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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구조물을 닮은 꾸밈없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 노일훈 건축가·가구 조명 디자이너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노일훈은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학교 AA스쿨을 거쳐, 영국 왕립예술대학교(Royal College of Art) 산업디자인 석사과정과 런던 킹스톤대학교(KingstonUniversity) 건축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왕립건축사 자격을 취득했다. 2010년 본인의 이름으로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가구 및 조명 디자이너로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그는 2011년, 한국인 최초로 전 세계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는 명장디자이너의 산실인 영국 런던 아람(Aram) 갤러리에 초대되어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참가자들의 주목을 집중시켰다.






건축가 겸 가구 및 조명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뒤늦게 디자인 분야에 입문하게 된 결정적 동기는 무엇인가?

영국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가로서 실무경력을 쌓으면서, 내가 정말하고 싶은 디자인의 건축이 실제로는 비용문제, 건축주의 바람,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게된다는 걸 절감했기 때문이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가구디자인을 통해 나만의 스타일과 하고 싶은 건축디자인을 타협없이 제작, 표현하고자 영국 왕립예술대학교에 입학해 제품디자인을 공부했다.

졸업 후 노만 포스터 건축사무소 재직 중 왕립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설계 감리에 참여한 ‘런던 제국대학(Imperial College of London)’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그 후, 나만의 디자인과 건축이론을 나타내는 가구와 조명 및 건물 인테리어를 디자인하고자 런던에서 나의 이름을 건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되었고, 유럽에서 활동하다 최근 한국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2011년에 한국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디자인 전시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아람(Aram) 갤러리의 초대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전시작품에 대한 소개와 현지의 평가 및 반응 등에 대한 설명을 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2011년 9월 아람 갤러리 초대전은 동년 4월에 밀라노 전시에 출품한 작품을 아람 갤러리 관장이 직접 방문 관람했던 계기가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품과 디자인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었고, 결국 초대전으로 이어졌다. 전시 중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의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고, 이탈리아의 유명 가구제작 업체와 합작 사업 진행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이뤘다.






pneu table





'노일훈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무엇인가?

솔직한 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지난 10년간,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구조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연구를 해왔다. 자연의 구조물은 정말 정직하다. 또한 매우 효과적이다. 자연에서의 디자인은 억지로 만들어진 형태가 아니라 단지 그런 형태가 가장 효율적이어서 생겨났을뿐이다. 이런 디자인을 하고 싶다.







본인 작품의 정체성 및 아이디어의 원천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의 디자인은 자연 구조물에 대한 실험의 결과물들이다. 예전에는 건축디자인을 위해 이러한 실험들을 해왔지만, 지금은 가구와 조명이라는 틀안에서 하고 있다. 대다수의 이러한 실험이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실패 또한 나에게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례로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2~3년 뒤에는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전혀 새로운 디자인이 생겨나기도 한다. 마치 진화하는 생명체처럼 말이다.





좌. FtableR / 우. TableR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작품전시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소개해 달라.

차세대디자인리더 프로그램 덕분에 1~2년 정도 구상하던 ‘라무스(Ramus)’실험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 라틴어로 나뭇가지를 의미하는 라무스프로젝트는 이전까지 연구와는 구분되는 차별적인 실험물이다. 현재 라무스는 대량생산을 염두에 두고, 시제품을 개발하고 제작 중에 있다. 최첨단 소재인 탄소섬유를 소재로 한 ‘라무스 테이블’ 등의 가구 제품은 2013년 밀라노 전시를 통해 세계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디자인과 제조능력을 국제무대에서 홍보할 계획이다.







해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 스타일과 정체성을 확립, 개발해야 한다고본다. 세계적인 디자인 흐름의 유행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수많은 유사한 디자인의 홍수에 묻혀 자신만의 디자인인 강점을 알리기 쉽지 않은 게현실이다.








디자인 한류‘ K-DESIGN’의 최대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K-DESIGN’이 글로벌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글로벌하게 디자인된 점들이 호평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독창성과 장인정신이 더욱 부각되고 강화되어야 글로벌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마치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디자이너로서 꿈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나는 ‘건축 디자인’ 차원에서 디자인을 실험해 왔다. 따라서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실험들을 건축물로도 현실화 시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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