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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스톡홀름 퍼니처 페어 - 2 : 본전시

2010 스톡홀름 퍼니처 페어

Stockholm Furniture Fair : 파트 2
 
 

<2010 스톡홀름 퍼니처 페어 : 본전시>



그림 1. 본 전시장 전경. 오프닝 첫 날 본 행사에 참가한 디자이너와 업체, 바이어들을 위한 칵테일 파티가 열렸다. 
www.stockholmfurniturefair.com/


행사의 중심이 되는 퍼니처 페어의 출품작은 크게 가구와 조명으로 구분된다. 가장 주목 받는 전시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주빈전(Guest of Honour)" 섹션 역시 본 전시 쪽에 속해 있다. 올해는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Paul Smith)가 선정되어 고유의 스트라이프 문양을 적용시킨 다양한 가구와 텍스타일을 선보였다. 본전시는 비즈니스를 우선 순위로 하는 상업적 색채의 트레이드 쇼로, 그린하우스 전시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로 구분된다. 가구와 조명, 주빈전로 나누어 전시 전반을 스케치한다.
 
 
섹션 1. 가구
 

 
그림 2-3. 모로소(Moroso)(왼쪽)와 KG 디자인(KG Design)
www.moroso.com/
www.kgdesign.se/


북유럽 지역 최대의 쇼 답게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이탈리아의 유명 가구 디자인 스튜디오인 모로소(Moroso)는 특유의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특히 아프리카의 의자를 모티브로 한 현란한 디자인의 의자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반해 생소한 디자인 기업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KG 디자인이 그러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달콤한 케익(Sweetcake)"이라는 이름의 오브제는 유아용 요람, 화분, 반려 동물의 집 역할을 하는 다목적 가구를 소개했다.

 
 
그림 4-5. 블라 스테이션(Blå Station)(왼쪽)과 룬드퀴비스트(Lundqvist)의 케비닛
그림 6-7. 스칸디나비아 빈티지 의자들(왼쪽)과 디자이너 페터 스벤손(Peter Svensson)의 의자
www.blastation.se/
www.lundqvistinredningar.se/
www.petersvensson.net/



글로벌 디자인이나 아방가르드한 모던 오브제 외에도, 스톡홀름 페어에서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디자인이었다. 스웨덴 현지 기업인 블라 스테이션의 소파나 룬드퀴비스트의 캐비닛은 간결하고도 실용적인 북구 특유의 발랄한 모더니즘을 보여주었다. 한편, 전시장 곳곳에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배치된 의자와 벤치, 테이블들은 스칸디나비아 빈티지 제품을 이용해 특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고 역시 많은 참가 디자이너, 기업의 디자인에서 그 전통이 계승됨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림 8-9. 보이스(Voice) 사의 사무용 가구 세트
www.voicefurniture.com/ 


스웨덴 현지 기업인 보이스(Voice)가 선보인 사무용 가구 세트는 큰 인기를 끌었다. 깔끔한 흰 색 바디의 가구와 짙은 오렌지 컬러의 집기, 소품의 대비가 모던했으며 실용적인 라인으로 특히 바이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림 10-11. 갓스피드(Godspeed)의 전시 부스
www.weareonlyinitforthemoney.com/


갓스피드(Godspeed)는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호이 판 에르펜(Joy van Erven)과 스웨덴의 디자이너 핀 알그렌(Finn Ahlgren)이 손 잡고 만든 디자이너 레이블로 전시장 복도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전시 공간을 꾸렸다. 갓스피드는 한 시간이라는 제한시간 안에 재빠르게 만들어진 가구들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 듀오에 의하면, 이 얼렁뚱땅 만든 듯한 자신들의 작품은 디자이너의 인간 본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일상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갖게끔 하는 것이라고.

 
 
섹션 2. 조명
 


그림 12. . 노던 라이팅(Northern Lighing)의 전시장에서 즐거워하는 관람객들
www.northernlighting.no/


페어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조명 섹션. 메인 행사에 출품된 대부분의 조명제품은 흔히 조명 제품이 갖는 예술성은 조금 지양한 경향을 보였다. 구매와 사용이 용이하고, 보다 실용적인 특성을 지닌 테이블 램프, 조명 등이 주로 선보였다. 나무와 같은 자연 소재의 사용이 두드러졌고 일부 디자인은 그린하우스 전시에 소개된 젊은 디자이너의 작품보다 아방가르드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림 13-14. 노던 라이팅(Norther Lighting)(왼쪽)의 화이트보드 겸용 조명과 아일러슨(Eilersen)의 스탠드
그림 15-16. 밀크 램프(Milk Lamp)(왼쪽)와 뮤토(Muuto)의 램프

www.northernlighting.no/
www.eilersen.eu/
www.andtradition.com/
www.muuto.com/


혁신적인 노르웨이 조명회사인 노던 라이팅(Northern Lighting)은 아이디어가 넘치는 조명들로 특히 많은 인기를 누렸다. 가장 흥미로웠던 제품은 화이트보드와 조명을 결합시킨 제품으로 특히 바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눈 여겨볼 만 한 아이템인 것 같다. 또, 아일러슨(Eilersen)의 공업용 램프를 이용한 수제 램프, 놈(Norm)이 디자인한 앤 트래디션(& Tradition)의 밀크 램프(Milk Lamp) 등이 눈길을 끌었다. TAF 건축사무소에서 디자인한 뮤토(Muuto) 사의 램프는 흔히 스틸로 제작하는 책상용 스탠드를 나무라는 소재로 바꾸어 러스틱한 미감을 지닌 조명으로 살짝 바꾸어 놓은 아이디어가 흥미로웠다.

 
 
섹션 3. 올해의 주빈(Guest of Honour) 전 : 폴 스미스(Paul Smith)
 


그림 17. 주빈 디자이너인 폴 스미스(Paul Smith)의 전시장
Paul Smith
www.paulsmith.co.uk/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인 폴 스미스(Paul Smith)가 올해의 주빈 디자이너로 선정되어 특별전을 가졌다. 폴 스미스의 전시공간은 관람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계획한 라운지 공간 외에 4개의 작지만 컬러풀한 전시실로 구성되었다. 4개의 전시실은 폴 스미스가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 4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이 4가지 테마는 각각 꽃, 건축 잡지인 도무스(Domus), 매장 인테리어, 우표가 붙여진 오브제로, 첫 번째 방은 디자이너의 꽃 사진 컬렉션을 전시하였으며, 마찬가지로, 두 번째 방에는 디자이너가 가장 좋아하는 잡지인 도무스 지가, 세 번째 전시실에는 세계 각국 폴 스미스 매장의 인테리어 사진과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한 디스플레이용 집기 등이 전시되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우표와 도장으로 범벅이 된 각양 각색의 사물들이 있었던 네 번째 방이다. 디자이너가 집착하는 사물들의 편집광적인 컬렉션과 폴 스미스 스트라이프의 어우러짐이 인상적이었다.

폴 스미스는 자신의 커리어와 작업 방향, 전시 내용에 관한 특강을 펼치기도 했다.

 
 
그림 18-19. 디자이너 폴 스미스(Paul Smith)와 그에게 영감이 되는 우표 붙여진 아이템들

 
 

본 리뷰의 사진과 텍스트는 core77.com이 제공하였습니다.

 

Tag
#스톡홀름 퍼니처 페어 #본 전시 #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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