자본주의

페봄 코스 3은 사회에 대한 질문, 외면 할 수 없는 현대의 현상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Δ 옥인 콜렉티브

Seoul Decadence-Live

 

옥인 콜렉티브의 신작 <서울 데카당스-Live>는 2013년에 제작된 서울 데카당스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한없이 불투명에 가까워진 사건들로 가득 찬 서울, 그리고 그 속에 자리잡은 1940년대에 지어진 폐공장에서 실행되는 이번 전시/퍼포먼스에서 관객은 스스로의 감각에 의존해서 동선을 발굴할 때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오늘날 데카당스는 명백하게 예술 밖에 있다. 데카당스한 현실에 대적하는 ‘헛기술’로 이루어진 이 공간/무대에서 옥인 콜렉티브는 한 청년 철학자의 질문을 생각한다. ‘앞으로의 사람들은 무엇에 희망을 걸고, 어떻게 환멸감을 이겨내면서 나아갈까’

 

 

 

 

 

Δ 정치 살인 국제 연구소

The Last Hours of Ceausescu

 

몇몇 세대에 걸친 텔레비전 시청자의 집단적 무의식 속에,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세스쿠와 그의 아내 엘레나에 대한 유죄 판결과 1989년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처형의 이미지는 깊게 각인되어 있다. 사건이 일어난지 정확히 20년 후, 스위스의 감독 밀로 라우(대표작 : ”Hate Radio”, “Breivik’s Statement”, “The Moscow Trials”)는 역사적인 설정을 재현하여, 유명한 공개 재판을 재연하였다. 영화는 극의 제작과 목격자의 인터뷰, 그리고 아카이브 자료들를 뒤섞으며, 부쿠레슈티의 오데온극장의 무대 뒤를 비추어 살핀다.

 

 

 

 

 

Δ 아문드 숄레 스벤

Economic Theory for Dummies

 

이 세상에 돈은 왜 존재하는가? 대출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이며 은행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성장은 왜 중요한가? 진정 인간의 본성은 자유 시장 경제에 맞는 것인가? 이미 정상이 아닌 세계 금융 위기 상황에서 경제학자들은 대답을 제공할 수 있는가? 우리는 아마도 질문들 자체를 새로 만들어야 할 지도 모른다. 아니면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에게 이 질문들을 그저 맡겨 놓아야 할지도 모른다. 너무나 많은 문제들에 비해 믿을만한 해결책들은 적다. 이 문제에 대해 아문드 숄레 스벤은 경제 강좌를 연다. 이 강좌는 독특하게도 사운드 퍼포먼스가 첨가된 멀티미디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재미있고 유익한 강좌를 통해, 작가는 과거의 몇몇 사건들의 예를 통해 우리가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찾을 수 있게 만든다. 예를 들어, 작가의 고향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자나라인 노르웨이의 원유사업이 예술과 인간의 행복 미치는 영향이나, 전쟁과 무기거래가 어떤 이유에서 서로 관련되어 있는 가와 같은 문제들이다.

 

 

 

페스티벌 봄 인 부산

 

 

 

 

Δ 임지애

10 Years in 1 Minute-Transition

 

한국무용을 전공했지만 장르와 국경을 뛰어넘어 독일 베를린에서 안무자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지에서 안무가로 활동하며 전통과 현대 그리고 몸과 매체의 만남아래 새로운 안무적 언어와 그 가능성을 찾고 있는 임지애. 작년 2013 라이징 스타에서 주목 받은 임지애는 루마니아 및 일본 안무가와 함께하는 이번 작업을 통해 개인적인 경험과 신체 안에 새겨진 무용의 역사를 탐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에서 시작되어 부산-도쿄로 이어지는 3부작 한독일 공동제작 프로젝트 중 2번째이며, 페스티벌 봄이 시리즈 기획을 맡고, LIG문화재단이 제작을 맡았다.

 

 

페스티벌 봄 인 요코하마

  

Festival Bo:m in Yokohama는 국제 예술교류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서울과 요코하마에서도 지금까지 수 많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있어왔지만, 모두 해외 아티스트와 작품을 초청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작품만으로 타국을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작년에 다원예술제 페스티벌 봄의 두 번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저는, 2009년부터 일본에서 페스티벌/도쿄 등의 축제와 극장에서 일하면서, 그러한 제한된 국제교류의 어려움을 통감해 왔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교류에 관해서는, 서로 이해하기 쉽다는 선입관이 오히려 방해가 되어, 심층적이고 다층적인 커뮤니케이션까지 도달하기는 더 어렵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2012년에 요코하마에 이자요이 요시다마치 스튜디오 설립에 참여하였고, 이를 거점으로 한국의 다원예술 작품들을 초청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한일 페스티벌을 구상해 왔습니다. 그 특징은 작품의 이동이 아닌 관객의 이동이다. 2014년에 스타트하는 Festival Bo:m in Yokohama에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하여 4개국의 아티스트가 참여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국의 관객이 일본으로 가는 것이다. 최근 저가항공의 도입 이후, 한일간의 왕래는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훨씬 수월해졌다. 여행사와 연계한 아트투어를 통해 요코하마를 방문하는 관객들은, 일본과 만나고, 일본인과 대화하며, 일본의 예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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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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