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과 디자인회사 아룰리덴(Aruliden)이 방 안의 참석자 수를 자동으로 인식해 소리와 화면구성을 최적화하는 AI 기반 화상회의 키트를 만들었다.

구글 밋 시리즈 원(Google Meet Series One) 시스템은 기술지원 인력의 도움없이도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터치프리 방식을 도입해 참가자들은 음성명령만으로 회의에 참가하거나 빠져나올 수가 있다.

아룰리덴 공동 창립자인 요한 리덴(Johan Liden)은 실제로 같은 방에 있는 것과 최대한 가까울 수 있도록 디지털과 물리적 요소가 결합된 하나의 경험을 창조해내는 일이 키트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키트에서는 6개의 제품이 하나의 패밀리를 구성한다. 모든 요소들은 “매우 간결한 하나의 디자인언어”를 공유함으로써 혼란의 여지를 없애고 그 결과 기술전문가의 도움없이도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해진다.

확장성 키트는 사운드바와 4K 카메라, 마이크가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허브에 연결되는 구성이다. 이더넷 케이블이 각 구성요소에 전력까지 공급해 주기 때문에 전기선이 최소화된다. TV 화면에 연결된 시스템은 리모콘이나 터치식 태블릿을 통해 제어된다.

4K 카메라는 디지털 PTZ 기능을 갖췄으며 인공지능을 사용해 참석자들의 화면 구도를 자동으로 최적화시킨다. 시스템 허브의 경우, 벽 브라켓에 자석으로 붙기 때문에 탈부착이 쉬워 전문인력의 도움이 필요없다. 새 시스템에는 구글의 트루보이스(TrueVoice) 기술 또한 탑재돼 자판 두드리는 소리나 음식씹는 소리 등 원치 않는 소음은 제거하고 음성만 증폭시키다.

차콜 그레이나 초크화이트 색상가운데 선택가능한 키트 구성품은 구글 네스트 등 구글의 다른 하드웨어 제품들과 통일된 느낌을 준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화상회의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이 보다 기술적으로 단순하고 보기좋은 솔루션을 찾고 있는 가운데, 구글 밋 시리즈 원이 전문기술없이도 사용이 쉽고 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갖춰진 통합된 화상회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구글은 기대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