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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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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 상공미술전람회 도록 - 상공부, 1969년

서문

 

우리의 온 지혜와 힘을 합하여 경제개발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이때에 미술분야에 있어서도 산업발전에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1966년부터 매년 상공미술 전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그동안 정부에서 강력히 주진한 1, 2차 경제개발계획의 성공에 따라 급속한 공업화와 수출신장을 주축으로 하여 1962~1968년간 연평균 9%의 고도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연 40%씩 증가한 수출신장은 우리 경제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앞으로 우리가 세우고 있는 수출목표 금년도의 7억 달러, 70년도의 10억 달러 그리고 75년도에는 25억달러 내지 30억 달러를 기필코 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국가적 대업인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국제 경제 정세를 볼 때 치열한 수출시장전쟁, 일부상품에 대한 보호무역기운의 대두 등에 더하여 각국에서 경제적 불안요소가 야기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수출진흥에 대한 노력은 더 한층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야 되겠습니다. 미술이 산업발전 또는 수출증진에 기여하는 길은 좋은 질의 생산품을 더욱 빛나게 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올해로써 네번째로 개최한 상공미술 전람회의 입선작품 266점을 이번 도록에 실었습니다. 앞으로 미술계와 산업계는 물론 온 국민이 이 도록을 많이 이용하여 우리나라 상공미술의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1969년 6월

제4회 대한민국 상공미술전람회장겸 상공부장관

김정염

 

 

임원


회장 김정염 상공부 장관

부회장 이철승 상공부 차관

부회장 이우룡 상공부 광·공·전 차관보

집행위원장 박두병 대한 상공회의소 회장

부위원장 김봉진 대한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심사위원


위원장 이순석

부위원장 김봉진, 백태원

 

제 1부 (상업미술)

분과위원장 조영제

위원 김교만, 김수석, 김홍련, 이명구, 조영제, 한홍택, 김창한, 김희곤, 서명석, 심의환, 예용해, 유기정, 하진필


제 2부 (공예미술)

분과위원장 유강열

위원 권순형, 백태원, 백태호, 유강열, 이순석, 김봉진, 김종길, 배상욱, 심성택, 조필하, 지응업, 최일남


제3부 (공업미술)

분과위원장 민철홍

위원 곽원모, 민철홍, 박대순, 이우성, 한도룡, 강중희, 서창덕, 신우식, 오신섭, 이준구, 한기성


제4부 (우량 디자인 상품)

분과위원장 이순석

위 원 심사위원 전원

 

 

상공 미술 전람회의 심사총평

 

제 4회로 접어든 상공미전은 전반적으로 상공미전의 목적에 합당하고 질적으로도 우수하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제 1부의 상업미술은 전회에 비해 보다 분석적으로 다루어졌고 상품의 해외 수출시 외국 사람의 기호에 알맞고 소구력이 강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한국상품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게 한국적 디자인에 중점을 두어 다룬 노력이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각도 현대적이고 다른 나라의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수준이며 특히 상업미술에 있어서는 인쇄가 큰 요인이 되는 바 인쇄의 기술면에 있어서나 인쇄상의 기법도 최대한으로 살리고 있다. 포장디자인에 있어서는 포장의 시각적인 면은 물론이고 포장의 기능적인 면까지 새롭고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처리된 디자인 프로세스는 우수한 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수출용 한산모시의 포장 및 광고나 인삼차 포장은 디자인 감각상에 있어서나 인쇄기법면에 있어서나 포장기능면에 있어서 모두 해외시장에 나가더라도 환영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한국적인 감각과 현대적 기호에 알맞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제 2부에서는 더욱 괄목할만한 진전을 보였는데 자칫 일품공예적 방향으로 흐르기 쉬운 전통공예적 분위기를 형태상의 모더니제이션화한 것이나 제작방법에 있어서 대량 생산이 가능토록 한 것은 완전히 골동품적 센스에서 벗어나 한국적 공예의 현대화를 이루고 있다. 국무총리상의 캔디 • 보울은 과자 그릇이라는 단일한 용도 내지 자칫 완상적 공예품으로 흐르기 쉬운 전통 공예품에서 탈피하여 여러가지 용도에 두루 쓸 수 있고 양산이 가능케 된 점에서 산업공예 내지 수출공예로서의 성격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 처리에 있어서도 우아하고 일반적인 공예품에서 풍기는 조잡함이나 세련되지 못함을 해결하고 있다.

제 3부에 있어서는 첫째 아이디어가 정말 우수한 작품들만 엄선되었다. 소홀하기 쉬운 우리들 공산품 디자인의 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점이 많다. 공업미술은 그 속성으로서 제작방법에 있어서 현대적 공업기술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애로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현대모형기술을 동원하여 거의 실물에 가까울 정도의 작품까지도 만들어 내놓고 있다. 특히 대통령상의 택시미터기에 있어서는 하나의 기물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여러가지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형태에서 오는 시각적 피로감이라든가 형태의 비기능에서 생기는 인간에의 손실 불편을 보다 인간에게 편리하고 유용하며 쾌적한 형태로 디자인이 되어 있다. 그 외 지금까지 우리들 주위의 여러가지 공산품의 불합리점을 개선해 낸 디자인 - 나아가서는 아주 독창적인 아이디어 까지도 구체화한 작품이 많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디자인이 바로 현대의 인간적 환경, 공간에 기여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보다 인간중심적인 인간의 생리에 편리하고 유용한, 인간에게 공헌하는 것이 아니면 안 될 것이다. 상공미전의 전체의 작품수준이 높다는 것은 이러한 현대적 요구에 적합한 점이라 하겠으며 디자인 면에 있어서 직접 수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바탕을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애로와 경제적 내지 제작기술상의 불리한 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근대화에 공헌하는 모든 노력의 일부분에 힘차게 참여한다는 정신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전 작품을 통해서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수상작 및 수상자

 

대통령상 '택시미터기 디자인' 부수언

국회의장상 '수줄용 인삼차 포장 디자인' 최아영

국무총리상 'Candy Bowl' 류이지

경제기획원장관상 '수출용 한산모시 광고 및 포장' 이정숙

상공부장관상 '모직물 선전 포스타' 이태영, '과기(한쌍)' 최주경, '완구' 이능재

대한상의회장상 '곡용 계량 용기' 김철수

 

 

목차

 

■ 서문

 

■ 수상작품

대통령상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경제기획원장관상

상공부장관상

 

■ 제 1부 상업미술

심사위원 및 추천작가작품

특선 작품

입선 작품

 

■ 제 2부 공예미술

심사위원 및 추천작가작품

특선 작품

입선 작품

 

■ 제 3부 공업미술

심사위원 및 추천작가작품

특선 작품

입선 작품

 

 

 

 

 

 


대통령상 : 부수언 택시미터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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