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앙마이 디자인 위크(Chiang Mai Design Week) 2025'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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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디자인 위크 2025'는 12월 6일–14일에 태국 치앙마이 전역에서 열린 연례 디자인, 창의산업 축제입니다. 태국의 CEA(Creative Economy Agency)가 주관하며 올해로 벌써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치앙마이를 동남아시아 대표 로컬 크리에이티브 허브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의 공식 테마는 “Local Plus: Creativity, Technology and Sustainability”로 지역 고유의 문화·기술·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성, 디지털 기술, 지속가능성을 결합하여 로컬을 글로벌 가치로 확장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facebook.com/chiangmaidesignweek
Local은 란나(Lanna) 문화, 북부 공예, 지역 커뮤니티를 의미하고 Plus는 디자인, 테크놀로지,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올해 치앙마이 디자인 위크는 단순한 '로컬성 강조’를 넘어 로컬에 새로운 요소를 더하고(+), 확장하고(×), 공유하며(÷), 정제하고(−), 무한한 가능성(∞)으로 연결하는 개념을 강조했습니다.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창작자 생태계 확장 그리고 국제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디자인을 단순하게 미적 결과물이 아닌 사회·경제·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도구로 제시한 점이 주목해야 할 점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facebook.com/chiangmaidesign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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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치앙마이 도시 전체를 하나의 큰 전시장으로 삼았습니다. 올드 타운(Old Town)의 구 시가지에서는 전시, 설치 작업, 퍼포먼스,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창모이(Chang Moi) 지역에서는 팝업 전시, 마켓, 음악 공연,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많은 현지인과 관람객이 모였습니다. 그 중에서 TCDC Chiang Mai 지역은 메인 허브 역할을 수행한 핵심 거점으로 삼아 디자인 전시, 토크,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배치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산형 구조는 치앙마이 디자인 위크를 일차적인 관람형 이벤트가 아닌 치앙마이 전체의 도시 경험형 축제로 확장시켰으며 이는 도시 축제의 좋은 사례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치앙마이 전역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향기 디자인을 통해 치앙마이의 자연·기억·생활 문화를 재해석한 감각을 이야기 하는 전시인 'Make Scents, Make Sense'는 많은 사람들이 갖고 전시를 찾았습니다. 'Paper Exhibition: Days in Rainy Summer'는 종이, 소리, 빛, 움직임을 활용해 북부 자연 환경과 계절성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 주목할 전시로 'Homecoming Club'은 북부 출신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로컬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전시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창작자와 지역 생태계의 관계에 대해 조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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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협업 프로그램으로는 'International Design Showcase'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유럽 디자이너가 참여 전시를 하여 치앙마이를 국제 디자인 교류의 중간 허브로 포지셔닝하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CRAFTed of Taste: The Art of Eating'이라는 프로그램에는 프랑스와 치앙마이 도예가가 협업을 하였습니다. 이는 식문화, 공예, 디자인, 미식의 결합하여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그 외 호주 대사관의 협업 전시로 'Fractured Galaxy'가 진행되었는데 이는 현대 시각예술 설치 작업을 통한 문화 외교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 외에도 'Kids’ Creative Power'라고 하는 어린이를 위한 창의 교육 프로그램, 'RILA – Regenerative Material Collective of Asia'라는 재생 소재와 미래 재료 중심의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치앙마이 디자인위크에서 빠질 수 없는 'POP Market'에는 140개 이상의 브랜드가 함께 참여하여 지속가능 제품, 로컬 브랜드, 소규모 창작자 시장을 형성하여 올해에도 역시 많은 관람객을 찾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facebook.com/chiangmaidesign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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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치앙마이 디자인 위크 2025는 로컬 정체성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전통·공예를 과거가 아닌 ‘현재 진행형 자산’으로 제시한 점이 중요한 의의가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 강화는 환경, 교육, 지역 경제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점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치앙마이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여 단순한 관광의 도시를 넘어 ‘창의 산업 도시’로 이미지를 전환하는 데에 의미가 있었던 중요한 이벤트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 기반 디자인 페스티벌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레퍼런스로 남을 것입니다.
기사 내용 출처
https://www.chiangmaidesignweek.com/en/cmdw2025
https://www.facebook.com/chiangmaidesignweek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태국 현지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한-태 출판문화 수출 코디네이터
-KAKAO WEBTOON 태국 디자이너
-LG전자 디자이너
(현) Glohow Holdings 디자인 총괄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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