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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아이오닉 5'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화두가 되는 것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이다.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자동차에 대한 개발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로 보이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속도로 발전해 왔으며, 단순히 아이디어만이 아닌,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계로 이어져왔다. 테슬라를 기점으로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더불어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 hyundai.com/kr/ko/e/vehicles/ioniq5/gallery

 

 

 

이런 가운데 현대차에서는 지난 2월 말 차세대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IONIQ 5)'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신기술이 접목되어 있는 아이오닉 5이지만 현대차 최초의 고유모델인 '포니(Pony)'를 연상시키는 점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다. 현대차는 2년 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45'를 통해 포니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는데, 이 계획이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상엽 현대 디자인센터장은 "아이오닉 5는 포니의 현대차 디자인 유산을 재조명했다.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연결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hyundai.com/kr/ko/e/vehicles/ioniq5/gallery 

 

 

아이오닉 5 사전계약을 소개하는 광고에서는 "Welcome on Board - 무엇이든 가능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탑승을 환영합니다. 좌석은 뒤로 과도하게 젖혀주시고 각종 전자기기의 연결은 적극 권장합니다. 대기시간이 짧은 점 참고 바랍니다."라는 문구로 아이오닉 5의 넉넉한 실내공간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 디자인, 전력의 80%까지 충전시간이 18분 걸리는 초급속 충전시스템 등과 같은 개선된 성능을 간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광고에서 자신 있게 설명한 만큼,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은 기존의 현대차의 모델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 hyundai.com/kr/ko/e/vehicles/ioniq5/gallery 

 

 

외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파라메트릭 픽셀 (Parametric Pixel)'이다. 이는 아이오닉 5에 담긴 디지털 기술을 연상케하는 이 디자인 요소는 전조등과 후미등, 전기 충전구 등에 적용되어 디자인의 일관성을 가져왔다. 또한 자동차 필수 요소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라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 있던 엔진이 필요 없다. 그래서 엔진의 냉각과 흡기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했던 라디에이터 그릴 또한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덕분에 아이오닉 5는 전면부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아졌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그릴 부분을 매끈하게 처리하면서 공기 저항도 더욱 줄일 수 있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혁신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전면부와 더불어 측면부에는 포니를 연상시키게 하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곧은 직선으로 뻗은 캐릭터 라인이 이어져 시원함을 더한다.

 

 

 




ⓒ hyundai.com/kr/ko/e/vehicles/ioniq5/gallery 

 

 

외형뿐만 아니라 실내도 혁신적인 기술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터치스크린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모듈형 대시보드에는 풀 터치 방식의 12인치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정보의 전달에 오락성을 가미한 소프트웨어 또는 미디어를 가리키는 용어) 스크린과 전기차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12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포함되어 빠른 정보 전달과 이동의 편의성을 돕는다. 대시보드의 놀라운 변화와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140mm까지 이동이 가능한 이동식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 (Universal Island)'다. 공간의 유연성을 높임과 동시에 뒷좌석에서도 컵 홀더, 15W 무선 고속 충전 장치, USB 포트와 같은 센터 콘솔의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한 점이 이 콘솔의 장점이다. 이와 더불어 앞 좌석에는 ‘릴렉션(Zero-Gravity)’ 전동 시트가 장착되어 무중력 상태와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 hyundai.com/kr/ko/e/vehicles/ioniq5/gallery 

 

 

 

미래 지향적이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외관 디자인,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인 실내 디자인과 더불어 현대차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자재를 활용했다. 실내의 패브릭 소재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성분, 모직, 폴리에스테르 실, 재활용 페트병을 분쇄해 만든 실과 같은 친환경 섬유를 사용했으며 대시보드, 스위치, 스티어링 휠, 도어와 같은 부분에는 유채꽃과 옥수수에서 추출한 오일을 활용한 폴리우레탄 바이오 페인트를 사용했다.

 

 

 


기아차 EV6 ⓒ worldwide.kia.com/kr/ev6-teaser

 

 

획기적이라는 말조차 식상할 정도로 모든 부분에서 최신 기술이 빛나는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접수 일주일 만에 35,000여 대가 계약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26,500대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출고 대기 기간을 우려해 증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기아차는 아이오닉 5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공유하는 전기차 EV6를 선보일 예정을 밝혀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서막을 알렸다. 환경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윤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 그리고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전기차는 앞으로 그 수가 늘어날 것이다.



 

리포터_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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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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