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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 좋아하는 정원 디자인하는 디지털 AI 툴, Pollinator Pathmaker

Pollinator Pathmaker at Kensington Gardens, Hyde Park

 

Pollinator Pathmaker는 벌과 나비, 나방 등 식물의 꽃가루를 옮겨주는 수분 매개자의 눈으로 볼 때 가장 좋은 정원을 디자인하는 디지털 AI 툴이다. 따라서 이 온라인 툴이 제시하는 디자인에 따라 조성된 정원은 사람을 위한 정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띤다.

 

아티스트인 Alexandra Daisy Ginsberg는 영국의 생태 정원 Eden Project의 의뢰를 받아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에는 Edeon Project의 원예사들과 수분 매개자 전문가, Google Arts & Culture가 동참했다. 생태계 유지에 위협이 되는 수분매개자 감소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다른 종과의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인간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곤충의 시선에서 보기좋은 ‘살아있는 예술품’을 만든다. 이를 위해 그녀는 인공지능의 힘을 빌렸다. 알고리즘 속에 “공감(empathy)”을 암호화해서 입력하는데, 이때, 공감은 가능한 많은 수분매개종을 유인하는 디자인으로 정의된다.

 

Screenshot of the Pollinator Pathmaker online tool showing a 3D visualisation of a garden of painted flowers

 


사용자가 Pollinator Pathmaker에 원하는 정원의 규모와 조건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감” 슬라이더를 작동시켜 심을 식물 종의 수와 적용 패턴, 비행경로나 영역을 지정하면, 알고리즘은 조건에 맞는 정원 디자인을 생성해 낸다. 도출된 결과물은 Ginsberg의 디지털 식물화로 구성된 3D 시각물 형태를 띠며, 시도할 때마다 결과물이 달라진다. 계절에 따라 정원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곤충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도 확인할 수 있다.

 

Screenshot of the Pollinator Pathmaker platform showing the 3D garden visualised in "pollinator vision" in all reds, purples and browns

곤충의 눈으로 본 정원 모습


Ginsberg는 영국 콘월의 Eden Project와 독일 베를린의 Light Art Space에 이어, 런던의 Serpentine Galleries 인근에 Pollinator Pathmaker가 제안한 정원을 조성해 놓았다. 하이드파크의 켄싱턴 가든에 있는 세 번째 정원 프로젝트는 길이 227미터를 따라 60여 종의 식물을 심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개인들도 Pollinator Pathmaker가 제안한 대로 자신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다. 온라인 툴을 실행시키고 식재 설명문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설명서에는 해당 작품의 정품인증서도 함께 들어있다.

 

"위 내용은 원문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원문기사의 전문을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문기사 전문보기: Alexandra Daisy Ginsberg creates "interspecies artwork" in London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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