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집은 2022–2024년 산업단지 안전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주관: 산업통상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축적된 안전디자인 우수 사례 100건을 텐지노그룹이 정리한 결과물이다.
산업 현장에서 반복되어 온 사고와 위험을 ‘주의’나 ‘교육’이 아닌 디자인을 통한 구조적 개선으로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여기에 수록된 사례들은 단편적인 시설 보완이나 미관 개선에 머물지 않는다. 작업자의 동선, 시야, 행동 흐름을 다시 디자인하고, 위험을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시각, 제품, 환경, 서비스라는 네 가지 영역에서 안전디자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구체적인 Before–After 사례로 제시한다.
이 자료집이 말하는 안전디자인은 ‘사고 이후의 대응’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기 어려운 상태를 만드는 일이다.
바닥의 선 하나, 표지판의 위치, 보관 방식의 변화, 공간의 경계 설정처럼 사소해 보이는 디자인 결정들이 현장의 안전 수준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점을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안전은 개인의 주의력에만 맡겨둘 문제가 아니다.
이 자료집은 안전을 개인의 책임에서 시스템의 책임으로 이동시키는 디자인의 역할을 보여주는 실증적 기록이며,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참고서이다.
2022~2024 산업단지 안전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자료집은 작업자의 심리와 행동을 유도하는 서비스디자인적 접근이 어떻게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으로 이어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1. 최다 빈도 이슈: 지게차와 보행자 충돌 예방
분석된 거의 모든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안전 이슈는 지게차와 보행자의 동선 혼재로 인한 충돌 위험이었다.
- 동선 분리 및 시각화: 보행자 전용로와 지게차 통로를 서로 다른 컬러로 도색하거나 빗금 등으로 명확히 구획하여 영역 침범을 방지했다. (태림산업, 무송지오씨, ㈜신도 등)
- 사각지대 물리적 차단: 계단이나 코너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에 '여닫이 문'이나 '차단문'을 설치하여 보행자가 일단 멈춘 후 주변을 확인하도록 행동을 유도했다. (지이엔㈜, ㈜풍산디에이케이 등)
- 물류 효율성 증대: 지게차 충전소와 보관소를 일원화하거나 회차 가이드를 설정하여 무질서한 이동으로 인한 사고 확률을 낮췄다. (㈜우성정공, ㈜호원오토 등)
2. 디자인의 진화: 정적 사인에서 동적 시스템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히 붙이는 사인물에서 IT 기술과 연동된 능동적 시스템으로 솔루션이 고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 고보조명(Gobo Light) 활용: 바닥 도색이 쉽게 훼손되는 환경이나 수분이 많은 구역에 조명을 이용한 안전 사인을 투사하여 지속성과 시인성을 확보했다. (㈜위지트, ㈜허스델리 등)
- IoT 기반 알림 시스템: 지게차 접근 시 레이저 센서가 감지하여 바닥 신호등이 점멸하거나 경보 사인을 보내는 등 근로자의 빠른 대처를 유도하는 기술이 적용되었다. (㈜호원오토, ㈜피엘코스메틱 등)
- 야광 및 축광 자재: 정전이나 화재로 인한 저조도 상황에서도 비상구를 즉각 찾을 수 있도록 야광 물질과 축광 피난 안내도를 도입했다. (㈜신도, ㈜케이앤이, ㈜풍산디에이케이 등)
3. 다문화 및 숙련도 고려: 포용적 안전디자인
국적이나 숙련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직관적으로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요소가 강화되었다.
- 외국인 근로자 배려: 텍스트 위주의 안내에서 벗어나 직관적인 픽토그램을 개발하고 영문·한글 병기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오기업, ㈜아폴로산업 등)
- 숙련공의 불감증 해소: 업무에 익숙한 숙련자들의 베임 사고나 보호구 미착용을 방지하기 위해 '체감형 안전 사인'과 '자가점검 거울' 등을 배치하여 경각심을 지속시켰다. (㈜비엔스틸라, ㈜한국고분자 등)
- 정보의 직관성: 복잡한 배관에 컬러 코딩과 화살표를 적용하여 원료의 흐름을 한눈에 알게 하거나, 밸브 상태를 명확히 표시했습니다. (㈜에스에프시 등)
4. 안전디자인 유형별 적용 현황 요약
수록된 주요 안전디자인 유형과 대표 사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유형 | 핵심 개선 내용 | 대표 기업 사례 |
| 환경(공간/동선) | 보행로 구획, 펜스 설치, 휴게실 개선, 지게차 충전소 조성 | 무송지오씨, ㈜신도, ㈜비엔스틸라 |
| 시각(안내/정보) | 픽토그램 사인, 배관 컬러 코딩, 고보조명, 월타입 표지 | ㈜에스에프시, ㈜위지트, 대경이앤씨㈜ |
| 제품(안전 도구) | 칼날 수거함, 감전주의 커버, 슬링벨트 거치대 개발 | 무송지오씨, ㈜허스델리, 대경이앤씨㈜ |
| 교육(인식/습관) | 안전 브랜딩, 챌린지 게시판, 역할별 대피 매뉴얼 | ㈜비엔스틸라, ㈜아폴로산업 |
5. 결론: "보이는 안전"에서 "행동하는 안전"으로
자료집은 안전디자인이 단순히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보이게 하고(Visibility)', '즉각적인 행동을 유도하며(Nudge)', '안전한 습관을 형성하는(Habit)' 서비스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4년 사례로 갈수록 공정별 특화된 제품 개발(감전 방지 커버 등)이나 심리적 접근(페르소나 기반 브랜딩)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산업단지 안전 사업의 질적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디자인
>> 안전서비스디자인 사업 소개...
>> 안전서비스디자인 사업 소개 영상...
>> 2024년 안전디자인 사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