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디자인 트렌드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시카고 오토쇼 2011(Chicago Auto Show 2011)




행사개요


ㅁ 기간: 2011년 2월 11일 – 20일
ㅁ 장소: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시카고 오토쇼(Chicago Auto Show)는 프랑크푸르트·파리·도쿄·제네바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메이저 자동차 박람회로 꼽히는 1월의 디트로이트 오토쇼(Detroit Auto Show)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시이다. 1901년 첫 선을 보였으며, 103회를 맞은 올해에는 1백 만 평방 피트에 달하는 전시공간에 세단, 트럭, SUV, 실험성이 강한 컨셉카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1천 여 종 차량을 소개했다. 국내외 신차 다수의 데뷔 무대가 되기도 하는데, 일반인을 상대로 한 상업적인 성격 때문에 기아·현대 등 한국 자동차 업체들도 매년 참가해 미국시장 선점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다양한 전략차종을 출품하며 현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시포커스

컨셉카(Concept Cars)
1938년 출시된 뷰익(Buick)의 Y-Job이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컨셉카다. 컨셉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스타일링 방향을 시험해보거나 선진기술의 힘을 부각시키기 위한 프로토타입으로, 소비자들의 욕망과 니즈를 고려해 개발된다. 올해의 쇼에서는 10여 종의 컨셉카가 소개되었다. 비록 날아다니지는 않지만 분명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외관이다. 환경친화적인 트렌드는 이번에 소개된 모든 컨셉 디자인에 걸쳐 나타난 테마이며, 대부분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자동차였다. 나머지는 재생소재 또는 에너지절감기술을 활용하기도 했다. 패션 트렌드 또한 여실히 반영되었다. 인테리어는 맵시 있고 윤기 나게 꾸며지는 추세이고, 라이트 컬러와 다크 컬러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좌) 현대 커브(Curb, HCD-12)
(우) 기아 KV7

 
(좌) 도요타 프리우스 c(Toyota Prius c)
(우) 혼다 시빅(Honda Civic)




컨버터블(Convertibles) 누구나 컨버터블을 사랑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부담 없는 가격의 미니 쿠페(MINI Cooper)부터 새로이 출시된 2012 쉐비 카마로(Chevrolet Camaro), 초고가의 아우디 R8 스파이더(Audi R8 Spyder) 등, 여러 수준의 구매자들을 위한 다양한 컨버터블이 소개되었다. 컨버터블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사용행태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여름 휴가기간 동안의 짧은 여행을 위해서만 쓸 예정이라면 아마도 마쯔다(MX-5)와 같은 후륜구동 2인승 차량이 적합하겠지만, 연중 내내 사용한다면 좀 더 뒷좌석에도 충분한 공간이 필요할 것이므로 차체도 더 크고 전륜구동식인 사브 9-3(Saab 9-3)이나 볼보 C70(Volvo C70) 등이 나을 것이다. 또 다른 고려사항으로는 상부의 구조가 있다. 전통적으로 컨버터블은 소프트탑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개폐식의 하드탑을 디자인 하는 추세다. 더 값이 나가기는 하지만 이런 종류의 천정구조는 운전자들에게 컨버터블 차량의 재미와 함께 하드톱만의 전천후 보호기능으로 안전성을 더해준다. 

 
(좌) 마쯔다 미아타 MX-5 스페셜 에디션(Mazda Miata MX-5)
(우) 아우디 A8 스파이더(Audi A8 Spyder) 

 
(좌) BMW 2012 6 시리즈
(우) 볼보 C70(Volvo C70)




크로스오버 유틸리티(Crossover-Utility Vehicles) 왜건이라 불리기엔 차체가 높고 스포츠 유틸리티(SUV)가 되기에는 지극히 보수적인, 크로스오버 차종이 요즘 대세다. 전문가들이 ‘귀여운 유틸리티(cute-utes)’로 명명한 크로스오버는 이제 일반 패밀리 세단에 유틸리티 차량의 실용성을 가미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찾는 기본형 차종이 되었다. 전형적인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은 승용차 기반의 왜건 섀시나 일체형 유니바디 구조로, 전륜 또는 사륜구동이다. 대부분 6 실린더 엔진이지만 경우에 따라 더욱 경제적인 4 실린더 파워플랜트나 강력한 V8 엔진을 장착하기도 한다. 기존 SUV와 구분되는 결정적인 특징은 구동렬에 있다. 크로스오버에는 일반적으로 경량용 사륜구동 시스템이 도입되는 반면 SUV는 비포장도로에서의 주행을 위해 디자인 된 로레인지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경량용 시스템의 이점은 빗길이나 눈길에서도 견인력을 발휘하지만 연비가 더 높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크로스오버 차량들은 살짝 높은 차체를 지녀 주행 시 도로를 조망하기 편하고, 후방 적재공간이 넓다. 5인승이 일반적이지만, 7-8인이 탑승할 수 있는 3열의 좌석이 장착된 경우도 볼 수 있다.

 
(좌) 닷지 듀라노(Dodge Durano)
(우) GMC 아카디아(GMC Acadia)

 
(좌) 미니 컨트리맨(MINI Countryman)
(우) 폭스바겐 투아렉(Volkswagen Touareg)




럭셔리카(Luxury Car) 캐딜락이나 메르세데스 벤츠를 살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지만, 누구나 꿈을 꾸는 것은 자유다. 아큐라(Acura)부터 볼보(Volvo)에 이르기까지 시카고 오토쇼 전시공간은 5만 달러 이상의 럭셔리 차종으로 가득 찼다. 이들 차량에는 최고급 가죽시트, 옹이진 호두나무 대시보드, 보온 컵홀더, 마사지 체어 등 운전자에게 자부심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녹아있었다. 해변의 콘도를 살 만큼 충분한 돈이 있는 소비자라면, 아마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에서도 최신 테크놀로지와 함께 안전과 편안함을 만끽하려 할 것이다. 아우디 A8, BMW 7 시리즈, 재규어 XJ, 렉서스 LS 460,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포르쉐 파나메라, 현대 에쿠스와 같은 차종은 정점을 찍은 자동차 엔지니어링 기술과 최고의 디자인이 결합한 명작으로 평가받았다.

 
(좌) 재규어(Jaguar) XJ
(우) BMW 7 시리즈

 
(좌) 포르쉐 파나메라(Porsche Panamera)
(우) 마이바흐 57s(Maybach 57s)




이코노미카(Economy Car) 지루하다. 재미없다. 실용성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 이것이 지난 시절의 이코노미카를 상징하는 표현이었다. 지금 이코노미카는 매우 흥미롭게 변모하고 있는 동시에, 여전히 연비는 뛰어나고 가격도 적당하다. 2·4도어 세단, 2·4도어 해치백, 왜건,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스포티 쿠페에 이르기까지 2만 달러 이하의 차량들이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출시되었다. 이 모든 차량의 기존 공통점은 모두 작고 경제적이며, 일반적으로 고급 사양을 그렇게 많이 장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초소형차라는 새로운 종이 젊은층에 어필하게 됨에 따라 고급 사양과 관련된 부분은 조금 변화하는 추세다. 깐깐한 이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연비도 매우 높을 뿐 아니라 블루투스 휴대전화 링크, 내비게이션 시스템, 푸쉬버튼 스타트 방식을 제공하는 포드 페스티바(Ford Festiva)나 닛산 베르사(Nissan Versa)의 경우 1만 8천 달러 이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블루투스 링크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들이 카스테레오에서 판도라(Pandora)와 같은 온라인 뮤직 스트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 선보인 차량들은 최신 안전기능도 구비하고 있다. 모든 차종이 6개의 에어백과 함께 잠금방지 브레이크 및 안정성 제어장치를 갖추고 있었으며,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를 더한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높은 마일리지, 연비와 함께 대담한 디자인, 커다란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이코노미카 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좌) 싸이언(Scion) iQ
(우) 피아트(Fiat) 500 

 
(좌) 스마트 포투(SMART ForTwo)
(우) 닛산 주크(Nissan Juke)



전기, 하이브리드, 디젤(
Electric, Hybrid, Diesel)
오늘날 대체 에너지 차량은 어느 정도 범위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차는 배터리 전원에만 의지한다. 좀 더 확장된 개념인 하이브리드는 두 가지 다른 동력원인 가솔린과 전기를 활용해 기존보다 개선된 연비와 힘을 낸다. 현재 하이브리드카에는 전기 모터 드라이브, 재생 브레이크, 자동 시동 및 정지라는 3 가지 에너지절감기술이 활용되고 있지만, 모두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몇몇은 단거리 주행 위주로 대부분 전력에 의지하는가 하면, 또 다른 종류는 전기 에너지를 단지 가솔린 엔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한다. 이와 함께 디젤 차량도 있다. 과거 ‘디젤’이라 하면 사람들은 바로 더럽고 냄새나고 소음이 진동하는 오버더로드 트럭을 떠올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오늘날의 디젤 엔진은 조용하고 강력하며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아우디 Q7의 경우 디젤이 가솔린 모델보다 25% 높은 효율성을 보이며 연료비도 1년에 약 600 달러 가까이 절감된다.

 
(좌) 양산형 순수 전기자동차 닛산 리프(Nissan Leaf)
(우) 아우디 Q7 디젤(Audi Q7)



미니밴(Minivan) 2011년을 미니밴의 해로 기억하라. 2009년 경까지만 해도 미니밴은 멸종 위기에 놓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이 실용적인 패밀리 레저용 차량의 당당한 귀환을 알린다. 2011년 쇼에 선보인 새로운 모델로는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Chrysler Town&Country), 닷지 그랜드 카라밴(Dodge Grand Caravan), 혼다 오디세이(Honda Odyssey), 닛산 퀘스트(Nissan Quest), 도요타 시에나(Toyota Sienna), 기아 세도나(Kia Sedonna) 등이 있다. 7-8인승의 미니밴은 활동성이 높은 가족에게 적합한 차량이다. 전시에 선보인 차종들에는 승하차시 편의성이 높은 슬라이딩 도어, 충분한 화물용 공간과 기내에서 즐길 수 있을 만 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장착되어 있었다. 미니밴은 충분한 시야 확보로 운전하기 편안한 동시에 많은 좌석과 적재공간 때문에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바퀴달린 레고''라 불리기도 한다.

 
(좌) 포드 2012 씨맥스 (Ford 2012 C-Max)
(우) 닛산 퀘스트(Nissan Quest)



부대행사

2011 최고의 차 시상식(2011 Best of Show Winners)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과 카스닷컴(Cars.com)이 후원하는 시카고 오토쇼의 제 6회 ‘최고의 차(Best of Show)’ 시상식을 위해 8천 여 명의 소비자들이 5가지 부문에서 자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선정했다. "‘최고의 차’ 투표결과는 업계의 기준이 될 만 한 측정치로 인식되기에, 어느 카테고리에서라도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제조업체나 전시업체에게 모두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모터쇼 회장인 케빈 마이즈(Kevin Mize)가 말했다. “1년 전에 비해 방문객 수가 10% 늘어났다. 소비자들은 이제 4개의 실내 탑승체험 트랙을 통해 각 브랜드를 더욱 면밀히 비교할 수 있는 동시에 자신들의 의견을 업계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좌) 최고의 신개념 상용차, 2012 셰비 카마로 ZL1(2012 Chevrolet Camaro ZL1, 투표인원의 34% 선정)
(우) 최고의 컨셉카, 인피니티 에센스(Infiniti Essence, 투표인원의 34% 선정)

 
(좌) 최고의 친환경 자동차, 셰비 볼트(Chevrolet Volt, 투표인원의 35% 선정)
(우) 최고의 전시부스, 지프(Jeep, 투표인원의 24% 선정)


가장 갖고 싶은 차, 2011 셰비 카마로(2011 Chevrolet Camaro)






 
시카고 자동차무역협회(CATA, Chicago Automobile Trade Association)는...
 
1904년 설립된 시카고 자동차무역협회는 미국 최고, 최대의 대도시 지역 전문 자동차 딜러 조직으로, 1935년부터 시카고 오토쇼(CAS, Chicago Auto Show)를 주관하고 있다. 협회는 2만 명 이상의 인력이 소속된 400여 개 프랜차이즈 신차 딜러와 협력 회원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리 | 한국디자인진흥원 정책본부 전략연구팀 박미주
mizu@kidp.or.kr



자료제공 :
2011 CAS 온라인 미디어 센터(http://www.chicagoautoshow.com/media)
  

Tag
#시카고 오토쇼 2011 #자동차 박람회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