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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공예트렌드페어

2021년 공예트렌드페어가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와 순수미술, 디자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추세에서 공예가 지니는 아트 오브제로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각기 다른 기법과 재료, 형태, 색감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해 한국 공예의 다양성을 선보였다. 공예 작가, 소규모 공방, 기업, 국내외 기관 및 갤러리, 단체, 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320여 곳이 참여하였으며, 테이블웨어, 주방용품, 가구, 조명, 오브제와 데코레이션, 패션 제품과 다양한 생활 & 사무용품 등이 전시되었다. 형형색색'(形形色色)을 주제로 하여 공예작가 71명의 작품이 전시된 ‘주제관’, 주요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트 & 헤리티지관”, 스튜디오, 브랜드, 기업, 공방들이 참여하는 ‘브랜드관’과 ‘창작공방관’, 학생들의 창의적인 공예품을 전시하는 ‘대학관’, 공진원의 사업 결과물을 선보이는 ‘KCDF 사업관’ 등 총 6개의 관으로 구성되었다. 

 

 

이미지출처 : https://www.kcdf.kr/craftrendfair/main/main.do

 

 

 

작가 이승화가 제작한 도자기는 스테인드글라스의 화려한 색감과 투광성을 백자와 연결하여 동서양의 조합, 전통과 모던함의 새로운 조화를 선보였다. (이승화 : https://www.instagram.com/lee_seung_hwa_/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작가 최연철은 금속공예로 테이블웨어를 선보였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작업한 촛대와 플레이트는 작품의 기능 뿐만 아니라 하나의 오브제로도 멋스럽다.  

(최연철 : https://www.instagram.com/yeon_c.c/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이미지 출처 : 서민정 

 

 

 

김영광 작가의 그로테스크 크래프트. 금속 공예를 통해서 아름다움에 반하는 추한 공예를 시도했다고 한다. 거칠고 즉흥적인 망치질과 과한 용접, 소극적 기능성을 통해서 공예의 개념을 확장시키고자 했다. 로봇 머리 같은 오브제, 찌그러지고 왜곡된 형태감의 촛대처럼 보이는 오브제 등이 전시되어 있다. (김영광 : https://www.instagram.com/glory_952/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전시장 가운데에는 정구호 감독의 주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배경과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재료, 형태, 기법, 색감의 향연을 의미하는 주제로 “형형색색”을 선정했으며, 70여점의 작품을 쇼케이스 형태로 관람할 수 있다. 그 중 스판덱스, 코튼 소재를 활용하여 수작업한 인영혜 작가의 ‘울퉁불퉁’ 의자와 나일론을 엮어 만든 이광호 작가의 ‘obsession 시리즈’ 의자가 눈에 띈다. (인영혜  https://www.instagram.com/in_yeonghye/  ), (이광호  https://www.instagram.com/_kwangho_lee/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이미지 출처 : 서민정 

 

 

 

학고재 갤러리 부스에는 작가 김재용의 도넛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세라믹 작품을 선보이는 김재용 작가는 크리스털, 컬러풀한 장식으로 재미있고 독특한 스타일의 실제 도넛 같은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팬데믹 상황의 우울함을 해소하고자 했다.  (김재용  https://www.instagram.com/jaeyongkim_official/?hl=ko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지희승 스튜디오의 HANJI LIFE. 지희승 작가는 한국적 소재와 모티브로 장인정신을 잇고, 전통문화예술을 디지털과 융합하여 현대화하는 작업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지를 활용한 포장지, 편지지 등의 스테이셔너리 제품들을 소개했다. (지희승  https://www.instagram.com/heeseung_ji/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제이엘컨템퍼러리의 정은진 작가가 선보인 옻칠유리. 작가는 전통적인 옻칠을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여 나무, 금속, 유리 등 다양한 물성을 가진 재료들에 적용한다. 이번 페어에서는 투명한 파스텔 컬러감으로 매력적인 테이블웨어를 선보였다.  (정은진  https://www.instagram.com/jl_contemporary/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아트앤헤리티지관에 참여한 갤러리까비넷. 갤러리까비넷은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작품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취급하는’아트 라이프스타일 샵’이다. 꽃으로 장식한 기와 지붕 아래에 다양한 작가들의 자기, 유리, 금속 공예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까비넷  https://www.instagram.com/gallerykabinett/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올해로 개원 70주년을 맞이한 국립국악원은 무형의 예술인 전통음악과 유형의 예술인 공예를 융합하여 음악 무대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자 ‘K-마에스트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첫 선을 보였다. 강신재 공간디자이너가 감독한 이 공간은 공예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판소리, 가곡, 산조에 이르는 3가지 국악 장르를 테마로 정하고, 각각의 장르를 공예로 재해석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첫 번째 마당은 판소리를 표현한 ‘화연’이다. 몽환적으로 조명 컬러가 변화하는 공간 안에 한국의 전통 매듭을 장식하여 안개 속에 핀 꽃들처럼 연출하였다. 소리꾼의 소리와 빛의 변화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것처럼 표현했다. 

 

 

이미지 출처 : 서민정 

 

 

 

두 번째 마당은 가곡을 표현한 ‘풍류’이다. 선비들의 대표적인 풍류음악인 가곡의 공간으로 옻칠을 입혀 만든 달과 대나무를 휘어서 물결을 표현했다. 조명이 변화하면서 달이 떠오르는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모니터를 통해서 가곡 공연 영상이 보여진다.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세 번째 마당은 산조를 표현한 ‘파동’이다. 연주자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독주 음악 양식인 산조의 공간은 ‘파동’의 컨셉을 붙였다. ‘허튼가락’이라는 산조의 의미처럼, 금속 공예로 불균형, 비대칭 비정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공간을 연출했다. 

 

 

이미지 출처 : 서민정 

 

 

 

가나 아트와 프린트베이커리가 협업한 부스는 5가지 컨셉으로 구성되었다. 곽철안, 류종대, 서정화, 배세진, 허명욱의 공예 작품들과 김구림, 오수환, 고영훈의 회화 작품이 어우러져 공간을 채우고 있다. 허명욱 작가는 전통적인 옻칠을 기반으로 컬러풀한 가구와 소품들을 선보였다. 모듈 형태의 금속 선반 가구와 선명한 컬러감의 테이블웨어가 조화를 이룬다. (허명욱  https://www.instagram.com/huhmyoungwook/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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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진 작가는 반복 행위를 통해 작품에 시간을 담아낸다. 적절한 두께와 폭을 가진 흙판을 만들고 숙성 시킨 후, 이를 자르고 붙여서 도미노처럼 쌓아 올린다. 작은 조각들을 쌓아 완성한 작품들은 시간의 무게를 간직하고 있다. (배세진  https://www.instagram.com/bae_sejin/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지소갤러리는 변화하는 젊은 공예의 흐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예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공예전문갤러리이다. 한지를 사용하는 공예 작가 손상우, 엄윤나, 이택수, 안소라, 이정형이 참여하여, 디자인 재료로서 한지의 가능성과 활용성에 대해 실험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선보였다. (지소갤러리  http://jiso.kr/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편소정 작가가 2019년 설립한 옻칠기 공예품 제작 공방 Harta(하루타). 다양한 색감과 질감의 오목 접시 시리즈, 플레이트 시리즈, 소반 시리즈 등을 전시했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매우 가볍고, 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세련된 느낌으로 더한다. (편소정  https://www.instagram.com/harta.kr/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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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더욱 특별한 가치를 담기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임포터리. 각자의 개성을 가진 5명의 작가 서은지, 유재은, 이건우, 임소희, 전나희가 전시한 작품들은 일상적인 테이블 웨어에 작가들만의 감성을 주입하여 공예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특히 서은지 작가의 빈티지 클래식한 ‘앤티케 디너웨어 컬렉션’은 수공예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주어, 개인적으로도 소장하고 싶은 컬렉션이었다. (서은지 : https://www.instagram.com/enji_c_ceramics/?hl=ko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이미지 출처 : 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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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공예트렌드페어 : https://www.kcdf.kr/craftrendfai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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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국내)
연세대학교대학원 의류환경학과 석사 졸업
(전) 인터패션플래닝 트렌드 분석 연구원 및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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