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과 언어로 표현하여 일반 사용자들이 손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디지털 언어’

최미연 책임연구원은 “GUI (Graphic User Interface) design은 디지털 기기나 디지털의 언어를 Visual이나 Text로 표현하여 일반 사용자들이 손쉽게 기기를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해 주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C언어라는 컴퓨터 전용 언어를 알아야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매킨토시(Mac) 컴퓨터에서 OS의 개념이 나오면서 일반인들의 시각과 손의 작동으로 기기 사용이 가능해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GUI design의 기본 구조 콘텐츠는 비주얼로 기능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icon과 font, 여러 가지 icon이나 font 등이 보여지는 window, 명령 결정을 하는 button 그리고 현재 창에서 다음 창으로 넘어가도록 하는 기능의 transition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GUI design process는 어떻게 될까? 최미연 책임연구원은 가장 대중적인 모바일폰을 예를 들어 그 프로세스 단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는 소비자조사를 통한 소비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 타사 제품관련 시장조사도 포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제품의 컨셉이 설정되고 그 컨셉에 맞는 사용자 시나리오가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짜여진 구조 시나리오에 맞게 visual design 작업과 작업된 design의 confirm 과정을 마치면 그 후에는 엔지니어의 코팅작업이 진행됩니다. 이 모든 작업을 마친 sample 제품의 test와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서 하나의 제품이 출시되는 것 입니다”.

‘시각의 한계를 넘어선 Play 기능’

최근 GUI 트렌드 현 동향을 묻는 질문에 요즘 인기제품인 터치폰 에서 나타나고 있는 동향으로 단순히 아이콘의 터치를 통한 작동이 아닌 손가락으로 밀면 화면이 밀리고, 흔들면 음악이 바뀌며 더 나아가 쉐이킹(shaking) 동작을 하면 작업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 등의 시각의 한계를 넘어서 play 기능으로 touch&feel 효과를 통해 소비자의 감성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대답했다. Visual적인 동향으로는 초창기의 2D에서 발전된 단순한 모델링에 국한된 3D였으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3D(zoom-in& zoom-out) visual이 최근 동향이다. 가장 큰 이유는 대 용량화된 콘텐츠(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Color에 있어서는 10여 년 전에는 주요 point 컬러로 Green 컬러가 사용되었고 이 후 한동안 각 기업이나 브랜드 컬러를 주로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예를 들면 LG의 경우 point 컬러로 Red를, 삼성의 경우 Blue를 주요 point 컬러로 사용했었다고. 그렇다면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point 컬러는 무엇일까? 바로 Orange 컬러이다. 이는 Green 컬러는 자칫 old해 보일 수 있으며, 적색은 화면상에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아니라 적록 색맹 인에게 부적합한 컬러이며 그밖에 컬러들이 화면에서 보여질 때 Orange 컬러 만큼의 선명도를 보이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