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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트렌드6_트렌드워칭 3월 트렌드 브리핑


친환경 트렌드6_트렌드워칭 3월 트렌드 브리핑

글 트렌드워칭 트렌드 보고서 팀

 


커브의 광고

 

 11. 슈퍼 친환경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선전하는 과거의 광고는 잊어라. 광고 자체를 청정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다음 사례를 보자.

영국의 미디어 업체인 커브(Curb)는 자연소재를 사용하여 환경에 부담을 적게 주는 광고를 제작한다. 아디다스나 폭스바겐의 인상적인 광고에도 사용된 적이 있는 커브는 모래 조각도 만들고, 떨어지는 물의 표면에 이미지를 투사하거나, 무늬를 태우거나, 확대경을 이용해서 로고를 나무에 새기는 작업 등을 한다. 커브는 30미터 정도 크기의 로고 모양으로 잔디를 깎아주는 ‘로그로우(logrow)’ 서비스도 제공한다.


푸베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멀티미디어 푸베코(Sustainable Development Multimedia’s Pubeco)는 프랑스 소비자들이 지역 광고를 온라인으로 보도록 독려한다. 이용자들은 우편함에 다음처럼 쓰여있는 무료 스티커를 붙이게 된다. “광고 전단을 넣지 마세요. 인터넷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이트에서는 우편번호를 이용해 찾고자 하는 광고를 모아서 보여주는 개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여서 나중에 사이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에 보조금으로 돌아가게 된다.


에코폰트

네덜란드의 디자인회사 스프랭크(Spranq)는 ‘에코폰트(Ecofont)’라는 새로운 폰트를 개발했다. 이 폰트는 기존의 폰트들보다 20% 가량 잉크를 덜 사용하도록 해서 잉크 카트리지와 토너의 제품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이 폰트는 윈도우, 맥 OSX, 리눅스에서 쓸 수 있으며, 9나 10 포인트 크기에서 가장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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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e6 

12. 녹색 기대

기대의 경제(expectation economy)’는 경험과 정보가 풍부한 소비자들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다. 캐나다에서 한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소비자들은 온갖 재화와 서비스, 경험들에 대입해 보고 싶은 길다란 기대의 목록을 가지고 있다. 고도 소비 사회에서의 수년에 걸친 자기연마, 새로운 스타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원, 단지 기본적인 수준의 품질이 아니라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찾아서 알게 해주는 큐레이터와 BS 필터(BS filter, 스팸메일을 거르는 스팸 필터를 의미)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것의 환경적 측면은 무엇인가? 곧 모든 것이 탁월한 ‘녹색’ 버전이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디자인을 갖게 될 것이다. 소비자들은 그것들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덴마크에 있는지 중국에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자신들이 판매하는 것이 무엇이든, 친환경적인 색채를 띠지 않은 브랜드에 대해서는 넘어야 할 장벽이 높아질 것이다. 친환경 기대감과 관련된 사례를 무작위로 뽑아보았다. 어떤 산업이든, 안경에서부터 어른용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이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없다.

중국 선전(Shenzhen, 深圳)에 있는 자동차 회사 BYD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중국에서 대중 시장을 겨냥한 최초의 전기자동차 브랜드를 생산하겠고 발표했다. 2011년에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BYD의 ‘e6’ 모델은 한번의 완전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 20만 위안(약 2만 9천 달러, 한화 약 3천 7백 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BYD의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모델 ‘F6DM’은 가정의 전기콘센트에 꽂아 충전이 가능하고, 완전히 충전하면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만 위안(약 2만 2천 달러, 한화 약 2천 8백 만원)이다. BYD가 개발한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을 채택한 탓에 BYD의 모델들은 다른 전기차들보다 안전하다. 과열로 폭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BYD의 배터리는 전극의 주요 재료로 철인산염을 사용했다.


용기만 가져오세요, 내용물을 담아드립니다

친환경 건축 솔루션을 판매하는 그린디팟(Green Depot)은 최근 뉴욕 맨하탄에 본점을 열었다. 현재 쓰이고 있는 성능이 뛰어난 친환경 건축 자재들을 전시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면 재활용 수지를 재료로 사용한 조명 부스에서는 구매자가 조정 가능한 설정 하에서 전구와 페인트색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제로 휘발성 유기물질(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 페인트 코너에는 휘발성 유기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페인트들을 판매한다.

인사이더 런던(Insider London)은 3시간 가량의 ‘최첨단 녹색 투어’를 제공한다. 투어를 통해 런던에서 제일 재밌고 혁신적인 친환경 콘셉트의 상점, 건물, 디자인을 둘러보게 된다. 당연히, 투어는 도보와 대중 교통 수단만을 이용한다.

 

 

 


지금이 기회!

녹색 기회를 찾아서

소비자, 정부,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현 시대의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기회는 무한정하다. 이 보고서는 현재 대두되는 친환경과 관련된 모든 하위 트렌드들을 스냅샷처럼 포착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보고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트렌드에 관한 것이지 2012년에 대한 예측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당신이 기업가적 정신이라 부를 만한 것을 조금이라도 몸에 지녔다면, 다음의 질문들에 답해 보자.

위에서 거론한 트렌드와 사례들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골라서 한두 시간의 브레인스토밍을 해보자. 그리고 트렌드마다 하나 꼴로 새로운 제품, 서비스, 경험을 떠올려 보자. 그런 후에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 된다.

지금까지 등장한 브랜드들 중에서 실제 제휴를 맺어야 할 브랜드가 있는지 궁리해 보라.

무엇보다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친환경 트렌드와 그에 따르는 혁신 방안들을 떠올려 보라. 친환경 물물교환, 친환경 섹스, 친환경 영향력, 친환경 괴짜, 친환경 여성복 등등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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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워칭(Trendwatching.com)

 


독립적이고 줏대 있는 트렌드 전문 회사로 앞으로 유행할 소비 트렌드와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좆아 세계각지를 여행한다. 2002년 트렌드 관측가 겸 스트래터지스트인 레이니어 에버스(Reinier Evers)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6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전문가가 구독하는 월간 트렌드 브리핑(Monthly Trend Briefing)과 연간 트렌드 리포트(Annual Trend Report)를 발행한다.
www.trendwatch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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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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