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자사의 전문성을 과시하기위해 무인 전기차 컨셉의 세단을 소비자가전쇼를 통해 공개했다. 

2020년 1월 7일에 공개된 비전-S 프로토타입에는 “보다 안전하고 믿을만한 자율주행”에 기여하는 소니의 첨단 전자 기술들이 탑재되어있다. 총 33개의 센서가 내장되어 자동차 내외부에 있는 사람과 사물의 존재를 감지하고 모니터한다. 테슬라(Tesla)의 모델 S와 X에 내장된 센서보다 13개 더 많다. 소니의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은 물론, 소니의 인공지능과 통신, 클라우드 기술 사용에 필요한 온보드 소프트웨어도 갖추고 있다.

소니는 비전-S라는 이름의 신규 사업의 결과로 탄생한 첫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이룬 자사의 기술발전을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비전-S 컨셉카는 자율주행을 지원하기위해 솔리드 스테이트(Solid State)라고 불리는 고정형 LiDAR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움직이는 부품없이도 실제 공간을 디지털 3차원 영상으로 재현해낸다. 이 밖에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융합하는 센서퓨전 기술, 자동차 내부의 사람과 사물을 감지하고 식별할 수 있는 ToF(Time-of-Flight) 인캐빈(in-cabin) 센서도 안전성을 보강하기 위한 장치이다.

탑승자에게 편안함은 물론 “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객실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전자기술들도 총동원되었다. 계기판에 펼쳐있는 파노라마 스크린과 소니의 360도 리얼리티 오디오(360 Reality Audio)는 좌석마다 내장되어 있는 스피커를 통해 몰입형 오디오경험을 제공한다.  

소니는 비전-S 컨셉카 양산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당분간은 자사의 기술적 역량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