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라이프 스타일 & 사회적 issue 관련된 트렌드가 뷰티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지? 뷰티 시장 역시 글로벌 경제 악화에 인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지난 1~2년간 ＇로하스＇의 열풍이 일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는 현대인들의 세련되고 지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정착되었던 이와 같은 컨셉은 식생활은 물론 코스메틱에 있어서도 거대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유기농, 그린 코스메틱이 인기몰이를 한 것도 이때. 하지만 세계적인 금융 위기 이후 뷰티 업계의 이미지는 많아 달라졌다. 지금은 여성들이 눈에 보이는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추구하는 형태가 더욱 경제적인 투자로 여겨지는 시점이기에 코스메틱 역시 그러한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이달, 그리고 가을까지 이어질 스킨 케어의 트렌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안티-에이징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최근 랑콤, 에스티 로더 등의 글로벌 빅 브랜드들이 ＇유전자 화장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젊음을 되찾아주는 유전자 코드를 해석해서 이를 활성화시켜주는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컨셉인데, 매우 과학적인 접근, 수많은 특허로 ＇강력한 효과, 빠른 효과＇를 보장해주고 있어 화장품의 미래를 열 새로운 케어의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경제 악화의 영향은 창조성이 중심이 되는 메이크업 분야에도 예외가 아니다. 80년대 레트로 트렌드가 올해 패션과 뷰티 업계를 강타하면서 침체된 여성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 가장 간편한 리프레싱의 수단이 되어주는 비비드 컬러가 각광받게 된 것. 특히＇페인트 컬러＇를 표방하는 네온 톤에 가까운 강렬한 색감이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
최근 issue나 트렌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비주얼적으로 보자면, 코스메틱 광고 분야에서는＇진정성＇을 강조,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비주얼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와 같은 트렌드의 영향으로 피부 모공까지 하나하나가 눈에 보이는 모델 컷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몇 해 전만 해도 모델들의 사진을 매끄럽게 리터칭해 인공적이면서도 현실적이지 않은 이상적인 피부를 표현한 데 반해, 최근에는 원래의 피부를 최대한 살리고 자연스럽게 재탄생 시키는 리터칭 기법이 뷰티 사진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잡지나 화장품 광고의 경우, 한 페이지 가득 이와 같은 모델 클로즈업 컷을 대담하게 활용하는 예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 또＇리얼리티＇를 강조하기 위해 각종 연예인과 일반인 endorser들의 등장 또한 최고치를 이루고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가 하는 건네는 말이 아닌, 자신이 닮고 싶은 연예인이나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들의 코멘트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렇기에＇담비 팩트＇＇수정 에센스＇＇혜교 립스틱＇등의 친근한 이름과 단어들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어필하는 것. 실제로 9월에 출시 예정인 라네즈의 송혜교 립스틱의 경우에는 그녀가 직접 컬러 메이킹에 참여해서 자신의 이름을 붙인 립스틱을 출시할 예정이다. 송혜교를 워너비 페이스로 여기는 많은 여성들에게 이와 같은 제품은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