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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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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상공미술전람회 도록 - 상공부, 1966년

서문

 

우리나라는 지난 5년 동안 제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증산, 수출, 건설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5~6년 전만 해도 고작 3천만달러선이었던 수출이 연평균 44%라는 급진적인 신장으로 올해 목표 2억5천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최근의 산업생산지수는 202.1로 5년 간에 꼭 두 배로 늘어났고 중요기간산업의 괄목할만 한 발전은 생활 필수품을 충족시켜 주는 한편 크고 작은 공장들이 속속 준공됨으로써 국민경제는 안정된 바탕 위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무적인 사실들은 급속한 수출증대에 연유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며 수출의 신장은 그동안 업계가 품질향상에 힘쓰고 새로운 디자인 연구에 머리를 써왔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들은 오랜 염원인 경제자립의 지름길이 수출을 통한 국제수지역조개선에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러기 때문에 당면한 상공시책의 중점을 “국제 경쟁력의 강화”에다 두고 있는 것입 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정부는 올해에 제1회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를 개최하였던 것이며 그 결과는 우수한 디자인 창안기풍을 진작시켜 미술의 경제개발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었고 미술계와 산업계를 직결시켜 디자인 개선을 촉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비록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뜻밖의 훌륭한 성과를 거둔 이번의 상공미술전을 바탕으로 하여 정부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상공미술전을 열어 새롭고 우수한 디자인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본 전람회의 의의를 간직하기 위하여 입선작품 235점에 대한 도록을 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본인은 앞으로 미술계나 산업계는 물론 온 국민이 본 도록을 많이 활용하여 우리나라 디자인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행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1966년 10월 일

상공미술전람회장

겸 상공부장관 박충훈

 


심사방식

 

제1회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의 목적과 심사의 공정을 기하기 위하여 상공미술전람회전 시작품심사위원회를 미술계위원 12명과 산업계위원 13명 계 25명으로 제1부 상업미술부, 제2부 공예미술부, 제3부 공업미술부의 3개 부문으로 구성하였다.

심사방침은 수출공산품의 디자인개선 및 우랑화에 기여할 수 있고 정부 수출 촉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작품의 기능성, 생산성 및 특히 양산의 가능성, 수출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배려하였다.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서 심사 선정 방침의 기준으로서 가급적 수출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창작작품으로서

① 국내에서 이미 공개 발표된 작품, ② 모방성이 농후한 작품, ③ 우리나라 미풍양속에 해롭다고 인정되는 작품, ④ 기성상사명이나 기성제품명을 삽입한 작품 등 은 심사에서 제외키로 하였다. 부문별 입선작의 선정은 각 부문별로 심사하되 선정방법은 각부 심사위원회의 자유재량에 의하여 심사하였으며 부문별 특선작은 입선작중 각부심사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2/3이상의 찬성으로 하되 비밀무기명투표를 원칙으로 하였다.

특선작중 입상순위는 각부 특선작 중 상기 원칙을 감안하여 선정하되 종합심사위원회의 평점으로 결정하고 입선, 수상작품이라도 정확한 정보에 의하여 취소 가능성이 발생할 시는 회기 중이나 후에도 재심하여 취소토록 방침을 결정하였다.

 

심사 경과

 

총 응모작품수는 제1부 상업미술 725점 제2부 공예미술 165점 제3부 공업미술 151점 계 1,041 점이 응모되었다. 이 응모작품을 심사하기 위하여 초대작가 23명 전체회의에서 선출된 상업미술부 5명, 공예미술부 4명, 공업미술부 3명, 계 12명의 미술계 심사위원과 산업계 심사위원 13명이 7월 28일부터 작품심사에 착수하여 8월 1일까지 총출작품을 우선 부문별로 신중히 심사하였다. 심사 첫날 상업미술부 입선작 106점, 공예미술부 입선작 71점, 공업미술부 입선작 58점, 계 235점의 입선작이 결정되고 심사 2일째에는 입선작 235점 중에서 특선작 선정으로 들어가 제1부 15점 제2부 10점 제3부 10점 계 35점의 특선작을 결정하였다.

심사 3일째에는 특선작 35점 수상작 결정을 위하여 종합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미술계 심사위원 평점 70점 만점, 산업계 심사위원 평점 30점 만점, 계 100점 만점으로 채점투표한 결과 점수 순위에 따라 대통령상 이하 15점의 수상작을 결정하였다. 총 전시작품은 초대작가작품 및 심사위원작품 19점을 합하여 총 254점의 작품이 전시되었 다.

 

작품경향

 

출품된 작품의 경향을 보면 디자인 개선, 미술의 경제개발에의 참여, 우수제품의 생산, 수출증진이라는 본 전람회의 목적에 비추어 보아 약간의 거리가 있는듯 한 감이 있으나 처음 시도한 것으로서는 의외의 성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매년 개최하게 될때에는 모든 응모자와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경험과 연구가 될 줄 안다.

제1부의 작품경향올 보면 응모작도 가장 풍성하였고 수준 이상의 작품이었으나 국가적으로 요청되는 상품포장 분야의 개발이나 디자인 작품의 응모가 적었고 관광포스타가 많았으나 사진을 사용한 작품이나 이미지가 뚜렷한 작품이 없었고 씨리스도 역작을 낸 응모도 많았으나 계획의 부정확성으로 통일이 결말되어 있었다. 특히 작품경향으론 추상성의 그래픽이나 입체성 작품은 단계적 디자인 개랑이 가능한 한국적 현실로 보아 재고되어야 하겠다.

제2부 공예작품은 국전순수공예와의 상이점을 발견치 못하고 응모한 작품이 대다수이어서 양산 가능의 작품이 보다 절실히 요구되었으며 재료면에선 국내 가능 재료와 가격면에서도 저렴할수있는 제작공정의 간편에까지 작품제작시 고려하여야 하겠다.

제3부 공업미술부는 우리나라 초유의 미개척분야로서 실물이나 모형처리는 우수한 작품이 많았으나 도면처리가 일반적으로 미숙하였다.



심사위원

위원장 이순석
부위원장 한홍택 ‧ 민철홍

1. 학계심사위원
제1부(상업미술부)
김교만, 염인택, 조영제, 조병혜
제2부(공예미술부)
권순향, 백태원, 백태호
제3부(공업미술부)
한도룡, 박대순

2. 산업계심사위원
권기성, 김희곤, 심선환, 유형극, 이병언, 이창수, 홍견모, 김입삼, 신오식, 오원철, 육굉수, 이은복, 지응업


수상작 및 수상자

<금상>
대통령상 「서울역색채안내실시」 강찬균
국회의장상 「음료수냉각기」 진용학
국무총리상 「받침을 겸한 장식」 송광자
<은상>
경제기획원 장관상 「캘린더」 유재우
상공부장관상 「원정용 특수선풍기」 한영희
문교부 장관상 「화병2제」 김덕겸
공보부장관장 「Package」 김영자
<동상>
상공회의소 회장상 「관광포스터」 박조향
무역진흥공사사장상 「텔스타·트랜지스터」 배간범
생산성본부이사장상 「윳·세트」 박준자
무역협회회장상 「레벨」 이병오
경제인협회회장상 「케이블·램프」 박윤정
방직협회회장상 「전기스텐드」 차성희
양회공협회장상 「문갑쌍」 최승천
합판공업회회장상 「전자시계」 박인규
* 수상작 및 수상자 출처 : 중앙일보, 1966. 8. 4


목차

제1부(상업미술부)
제2부(공예미술부)
제3부(공업미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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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12월20일 인쇄

1967년1월10일 발행

 

 

 

대통령상 서울역색채안내실시 강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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