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종이나 도자기에서 출발하는 화이트 컬러 또는 가볍고 단순한 컬러 무드(color 가 점차 중요해 진다. 글라스, 우드, 페이퍼 등의 원재료에 대한 컬러와 표면 효과, 라이팅의 접목 등으로 모든 가능성을 시도하고 있는 최근동향. 이에 세라믹, 글라스, 페이퍼 소재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공예가이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세라믹 디자이너 김하윤, 유리 공예가 이상민, 한지 조명 디자이너 김재성 3인을 선정해 원재료를 통해 도출하는 그들의 창의성을 엿보고 이를 통해 크라프트맨쉽에서 영향을 받는 디자인 산업분야의 내일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인터뷰 형식은 그들이 생각하는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스토리와 철학에 대하여 스폿 취재형식의 릴레이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유리’ 그 물성의 공존성

‘유리는 투명함과 다시 비춤을 반복 함으로써 미래에 대해 비추기도 하지만 다시 비춤으로 과거를 보여준다.’ 그 어떤 재료 보다 다루기 까다롭고 다양한 기법을 갖고 있는 유리. 그만큼 누구나 다룰 수 없고 그 물성에 대해 충분히 마스터해야 다룰 수 있는 접근성이 어려운 유리는 그 만큼의 매력적인 부분으로 다가 온다. 회화나 조각, 디자인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사용되는 오픈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 또한 유리의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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