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절약에서 친환경미터링까지, 미래의 ‘녹색수익’을 찾아서 올해 안에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질 일은 없을 것이다. 공해를 발생시키는 에너지원과 낭비라는 중독에 걸려 있는 세계를 치유할 방법을 찾아내는 이들에게는 엄청난 부를 거머쥘 기회가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에는 권력 이동과 환경오염 감소도 수반된다. 은행은 흔들거리고 다국적 기업은 경기 침체가 오자마자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있지만, 세계의 지도자-오바마 행정부부터(오바마 행정부의 야심 찬 녹색 목표에 대한 개괄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중국 정부까지-들은 법규와 규제를 발 빠르게 제정하는 등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앞서나가 불황 이후의 경제 상황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불황과는 상관없이 소비자들은 기업에게 환경에 대해 윤리적인 행동을 계속 요구할 것이다. 다음 통계 수치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다섯 명 중 네 명은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져 있는 현재에도, 더 높은 비용을 감수하고 여전히 녹색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출처: 로이터).” 친환경 트렌드(eco-bounty)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브랜드에게 열려 있는 장단기적 수익 기회를 일컫는다. 이 기회들 중 일부는 현재의 불황과 상관없이 존재하며, 다른 일부는 새로운 법규나 규제 때문이 아니라 불황에 의해 촉발되었다. 경기 침체에 집착하여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린 브랜드는 세계 경제의 회복이 시작된 후에는 혼자서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는 처지가 되었음을 깨달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몇 개의 친환경 관련 하위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흐름들1)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영리한 기업가와 마케터가 그러한 흐름을 수익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실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호소력 있는 트렌드들이다. 이 트렌드들 중 일부는 장기적인 관점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언제부터 불황이 내일도 내다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거리가 되었는가?),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이 시점에 딱 들어맞는, 효과도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드는 녹색 혁신 방안이 되어줄 것도 있다.2) 1) 여기서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이것은 거시적인 것이기도 하거니와, 많은 곳에서 다루고 있다) 개발 또는 단지 녹색을 흉내 내려고 하는 서비스나 제품의 발명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불황(그로 인해 낮아진 석유 가격) 때문에 앞으로 6개월 안에 많은 친환경 신생기업들이 파산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 기업들은 선행투자는 많이 했지만, 단기 수익을 거의 거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돈이 궁한 일부 소비자들은 프리미엄이 가격에 붙은 녹색 제품과 서비스 구입을 일시적으로 꺼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