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치러질 수 밖에 없었지만, 여전히 볼 거리는 풍성했다. 온기를 더한 섹스토이, AI 펫, 그리고 자체 앱을 갖춘 변기 등 주목받은 7가지 제품을 살펴본다.

로라 디칼로의 섹스토이 Drift, Sway and Tilt by Lora DiCarlo

로라 디칼로(Lora DiCarlo)가 세 종류의 섹스토이를 새롭게 제작하고, 드리프트(Drift), 스웨이(Sway), 그리고 틸트(Tilt)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열전도성 플라스틱을 사용해 사용자의 혈류를 증가시킴으로써 “사람의 손길이 가진 따뜻함”을 재현하고자 했다.

여성이 이끄는 섹스테크 기업으로 잘 알려진 로라 디칼로는 2019년 열린 CES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가 철회된 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행사 주최 측은 해당 제품이 “비도덕적”이라고 수상철회 이유를 밝혔다. 로라 디카를로는 테크산업 내의 성적 편견과 성차별적 문화가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항의했고 결국 수상철회는 번복되었다.  

토토의 웰니스 변기 Wellness Toilet by TOTO

세계 최대의 변기 제조업체인 토토가 새로운 변기 컨셉을 가지고 2021 CES를 찾았다. 토토의 웰니스 토일렛은 사람의 중요한 배출물인 대소변을 분석해 건강상태를 가늠하도록 설계되었다.

제품과 연동된 앱을 통해 분석결과를 확인하고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식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향후 몇 년 내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AI 펫로봇 모플린 MOFLIN by Vanguard Industries

뱅가드 인더스트리스는 모플린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펫로봇으로 로보틱스 부문 베스트 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 in Robotics)을 수상했다 모플린은 알고리즘을 이용해 주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하면서 고유한 성격을 발전시킨다.

부드럽고 따뜻한 몸을 가진 모플린은 실제 애완동물처럼 주인 곁에서 사랑스러운 소리를 낸다. 담요처럼 생긴 무선 충전 요람에서 충전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