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Walsh가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DALL-E2를 사용해 원자력발전 찬성론자 Isodope의 웹사이트를 위한 브랜딩을 제작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Walsh는 그간 OpenAI의 DALL-E 2를 가지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도출의 가능성을 실험해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AI 이미지 생성 툴을 브랜딩에 도입한 첫 시도라고 업체는 밝히고 있다.

Isodope는 TikTok에서 원자력발전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활동을 벌여 온 활동가 Isabelle Boemeke이 만든 브랜드다. &Walsh가 Isodope의 브랜드 이미지 도출을 위해 입력한 프롬프트는 “3d model of vintage computer made of blue-black rock texture in an otherworldly environment with blue sand and chrome balls and blue meteor rocks with colorful art direction"이나 "an image of a nuclear power sybolm with a smiley face in the center" 등으로, 그 결과 생성된 수천 개의 이미지는 기업의 핵심 주제와 디자이너의 의도가 결합된, 구체적인 디지털 중심 콘텐츠로 요약될 수 있다.

&Walsh의 공동 창업자인 Jessica Walsh는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하나의 디자인툴로 본다. 따라서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언어, 단어와 프롬프트를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디지털 제조 기술이 처음 등장하던 때처럼, AI 콘텐츠 생성 기술에서도 다듬어진 최종결과물을 내놓기 위해서는 사람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존재를 위협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그녀의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다. 프로젝트가 전개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고객들에게 초기에 보여주거나, 지루한 브레인스토밍 과정과 초안 작업을 건너뛸 수 있다는 점에서 AI 툴은 실무적으로 유용할 뿐 아니라, 디자이너 진입장벽을 낮춰 새로운 세대의 창작자들이 디자이너로 편입되고 있다고 그녀는 평가한다.

Isodope 웹사이트는 10월 말에 공개될 계획이며, 홀로그램 스티커 등 새로운 브랜딩이 적용된 실물 굿즈도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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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전문보기: &Walsh uses DALL-E 2 to create branding for nuclear energy advocate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