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ailand Design Exhibition ] ‘SAMAN-PRACHAM-BAAN’ 전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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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디자인진흥원 태국 통신원 이현경입니다. 이번 11월에 소개해 드릴 전시는 ‘SAMAN-PRACHAM-BAAN(สามัญประจำบ้าน)’ 입니다. 이 행사는 태국 콘깬 TCDC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본인 직접 촬영)
SAMAN-PRACHAM-BAAN(สามัญประจำบ้าน)은 태국어로 ‘평범한 집’을 의미합니다. 흔한 가정집을 의미하며 그 안에 있는 모든 오브제들이 이번 전시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자 봉지, 헤어 컬링 도구, 현관 매트, 바구니, 나뭇 조각, 가방 조각과 같이 평범한 소재들이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해석과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기존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였고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오브제들이 다양한 작품으로 변신하였지만 여전히 물성 고유의 매력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본인 직접 촬영)
영감은 항상 우리의 주변에 있습니다. 주변의 벼룩시장이나 일반 상점에서 다양한 물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물건이지만 때로는 촌스러운 패턴으로 시도하기 어려운 디자인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무시하지 않고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모양, 비율 또는 색상을 사회적, 문화적인 가치를 포함한 것들로 만들 수 있습니다. 평범한 물건을 새로운 가정용 가구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물건 속에서 숨겨진 의미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본인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직접 촬영)
대단한 소재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삶 속에 있는 다양한 재료가 멋진 작품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게 보았던 작품은 헤어롤, 조화, 빗자루 털, 버려진 리본, 과자 봉지 등을 활용하여 만든 조형이였습니다.
분홍색 모빌을 하나하나 만들어 벽으로 세우고 앞에 코끼리 모양의 의자 조형물을 만들어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전시를 찾은 많은 사람들은 실제로도 이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에 그들은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봄으로써 우리의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오브제들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모두 재미있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더욱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이 디자인,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의 재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주변의 물건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추가 정보는 콘깬 TCDC 센터 SNS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TCDCKhonKaen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현경(태국 / 방콕)
orange0322@gmail.com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현) 태국 현지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한-태 출판문화 수출 코디네이터
(전) KAKAO WEBTOON 태국 디자이너, LG전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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