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헵시부라다와 헵시글로벌 서비스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한다. A1. 헵시부라다는 튀르키예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B2C 헵시글로벌(Hepsi Global)이라는 크로스보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튀르키예 외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에도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발칸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타 유럽국가에도 서비스 영역 확장을 계획 중이다. *2023년 기준 튀르키예 e-commerce top3 매출액: Trendyol(36.4억 US$), Hepsiburada(5.8억 US$), Amazon(4.6억 US$) Q2. 튀르키예에서 크로스보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헵시부라다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헵시글로벌이 타사 서비스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A2. 튀르키예 내 크로스보더 서비스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이 먼저 시작했으나 통관, 배송 문제가 다수 발생하며 소비자 불편이 커졌다. 이에 헵시부라다에서 시장 수요와 기회를 포착하여 크로스보더 사업을 시작했다. 헵시글로벌이 국제 운송과 통관을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선 편리하다. 또한 반품 절차도 간단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4단계로 요약하는 헵시글로벌 안내 화면>
[자료: Hepsiburada] Q3. 현재 헵시글로벌 사업현황은 어떤지? A3. 중국의 셀러 등록 에이전시 7개사와 협업을 통해 1000개 이상의 중국 셀러가 튀르키예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 중이다(헵시부라다 내 해외직구 상품 수: 540만 개). 한국은 B2C 셀러 12개사가 학용품, 의류, 가방 위주로 상품 500개를 등록하였으며 첫 해외 직구 주문도 이루어졌다. 현재는 한국의 셀러 등록 대행 에이전시 두 곳과 에이전트 계약을 추진 중이다. Q4. 헵시글로벌이 보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추천하는 품목군이 있다면? A4. 한국은 우수한 디자인과 좋은 품질의 소비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공급처라고 생각한다. 고품질이고 디자인 우수한 제품은 가격이 높아도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B2C 입점 품목은 학용품, 소형 미용 의료기기, 의류, 가방 등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제품은 가격도 높고 일본 기업에서 B2C 입점에 관심이 높지 않아 사업 추진이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편이다. <Hepsiglobal에서 판매 중인 한국 소비재 제품> [자료: Hepsiburada] Q5. 언급한 품목군은 단가가 낮아 주문이 발생할 때마다 항공편으로 보내기에는 무리가 있다. 반면, 해상 운임을 하기엔 40일 가량이 소요되며, 최저 주문 물량도 맞춰야 한다. 이에 해결 방안이 있는지? A5. 전세계 물류 네트워크를 갖춘 물류기업 WWE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한국에 물류창고를 마련했다. 한국 셀러가 제품을 한국에 있는 WWE 물류창고에 보내기만 하면 WWE가 주문 품목을 모아 튀르키예로 운반한다. 이후 국내 운임은 헵시부라다에서 책임지기 때문에 소비자는 물류와 통관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한국 제품 주문량이 늘수록 리드타임은 짧아질 것으로, 현재는 주문일로부터 약 2주 내에 고객에에 배송된다. 주문량이 많은 중국제품은 주문 후 7일 내 배송이 되고 있다. Q6. 한국 셀러 유치 확대를 위한 향후 계획이 있는지? A6. 학용품, 문구류 위주로 한국 품목을 확대하고 파워셀러와 협업할 계획이다. 튀르키예는 학교 개학시즌 전 6~7월에 학교에서 학부모 대상으로 준비물 리스트를 보낸다. 이 시기에 책가방 등 학용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어 이때 한국 학용품 프로모션을 하려고 한다. 향후 한국 제품 매출이 늘고 상품수가 늘면 자체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한국제품 런칭행사 및 헵시부라다 메인 한국제품 판촉행사 등을 실시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