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말레이시아 콘택트렌즈 시장은 시력교정 중심에서 미용과 패션 수요가 결합된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컬러렌즈는 특별한 행사나 코스프레를 위한 제품을 넘어, 눈동자 색과 메이크업 분위기를 바꾸는 일상적인 뷰티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하나의 제품을 장기간 반복 구매하기보다 의상, 메이크업,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며, 브랜드들도 자연스러운 색감부터 선명한 코스프레용 제품까지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있다.
최근 제품 경쟁은 단순한 색상과 디자인보다 미용성과 착용 안전성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콘택트렌즈는 눈에 직접 착용하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는 발색뿐 아니라 산소투과성, 수분 유지력, 장시간 착용감, 자외선 차단 여부 등을 함께 고려한다. 이에 따라 높은 산소투과성을 제공하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색소가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보호구조, 렌즈의 움직임과 회전을 줄이는 기능 등이 주요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미용 효과만 강조한 제품보다 눈 건강과 편안함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제품이 프리미엄 가격을 형성하기 유리한 구조다.
글로벌 브랜드가 투명 시력교정용 렌즈와 범용 제품 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컬러렌즈 분야에서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브랜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브랜드들은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갈색·회색 계열의 자연스러운 발색, 비교적 작은 그래픽 직경, 다양한 착용주기와 빠른 신제품 출시를 강점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컬러렌즈 시장의 경쟁 기준도 브랜드 인지도 중심에서 색상 완성도, 착용감, 기능성, 신제품 출시 속도로 세분화되고 있다.
수입동향
<말레이시아 HS 9001.30 수출입 동향>
(단위: US$ 백만)
구분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수출 | 195.0 | 218.2 | 191.5 | 187.4 | 198.7 |
수입 | 73.7 | 108.2 | 104.7 | 70.5 | 65.8 |
[자료: Global Trade Atlas (조회일: 2026.7.16.)]
말레이시아의 콘택트렌즈 품목 교역은 최근 5년간 등락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수출이 수입을 크게 상회하는 구조를 유지했다. 수출은 2021년 USD 1억9500만에서 2025년 USD 1억9870만으로 1.9%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USD 7370만에서 USD 6580만으로 10.7% 감소했다. 2025년에는 수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나 수입은 6.7% 감소했으며, 수출 규모는 수입의 약 3.0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2025년 기준 무역수지는 약 USD 1억3290만 흑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구조는 말레이시아가 콘택트렌즈 분야에서 일정 수준의 생산 및 수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수요 충족보다는 해외시장 공급을 중심으로 산업이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말레이시아 HS 9001.30 2023-2025년 전세계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순위 | 수입국 | 2023 | 2024 | 2025 | 2025년 비중 | 전년 대비 증감률 |
1 | 싱가포르 | 67.8 | 35.2 | 31.6 | 48.1% | -10.2% |
2 | 아일랜드 | 7.7 | 9 | 8.7 | 13.2% | -3.4% |
3 | 미국 | 5.8 | 6.2 | 8.1 | 12.3% | 31.2% |
4 | 한국 | 6.8 | 6.4 | 4.5 | 6.9% | -29.6% |
5 | 대만 | 2.5 | 2.4 | 2.4 | 3.7% | 2.8% |
6 | 중국 | 0.4 | 0.7 | 2 | 3.1% | 182.4% |
7 | 독일 | 3.4 | 2 | 1.9 | 2.9% | -4.7% |
8 | 영국 | 3.1 | 4.5 | 1.8 | 2.7% | -60.2% |
9 | 네덜란드 | 1.8 | 1.8 | 1.4 | 2.1% | -20.3% |
10 | 태국 | 0 | 0.1 | 1.1 | 1.7% | 1,893.1% |
[자료: Global Trade Atlas (조회일: 2026.7.16.)]
말레이시아의 콘택트렌즈 수입액은 2023년 USD 1억470만에서 2025년 USD 6580만으로 37.2% 감소했다. 특히 최대 수입국인 싱가포르산 수입액이 같은 기간 USD 6780만에서 USD 3160만으로 53.4%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액 축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싱가포르는 2025년에도 전체 수입의 48.1%를 차지해 1위를 유지했으며, 수입 규모는 2위 아일랜드의 약 3.6배에 달했다. 2025년 싱가포르산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2023년 64.8%에서 2025년 48.1%로 낮아져 특정 국가에 집중됐던 수입 구조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싱가포르의 높은 비중은 단순한 중계무역보다는 글로벌 콘택트렌즈 기업의 대규모 생산·물류 기반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Alcon은 싱가포르 투아스에서 연간 10억 개 이상의 콘택트렌즈를 생산하는 고자동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제조·물류시설을 추가로 확장했다. 따라서 싱가포르산 수입은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아시아 생산거점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공급되는 구조를 상당 부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Alcon이 말레이시아 조호르에도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싱가포르산 수입 감소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생산 확대나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간 물량 조정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2위인 아일랜드는 2025년 USD 870만, 점유율 13.2%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전년 대비 3.4% 감소했지만 2023년과 비교하면 13.0%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7.4%에서 13.2%로 크게 높아졌다. 아일랜드에는 Johnson & Johnson Vision의 리머릭 ACUVUE 생산시설과 Bausch + Lomb의 워터퍼드 공장 등 글로벌 콘택트렌즈 생산기지가 위치해 있다. 특히 이들 공장은 일회용 및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를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아일랜드산 수입은 가격 중심 제품보다는 글로벌 브랜드의 기능성·프리미엄 제품 공급망 성격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2025년 수입액 USD 450만, 점유율 6.9%로 4위를 기록했다. 한국산 수입액은 2023년 USD 680만에서 2024년 USD 640만, 2025년 USD 450만으로 지속 감소했으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29.6%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2024년 9.1%에서 2025년 6.9%로 하락해, 수입액 기준으로는 한국산 제품의 입지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은 2025년 수입액이 전년 대비 31.2% 증가한 USD 810만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12.3%까지 확대됐고, 중국도 USD 70만에서 USD 200만으로 182.4% 증가했다. 태국 역시 수입 규모는 USD 110만으로 아직 작지만 2024년 이후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 콘택트렌즈 수입시장이 기존의 싱가포르 중심 구조에서 미국·아일랜드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과 중국·태국 등 아시아 생산 제품으로 점차 분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말레이시아 HS 9001.30 2021-2025년 대한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연도 | 수입액 | 증감률 |
2021 | 4.7 | 23.9% |
2022 | 7.9 | 67.2% |
2023 | 6.8 | -13.7% |
2024 | 6.4 | -5.6% |
2025 | 4.5 | -29.6% |
[자료: Global Trade Atlas (조회일: 2026.7.16.)]
경쟁동향
<말레이시아 대표 콘택트렌즈 브랜드 및 제품>
브랜드 | 상품명 | 가격 |
Acuvue Oasys | Acuvue Oasys BiWeekly 6 Lenses 
| MYR 166.00 (USD 41.5) |
Air Optix | Air Optix Plus HydraGlyde Monthly 3 Lenses 
| MYR 117.30 (USD 29.3) |
SofLens | SofLens 59 Monthly 6 Lenses 
| MYR 80.00 (USD 20.0) |
Dailies | Dailies AquaComfort Plus 30 Lenses 
| MYR 154.20 (USD 38.6) |
FreshLook | FreshLook One Day Colors 10 Lenses 
| MYR 78.80 (USD 19.7) |
FreshKon | FreshKon Colors Fusion Charmante 1-Day 10 Lenses 
| MYR 52.00 (USD 13.0) |
Biotrue | Biotrue ONEday 30 Lenses 
| MYR 151.00 (USD 37.8) |
PureVision | PureVision 2 HD Monthly 6 Lenses 
| MYR 163.00 (USD 40.8) |
Lacelle | Lacelle Grace Daily 30 Lenses 
| MYR 160.00 (USD 40.0) |
Biofinity | Biofinity Monthly 3 Lenses 
| MYR 85.00 (USD 21.3) |
Bionics | Bionics Color Touch Monthly 2 Lenses 
| MYR 60.00 (USD 15.0) |
[자료: Focal Point, Malaya Optical 등]
유통구조
말레이시아 콘택트렌즈 및 렌즈 관리용액 시장은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체 소매 판매액의 94.2%가 오프라인 채널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안경원·광학 전문점 등 헬스앤뷰티 전문점의 비중이 92.5%에 달했다. 콘택트렌즈는 도수, 베이스커브, 착용주기, 눈 상태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하고, 제품 상담과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일반 소비재보다 전문 유통채널 의존도가 높다. 소비자는 안경원이나 검안 전문점을 통해 시력검사와 제품 추천을 받은 뒤 렌즈와 관리용액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점은 제품 판매뿐 아니라 소비자 신뢰 형성과 브랜드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 등 식료품 소매채널의 비중은 각각 0.4%, 1.3%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 이들 채널에서는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콘택트렌즈보다 렌즈 세정액, 보존액 등 반복 구매형 관리용품이 주로 판매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신규 콘택트렌즈 브랜드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입할 경우 대형마트 입점보다는 현지 안경원 체인, 검안사 네트워크, 전문 의료기기 유통업체와의 협력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전자상거래 비중은 2025년 기준 5.8%로 아직 제한적이지만, 기존 착용자의 동일 제품 재구매와 가격 비교 수요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다만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로 관리돼 허가받지 않은 온라인 판매가 제한되므로, 주요 온라인 판매는 안경 전문점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일회용 렌즈와 컬러렌즈는 소비자 후기, 착용 이미지, 가상 착용 기능, 묶음 할인 등을 활용하기 용이해 온라인 판매에 적합하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는 오프라인 전문점을 대체하기보다, 오프라인에서 확보한 제품 신뢰와 착용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매를 유도하는 보완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관세율
말레이시아 콘택트렌즈는 세부적으로 HS 9001.30.00 00 단일 세번으로 구분된다. 시력교정용 투명렌즈뿐 아니라 일반적인 소프트렌즈, 컬러렌즈 등도 제품의 구체적인 기능과 형태에 따라 해당 세번으로 분류될 수 있다.
Customs Duties Order 2025 기준 일반 수입관세는 0%이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에 따른 한국산 제품의 특혜관세도 0%이다. 따라서 한국산 콘택트렌즈는 AKFTA 원산지증명서를 활용하더라도 일반관세 대비 추가적인 관세 절감 효과는 발생하지 않는다.
SST 가운데 수입물품에 적용되는 판매세의 경우, 과세대상 물품에는 원칙적으로 정해진 판매세율이 적용되지만 면세명령에 포함된 품목은 과세되지 않는다. HS 9001.30.00 00은 Sales Tax Order 2025의 면세 목록에 명시돼 있어, 콘택트렌즈 수입 시 판매세가 면제된다.
<말레이시아 HS Code 9001.30 관세율>
항목 | HS코드 | 기본관세율 | AKFTA 관세율 | SST 부과 여부 |
콘택트렌즈 | 9001.30.0000 | 0% | 0% | 0% |
[자료: Customs Duties Order 2025, ASEAN-Korea FTA (AKFTA)]
인증
말레이시아 콘택트렌즈는 시력교정용뿐 아니라 무도수 컬러·미용 렌즈도 의료기기로 관리된다. 따라서 한국 제조사는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MDA)에 등록된 현지 공인대리인(Authorized Representative, AR)을 지정하고, AR을 통해 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한국 기업은 ISO 13485 인증서, 제품 설명, 원재료·제조공정, 안전성·성능시험, 임상평가, 라벨·사용설명서 등 기술자료를 ASEAN 공통 기술문서(CSDT) 형식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후 현지 AR이 적합성평가기관(CAB)의 심사를 거쳐 MDA의 MeDC@St 시스템에 제품 등록을 신청한다. 제품의 착용기간과 특성에 따라 Class B 또는 C로 분류될 수 있으며, 등록 완료 후에는 허가를 보유한 현지 수입자와 유통업체를 통해서만 상업적 수입·판매가 가능하다.
한국 식약처 허가만으로 말레이시아 등록이 자동 인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수출 전 제품 등급과 등록 범위를 먼저 확정하고 기술문서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컬러, 도수, 재질, 착용기간 등 등록되지 않은 모델을 임의로 추가 판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출시 예정 제품군을 초기 등록 단계에서 함께 검토해야 한다. 또한 라벨과 광고 문구는 MDA 등록내용과 일치해야 하며, 판매 이후에도 현지 AR을 통해 소비자 불만, 이상사례, 제품 회수 등 사후관리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시사점
말레이시아 콘택트렌즈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가 투명 시력교정용 렌즈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반면, 컬러렌즈 분야에서는 아시아 브랜드의 진입과 제품 교체가 활발하다는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범용 투명렌즈로 기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보다, 자연스러운 발색과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컬러렌즈를 중심으로 차별화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색상과 디자인만 유사한 제품이 빠르게 늘고 있어, 단순히 ‘다양한 컬러’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유망한 방향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갈색·회색 등 일상적으로 착용하기 쉬운 색상과 과도하게 눈동자를 확대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이다. 둘째, 실리콘 하이드로겔, 높은 산소투과성, 수분 유지, 자외선 차단, 색소 보호구조 등 미용성과 눈 건강을 함께 강조한 제품이다. 셋째, 일회용·월간용, 투명·컬러, 난시용 등 소비자의 착용 목적과 교체주기에 맞춘 제품 세분화이다. 특히 컬러렌즈를 가끔 사용하는 소비자와 매일 착용하는 소비자는 가격과 착용감에 대한 기준이 다르므로, 하나의 제품군으로 모든 수요를 공략하기보다 사용 상황별로 제품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가격 측면에서는 저가 제품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소비자가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가격과 할인 혜택을 비교하면서도 장시간 착용감이나 눈 건강과 관련된 기능에는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또한 콘택트렌즈는 뷰티 제품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눈에 직접 착용하는 의료기기이다. 따라서 제품 설명에서도 외관 변화만 강조하기보다 소재, 산소투과성, 색소 처리 방식, 권장 착용시간과 교체주기 등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전달해야 한다. 향후 경쟁은 어느 브랜드가 더 많은 색상을 보유했는가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제공하면서도 반복 착용에 필요한 편안함과 신뢰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입증하는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자료: 유로모니터, GTA, AKFTA, MDA 등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