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옥질(仙姿玉質): 용모가 아름답고 재질도 뛰어남.

인류의 기록에 대한 끊임없는 발견과 발명의 역사는 때로는 석판으로, 석판에서 나무껍질로, 나무껍질에서 활자화된 문자를 찍어낼 수 있는 종이로 이어지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러한 활자매체의 가장 중요한 장점이라면 후세에의 지식전달과 타인과의 의사소통이라는 부분을 꼽을 수 있었겠으나, 인구증가와 생활영역의 확장은 활자매체의 한계를 드러내게끔 했다. 이러한 한계를 기술로 극복한 사례가 바로 텔레비전이다. 텔레비전은 활자매체의 특성에 다양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엮어주는 브로드캐스팅 기능을 더했고 이러한 이점 때문에 1873년 조셉 메이(Joseph May) 와 윌러비(Willoughby)가 최초로 광전효과를 발견한 이래로 과거의 어떤 기술이나 문화보다 급속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흑백 TV 수상기를 시작으로 차츰 일반 대중에게 보급되는 과정을 겪으며 소위 ''TV의 황금기''를 연 컬러 TV가 등장했고, 또 1953년에는 NTSC에 의해 방식이 제정된 최초의 컬러방송이 송출되었다. 이를 수신할 수 있는 컬러 TV의 등장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급격한 미디어의 혁명이라고 할 만큼 폭발적인 발전 양상을 띠었다. 하지만 ''닙코의 디스크(Nipko’s Disc)''에서부터 50년대에 이르기까지, 일반 소비자가 느낄 수 있었던 가장 명확하고 혁명적인 변화는 흑백 방송 시스템에서 컬러 방송 시스템으로의 변화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컬러화면 이후 변변한 히트 기술 없이도 대중매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온 TV도, 시청자 의식 수준의 향상과 월드와이드웹, DVD 등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하나 둘 자리를 내어주게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러한 실정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과연 없는 것일까. 이미 TV 혹은 다른 새로운 기술에 익숙해져 있는 소비자 즉 시청자는 매일 새로움에 대한 갈망으로 기업에 적극적인 제품 개발을 요구하는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상황에 대응하지 않는 기업은 그 경쟁의 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다. 시청자는 이제 TV가 ‘실제’와 가까워지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에 맞추어 기술도 Full HD, 서라운드 입체음향, 3D, 4D등 엄청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 디자인과 기술은 많은 타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혹은 서로 이해관계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극의 개념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 ‘뛰어난 디자인은 기술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라는 구문과 같이 기술과 디자인은 서로의 발전을 위한 상생의 관계를 갖는 개념으로 진보하고 있다. 오늘날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장에서 기술의 발전을 더욱 완벽하게 표현할 디자인, 소비자의 욕망과 니즈에 부합하는 디자인, 사회의 트렌드와 이슈에 순응하지만 새롭고 혁신적으로 제시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

목차

1 Success Keywords p 04

2 Success Map p 06

3 Success Issue p 07

4 Success Project Navigation p 09

5 Messages from Leaders p 24

6 Success Suggestion p 26

첨부파일 : 글로벌 디지털디자인 성공사례-vol.15_LG전자_INFINIA 3D TV_big.pdf

정보제공 : 유투인터랙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