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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레오나르도다빈치 “테오얀센과 그 살아있는 생명체”



현존하는 최고의 키네틱 아티스트인 테오얀센의 작품전이 6월12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 및 과학조각공원에서 열린다. 디자인코리아 국회포럼과 (주)케이알홀딩스컴퍼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0테오얀센 展’은 국내 최초 일 뿐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키네틱아트


키네틱아트는 그리스어 키네시스(Kinesis)에 그 어원을 두며, 작품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작품을 말한다.  이것은 작품 속에 움직임을 표현하거나 시각적 변화를 나타내려고 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래서 작품의 형태는 거의 조각 형태이다.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테오얀센



1948년 네덜란드 헤이그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테오얀센은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1975년 화가로 전향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1990년대부터 스스로 걸을 수 있는 해변동물 시리즈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이 해변동물들은 플라스틱 튜브와 나일론 끈, 고무링 등으로 만들었는데, 특별한 연료 없이 오직 바람만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Animaris시리즈



그의 작품에는 모두 Animaris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라틴어로 Ani(동물)과 Maris(바다)의 합성어로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그의 작품철학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최초 작품인 아니마리스 불가리스(Animaris Vulgaris)부터 등 총 17개 작품이 전시되었다.


아니마리스 오르디스(Animaris Ordis)

 


이번 전시에서는 그를 대중적인 스타 아티스트로 만들어준 2006년 BMW 자동차 남아프리카공화국 광고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아니마리스 오르디스(Animaris Ordis) 도 전시하였다. 그는 이 광고를 통해 “예술과 공학 사이에 있는 장벽은 우리 마음에서만 존재한다”고 말하였다.  BMW 광고보기 클릭 < http://www.youtube.com/watch?v=a7Ny5BYc-Fs >



아니마리스 우메루스(Animaris Umerus)


또한 최신작인 아니마리스 우메루스(Animaris Umerus)가 전시되어 세례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우메루스는 라틴어로 어깨라는 뜻으로 이전작품들이 회전축을 이용해 동물의 다리가 움직이는 것처럼 이동했다면 이 작품은 두 사람이 마주보고 서서 한쪽이 다른 한쪽의 어깨를 밀면 밀리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원리로 움직인다.




그의 작품은 현재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데 처음엔 흔들어야만 움직일 수 있다가 현재는 바람을 이용해 스스로 움직이게 되었고, 물을 피해 방향을 바꿀 수도 있게 되었다. 작가는 본인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 후에도 해변동물들이 스스로 해변에서 살아갈 수 있게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이러한 테오얀센의 작품활동은 2009년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제정한 에코아트어워드 수상을 통해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플라스틱을 이용하긴 했지만 바람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작업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은 제시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는 실내전시의 특성상 바람이 아닌 인공으로 공기를 주입하여 연출하고 있지만 생동감 넘치는 해변동물의 움직임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또 전시뿐 아니라 아이들이 작품의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해 유익함을 더한다. 또 작품을 직접 만지고 움직여 볼 수 있어 사람들의 호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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