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기청정기 시장 개요
필리핀 공기청정기 시장은 대도시의 대기질 문제와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 확대를 배경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코로나19와 감염병 예방이 주요 구매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에는 알레르기와 천식,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 실내 먼지, 조리 냄새, 곰팡이와 습기 등 일상적인 생활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가전제품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필리핀 통계청(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 이하 PSA)에 따르면 2024년 필리핀 인구는 약 1억1273만 명이며, 이 가운데 55.2%인 약 6222만 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2023년 필리핀의 평균 가족소득도 35만3230페소로 2021년보다 15.0% 증가했다. 도시인구와 중산층의 확대는 공기청정기가 아직 필수가전으로 정착하지 않은 필리핀에서도 건강관리형 소형가전의 보급 기반을 넓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리핀 공기청정기 시장의 주요 성장 기반*>
구분 | 주요 내용 | 시장에 미치는 영향 |
인구 | 2024년 기준 약 1억1,273만 명 | 대규모 내수 소비시장 형성 |
도시인구 | 전체 인구의 55.2%인 약 6,222만 명 | 콘도, 사무실 등 밀폐형 실내공간 수요 확대 |
평균 가족소득 | 2023년 35만3,230페소로 2021년 대비 15.0% 증가 | 중산층의 건강·생활가전 구매여력 확대 |
주요 수요지역 | 메트로 마닐라, 세부, 다바오 등 대도시 | 공기청정기 초기 보급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집중 |
주요 구매목적 | 미세먼지, 알레르기, 반려동물, 곰팡이, 냄새 관리 | 감염병 대응 중심에서 일상형 건강가전으로 수요 전환 |
유통환경 | Lazada·Shopee 등 전자상거래 보편화 | 가격 비교, 배송, 할부를 통한 시장 접근성 개선 |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현지 유통업체 및 시장조사자료 종합
* 주: 인구와 소득은 필리핀 통계청 자료 기준이며, 주요 수요지역과 구매목적은 현지 유통시장 및 소비자 수요를 종합한 내용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의 체감도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산하 환경관리국(Department of Environment and Natural Resources–Environmental Management Bureau, 이하 DENR-EMB)의 2026년 신년 대기질 측정 결과, 메트로 마닐라 7개 관측지점 가운데 5곳에서 초미세먼지(PM2.5)가 안전기준을 초과했으며, 일부 지역의 대기질지수(AQI)는 ‘Emergency’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결과에는 불꽃놀이 등 계절적 요인이 포함돼 연중 평균 대기질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으나, 필리핀 소비자에게 미세먼지와 실내 공기질이 구체적인 생활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개 시장조사기관이 제시하는 필리핀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조사대상과 제품 범위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Ken Research는 필리핀 휴대형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를 2025년 1억4000만 달러로 추산하고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1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IMARC는 가정용과 상업용 등을 포함한 보다 넓은 범위의 필리핀 공기청정기 시장을 2025년 3억918만 달러로 추산하고,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6.61%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필리핀 공기청정기 시장규모 및 전망>
구분 | 2025년 시장규모 | 전망 성장률 | 시장 범위 및 해석 |
Ken Research | US$1억4,000만 | 2025~2031년 연평균 12.3% | 가정용·휴대형 공기청정기 중심의 협의 시장 |
IMARC | US$3억918만 | 2026~2034년 연평균 6.61% | 상업용과 프로젝트 수요를 포함한 광의 시장으로 추정 |
가정용·휴대형 시장 추정 | US$1억3,000만~1억7,000만* | 2026~2030년 연평균 8~10% | 현지 소매가격과 유통 제품군을 반영한 실무적 시장범위 |
상업용 포함 확장 추정 | US$2억2,000만~3억1,000만 | 연평균 6~9% | 병원, 학교, 사무실 및 대형공간용 제품 포함 |
[자료: Ken Research, IMARC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 종합]
* 주: 가정용·휴대형 및 상업용 포함 수치는 공개 조사자료와 소매가격을 종합한 추정 범위
두 기관의 수치는 시장 정의가 서로 달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공개된 시장조사와 현지 소매가격, 유통 제품군을 종합하면 2025년 필리핀의 가정용·휴대형 공기청정기 시장은 약 1억3000만~1억7000만 달러, 상업용과 프로젝트성 수요까지 포함할 경우 약 2억2000만~3억1000만 달러 범위로 해석하는 것이 비교적 현실적이다. 다만 필리핀 정부나 통계기관이 발표한 공기청정기 단일시장 공식 통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품 측면에서는 고효율 미립자 공기필터(High-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 이하 HEPA 필터)와 활성탄 필터가 중가 이상 제품의 기본사양으로 자리 잡고 있다. Sharp, Xiaomi, Levoit, UV Care, LG, Philips, Dyson 등이 필리핀 시장에서 주요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공기정화 성능 외에도 실시간 공기질 감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동, 저소음 운전, 필터 교체 알림 등의 기능을 경쟁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필리핀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주거환경을 고려한 복합기능 제품도 확대되는 추세다. Sharp는 공기청정 기능에 제습, 가습 또는 모기포집 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Dyson은 공기청정기와 선풍 기능을 결합한 고가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UV Care는 자외선 C(UV-C)와 HEPA 필터를 결합한 제품을, Xiaomi는 반려동물 가구와 대형공간을 겨냥한 스마트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세분화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시장동향
Euromonitor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의 공기관리 가전(Air Treatment Products)소매 판매량은 2020년 248만9700대에서 2025년 316만1200대로 증가했다. 2025년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3.5% 증가했으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약 4.9%로 나타났다.
<연간 필리핀 공기관리 가전* 소매 판매량>
(단위: 천 대)
연도 | 판매량 | 전년 대비 증감률 |
2020 | 2,489.7 | - |
2021 | 2,662.6 | 6.9% |
2022 | 2,796.5 | 5.0% |
2023 | 2,939.6 | 5.1% |
2024 | 3,054.1 | 3.9% |
2025 | 3,161.2 | 3.5% |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6년 7월 14일 추출 기준]
* 주: Air Treatment Products는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선풍기, 가습기, 제습기 등 일부 공기관리 가전을 포함할 수 있는 광의의 시장분류로, 해당 판매량이 공기청정기 단일 제품은 아님.
Euromonitor에 따르면 필리핀의 Air Treatment Products 소매 판매량은 2020년 248만9700대에서 2025년 316만1200대로 증가했다. 이는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공기관리 가전시장 전반의 성장 흐름을 보여준다.
필리핀 공기청정기만을 별도로 집계한 공식 연간 판매량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2025년 휴대형 공기청정기 시장규모와 현지 평균 판매가격을 종합하면 가정용·휴대형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약 65만~79만 대로 추정된다. 2026년에는 약 70만~86만 대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성장은 메트로 마닐라와 세부, 다바오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지역은 콘도미니엄과 사무실, 병원, 학교, 호텔 등 밀폐형 실내공간이 많고,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가전제품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메트로 마닐라 인근의 카비테, 라구나, 클락 등 신도시와 산업단지에서도 외국계 기업 사무실과 신규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공기청정기 구매 수요도 과거 바이러스 제거 중심에서 반려동물, 알레르기, 곰팡이, 조리 냄새, 도로변 먼지 등 생활밀착형 용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필터 성능뿐 아니라 적용면적과 청정공기공급률(Clean Air Delivery Rate, 이하 CADR), 작동소음, 소비전력, 필터 교체주기와 가격, 사후관리 접근성이 주요 구매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Lazada와 Shopee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공기청정기의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별도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제품별 적용면적과 필터 사양을 온라인에서 쉽게 비교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에 적합한 제품군이다. 온라인에서는 가격할인뿐 아니라 무료배송, 플랫폼 바우처,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본체와 교체필터 묶음판매 등이 소비자의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리핀 공기청정기 수입동향
2025년 필리핀의 공기청정기 수입액은 5,763만 달러로, 전년의 3,908만 달러보다 47.5% 증가했다. 2024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24.2% 감소했으나, 2025년 들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2023년 수입액인 5,155만 달러도 11.8% 웃돌았다. 최근 수입시장은 2년 연속 성장세라기보다 2024년 위축 이후 2025년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2025년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년 대비 151.7% 증가한 2,536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산 제품은 필리핀 전체 공기청정기 수입액의 44.0%를 차지했다. 이어 태국이 969만 달러로 16.8%, 일본이 568만 달러로 9.9%를 차지했다. 중국·태국·일본 등 상위 3개국의 합산 비중은 70.7%에 달했으며, 미국과 한국까지 포함한 상위 5개국의 비중은 80.2%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수입액은 2024년 1,008만 달러에서 2025년 2,536만 달러로 약 2.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필리핀 전체 수입 증가액인 약 1,856만 달러 가운데 82.4%가 중국산 제품의 수입 증가에서 발생했다. 태국산 수입도 31.4% 증가하며 시장 확대를 뒷받침했다.
반면 일본산 수입액은 전년 대비 14.5% 감소한 56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산 수입도 각각 11.5%, 59.1% 감소했다. 미국과 독일산 수입은 각각 61.0%, 50.1% 증가하는 등 국가별로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으나, 2025년 전체 시장의 확대는 중국산 제품의 급증에 크게 의존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개년 필리핀 공기청정기 주요 수입국 별 수입액 및 증감률 (HS CODE : 8421.39.20 기준)>
(단위: US$천, %)
순위* | 국가명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5년 비중 | 증감률 ('25/'24) |
- | 전 세계 | 51,547 | 39,078 | 57,634 | 100.0 | 47.5 |
1 | 중국 | 20,202 | 10,077 | 25,365 | 44.0 | 151.7 |
2 | 태국 | 4,249 | 7,376 | 9,691 | 16.8 | 31.4 |
3 | 일본 | 4,541 | 6,641 | 5,677 | 9.9 | -14.5 |
4 | 미국 | 2,167 | 1,913 | 3,080 | 5.3 | 61.0 |
5 | 한국 | 2,916 | 1,493 | 2,406 | 4.2 | 61.1 |
6 | 말레이시아 | 2,349 | 2,654 | 2,348 | 4.1 | -11.5 |
7 | 독일 | 4,034 | 1,212 | 1,818 | 3.2 | 50.1 |
8 | 싱가포르 | 2,391 | 2,143 | 876 | 1.5 | -59.1 |
9 | 영국 | 917 | 1,137 | 704 | 1.2 | -38.1 |
10 | 인도 | 1,068 | 532 | 698 | 1.2 | 31.1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년 7월 14일 추출 기준]
*주: 순위와 증감률은 2025년 수입액 및 전년 대비 기준
**주: HS Code 8421.39.20 기준이며, 제품의 기능과 복합 여부에 따라 실제 품목분류가 달라질 수 있음
2025년 한국산 공기청정기 수입액은 전년 대비 61.1% 증가한 241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체 수입국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한국산 제품의 수입시장 점유율도 2024년 3.8%에서 2025년 4.2%로 소폭 상승했다. 수입국 순위 역시 2024년 7위에서 2025년 5위로 두 계단 높아졌다.
다만 2025년 한국산 수입액은 2023년의 292만 달러와 비교하면 17.5% 낮은 수준이다. 시장점유율도 2023년 5.7%에는 미치지 못해, 2025년 실적은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전년도 수입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요 회복의 성격이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시장이 2024년 감소 후 2025년 반등한 만큼, 단년도 증감률만으로 한국산 제품의 시장 기반이 확대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2025년 필리핀 공기청정기 시장은 중국산 제품이 수입 증가를 주도하는 가운데 태국·미국·한국·독일산 제품의 수입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중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2024년 25.8%에서 2025년 44.0%로 크게 상승하면서 가격과 유통망을 중심으로 한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기업은 중국산 제품과의 직접적인 가격경쟁보다 실시간 공기질 측정, 스마트폰 연동, 저소음 운전, 에너지 효율, 제습·살균 등 차별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중고가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필리핀 소비자가 본체 가격뿐 아니라 교체필터의 가격과 재고, 보증기간 및 사후관리 접근성 등을 주요 구매기준으로 고려하는 만큼, 현지 유통업체와 연계한 필터 공급망 및 서비스 체계 구축이 시장점유율 확대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 및 유통 동향
필리핀 공기청정기 시장은 Sharp, Xiaomi, Levoit, UV Care, LG, Philips, Dyson 등 글로벌 브랜드가 가격대와 제품 기능에 따라 경쟁하는 구조다. 중국계 브랜드는 가격경쟁력과 온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보급형·중가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계 가전기업은 브랜드 신뢰도와 공기정화 기술, 사후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유럽계 브랜드는 살균 기능과 디자인, 대형공간용 제품을 앞세워 중고가·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Sharp는 소형 가정용부터 제습·가습·모기포집 기능을 결합한 복합형 제품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Xiaomi와 Levoit는 스마트폰 연동, 저소음 운전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Xiaomi는 2026년 대형공간용 Mijia Smart Air Purifier Max를 출시하며 중고가 제품군을 강화했다.
UV Care는 H13급 HEPA 필터와 자외선 C(UV-C)를 결합한 제품을 중심으로 건강·살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와 Philips는 공기질 센서와 스마트 제어기능을 갖춘 중고가 제품에 집중하고 있으며, Dyson은 공기청정과 선풍 기능을 결합한 고가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필리핀 공기청정기 주요 브랜드별 경쟁 현황>
브랜드 | 브랜드 로고 | 주요 특징 | 시장 포지셔닝 |
Sharp | 
| HEPA 필터, 플라즈마클러스터, 제습·가습·모기포집 | 보급형~중고가 |
Xiaomi | 
| 공기질 센서, 앱 연동, 소형·대형 스마트 제품 | 온라인 보급형~중가 |
Levoit | 
| HEPA 필터, 저소음, 소형공간용 제품 | 온라인 중가 |
UV Care | 
| H13 HEPA, UV-C, 제습·살균 복합형 | 건강·살균 및 상업용 |
LG | 
| 다단계 필터, 공기질 감지, 스마트폰 연동 | 중고가 스마트가전 |
Philips | 
| HEPA·활성탄 필터, 가정·학교·사무실용 | 중고가 및 프로젝트 |
Dyson | 
| 공기청정·선풍 복합형, 대형공간용 | 고가 프리미엄 |
[자료: 각 브랜드 필리핀 공식 홈페이지 및 현지 유통업체 자료 종합]
* 주: 공기청정기 단일 품목의 공식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은 공개되지 않아 제품군과 가격대, 유통현황을 기준으로 작성
필리핀 공기청정기는 대형 가전유통점, 쇼핑몰 내 브랜드 매장, 온라인 플랫폼과 프로젝트 공급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Abenson, Anson’s, Western Appliances와 SM Appliance는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중가·고가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Ace Hardware는 Firefly, JML과 자체 유통 브랜드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판매한다.
온라인에서는 Lazada와 Shopee가 핵심 판매채널로 자리 잡았다. 공기청정기는 별도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적용면적, 필터 종류와 청정공기공급률(Clean Air Delivery Rate, 이하 CADR)을 비교하기 쉬워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제품이다. 무료배송, 플랫폼 바우처, 기간 한정 할인과 무이자 할부도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필리핀 공기청정기 주요 유통채널별 특징>
유통채널 | 주요 판매처 | 주요 취급제품 | 특징 |
가전 전문점 | Abenson, Anson’s, Western Appliances | Sharp, LG, Philips 등 중고가 제품 | 제품 체험, 카드 할부, A/S 연계 |
쇼핑몰·브랜드 매장 | SM Appliance, Dyson·UV Care 매장 | 프리미엄·전문형 제품 | 제품 시연 및 상담 중심 |
하드웨어 유통점 | Ace Hardware | Firefly, JML, 자체브랜드 | 가격민감 소비자와 보급형 시장 |
전자상거래 | Lazada, Shopee |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전 가격대 | 할인행사, 무료배송, 사용후기 중심 |
브랜드 공식몰 | Xiaomi, LG, Dyson, UV Care 등 | 공식 제품과 전용필터 | 정품 신뢰도와 필터 구매 편의 |
프로젝트 공급 | 현지 총판·설비업체 | 병원, 학교, 사무실용 대형제품 | 설치, 용량 산정, 유지관리 포함 |
[자료: 현지 가전유통업체, 온라인 쇼핑 플랫폼 및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종합]
현지 판매자료와 제품 입점현황을 종합하면 공기청정기 판매량의 약 52~58%가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고가 프리미엄 제품과 학교, 병원, 사무실 등에 공급되는 상업용 제품은 상담과 설치, 유지관리가 필요해 오프라인 또는 프로젝트 유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비중은 공식 통계가 아닌 온라인 판매실적과 입점현황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다.
필리핀 공기청정기 시장은 정가보다 프로모션의 영향이 큰 편이다. 주요 브랜드와 유통업체는 9.9, 11.11, 12.12 등 전자상거래 행사와 월급일 전후의 Payday Sale을 활용하고 있으며, 무료배송과 할인 바우처, 교체필터 증정,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등을 제공한다. 특히 고가제품은 월별 납부금액을 표시해 소비자의 초기 구매부담을 낮추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공기청정기는 제품 본체의 일회성 판매 이후 교체필터를 통한 반복매출이 발생하는 시장이다. Sharp, Xiaomi, UV Care 등은 제품별 전용필터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며, 필터 가격과 재고, 배송기간, 제품 단종 이후의 공급 여부가 소비자의 브랜드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리핀 내 유통 중인 주요 공기청정기 제품 및 가격 정보>
제품명 | 제품 사진 | 제품 특징 | 가격* |
Xiaomi Smart Air Purifier 4 Compact | 
| 소형공간용, 공기질 감지 및 자동운전 | ₱3,289 (약 79,400원)** |
Levoit Core 300 | 
| HEPA 필터, 저소음 침실용 제품 | ₱5,460 (약 131,800원) |
Philips S7601 | 
| 소형·보급형 HEPA 계열 제품 | ₱6,990 (약 168,700원) |
Sharp FP-J30E | 
| HEPA 필터와 플라즈마클러스터 | ₱7,124 (약 171,900원) |
LG PuriCare AS60GHWG0 | 
| 다단계 필터와 공기질 센서 | ₱14,959 (약 361,000원) |
UV Care Super Air Cleaner | 
| H13 HEPA와 살균 보조기능 | ₱23,995 (약 579,100원) |
Dyson Purifier Cool PC1 | 
| 공기청정과 선풍 복합형 | ₱39,900 (약 963,000원) |
[자료: Lazada, Shopee,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및 필리핀 현지 유통업체 자료 종합]
* 주 1: 가격은 2026년 7월 13일 기준 공식 온라인몰 및 현지 유통업체의 판매가격으로, 행사와 판매처에 따라 변동 가능
** 주 2: 원화 환산가격은 2026년 7월 14일 기준 ₱1 = 약 24.135원 적용
필리핀 공기청정기 가격은 약 2700페소에서 5만5000페소 이상까지 형성돼 있다. 판매 중심 가격대는 Xiaomi, Sharp, Levoit 등이 위치한 5000~1만 페소 구간이며, LG와 Sharp 중형제품이 포함된 1만~2만 페소 구간이 뒤를 잇는다. UV Care와 복합형 제품은 2만~4만 페소, Dyson과 대형공간용 제품은 4만 페소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필리핀 소비자는 본체 가격 외에도 필터 성능과 적용면적, 소음, 교체필터 가격, A/S 접근성을 주요 구매요인으로 고려한다. 이에 따라 신규 브랜드는 HEPA 필터 적용 여부만을 강조하기보다 CADR, 소비전력, 필터 수명과 연간 유지비, 현지 필터 재고와 사후관리 체계를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
관세 및 인증절차
필리핀에서 일반 가정용 공기청정기는 제품의 기능과 사양에 따라 통상 아세안 통일관세분류체계(AHTN) 8421.39.20으로 분류될 수 있다. 필리핀 관세위원회(Philippine Tariff Commission)의 품목분류 사례에서도 Panasonic 공기청정기가 해당 세번으로 분류된 바 있다. 다만 공기청정과 제습, 가습, 선풍 등의 기능을 결합한 제품은 주된 기능에 따라 품목분류가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수출에 앞서 현지 수입자 또는 필리핀 관세당국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필리핀 관세위원회가 운영하는 Philippine Tariff Finder는 2026년 기준 최혜국대우(Most Favoured Nation, 이하 MFN) 세율뿐 아니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SEAN-Korea Free Trade Area, 이하 A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이하 RCEP),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Philippines-Korea Free Trade Agreement, 이하 한-필 FTA)의 세율과 원산지 결정기준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한-필 FTA는 2024년 12월 31일 발효됐으며, 필리핀의 협정관세는 행정명령 제80호를 통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은 AKFTA와 RCEP뿐 아니라 PH-KR FTA의 세율과 원산지 결정기준을 비교해 유리한 협정을 선택할 수 있다.
<필리핀 공기청정기 관세율, HS CODE 8421.39.20 기준>

[자료: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2026년 7월 14일]
필리핀 통상산업부 산하 제품표준국(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Bureau of Philippine Standards, 이하 DTI-BPS)은 공기정화 가전의 안전기준으로 PNS IEC 60335-2-65:2019를 채택하고 있다. 해당 기준은 가정용 및 이와 유사한 공기정화 가전의 전기적·기계적 안전요건을 규정한다.
다만 2026년 7월 13일 기준 공기청정기는 DTI-BPS의 의무인증 대상제품 목록에 별도 품목으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일반 공기청정기는 원칙적으로 필리핀 표준마크(PS Mark) 또는 수입상품검사마크(ICC Sticker)의 의무 부착대상으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의무인증 대상이 아니더라도 현지 수입업체나 대형 유통점은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 시험성적서, 정격전압과 소비전력 자료, 영문 사용설명서, 필터 성능 및 전기안전 자료 등을 요구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의무인증 대상기능이 결합된 경우에는 복합제품의 주된 기능과 관련 기술규정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필리핀 공기청정기 유형별 주요 규제사항>
제품 유형 | 주요 규제기관 | 주요 확인사항 |
일반 가정용 공기청정기 | 관세위원회, DTI-BPS | 품목분류, 관세율, 전기안전 자료 |
제습·가습·선풍 복합형 | 관세위원회, DTI-BPS | 주된 기능에 따른 세번 및 의무인증 여부 |
의료적 효능을 표시한 제품 | 필리핀 FDA | 의료기기 해당 여부와 위험등급 |
병원·의료시설용 제품 | 필리핀 FDA | 현지 사업자허가 및 제품 통보·등록 |
[자료: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DTI-BPS, 필리핀 식약처(FDA) 자료 종합]
일반 가정용 공기청정기가 모두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 코골이 개선, 감염 방지 등 의료적 목적을 표시하거나 의료기관용 장비로 판매하는 경우에는 필리핀 식품의약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의 의료기기 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필리핀 FDA는 과거 ‘코골이 방지 공기청정기’와 같이 의료적 효능을 표시한 미통지 제품에 대해 구매·사용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경우 위험등급에 따라 절차가 달라진다. 위험도가 낮은 Class A 의료기기는 의료기기 통지 인증서(Certificate of Medical Device Notification, 이하 CMDN)를 신청하며, Class B·C·D 제품은 위험도에 따라 의료기기 등록절차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리핀 FDA는 2025년 12월 FDA Circular No. 2025-007을 발표해 Class A 의료기기의 최초 CMDN 신청을 전자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처리하도록 절차를 정비했다.
<의료기기 등급별 필수 인증절차 구분>
의료기기 등급 | 위험수준 | 일반적인 제품 절차 |
Class A | 낮은 위험 | CMDN 통보 |
Class B | 낮음~보통 위험 | 제품 등록 |
Class C | 보통~높은 위험 | 제품 등록 |
Class D | 높은 위험 | 제품 등록 |
[자료: 필리핀 식약처(FDA) 자료 종합]
의료기기 공기정화 제품을 수입·유통하려는 현지 업체는 제품의 통보·등록뿐 아니라 의료기기 취급업체에 적용되는 사업자허가(License to Operate, 이하 LTO) 요건도 확인해야 한다. FDA는 의료기기 및 방사선 발생장치 관련 사업자허가와 제품등록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은 일반 가전제품으로 판매할 경우에도 ‘바이러스 완전 제거’, ‘질병 예방’, ‘천식 치료’ 등 의학적 효능으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항균·항바이러스 시험자료를 활용할 때도 시험환경과 대상물질, 제거율 및 시험시간을 명확히 표시하고, 실제 사용공간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는 것처럼 과장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사점
필리핀 공기청정기 시장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기질과 실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진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공기청정기는 아직 필수 가전보다는 선택형 건강가전에 가까워 가격 민감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은 중국산 저가제품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공기질 센서, 저소음 운전, 스마트폰 연동, 제습·살균 등 복합기능을 갖춘 중가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려동물, 알레르기, 곰팡이와 습기, 조리 냄새 등 필리핀 소비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제품 홍보와 연결할 필요가 있다.
유통 측면에서는 Lazada와 Shopee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시장 진입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청정기는 별도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제품 사양을 비교하기 쉬워 온라인 판매에 적합하지만, 단순히 본체 가격만 낮추는 방식으로는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교체필터의 가격과 재고, 배송기간, 사후관리 접근성이 구매 만족도와 재구매를 좌우하는 만큼 현지 수입·유통업체와 연계한 필터 공급망과 A/S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 초기에는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판매실적과 사용후기를 확보하고, 이후 가전 전문점과 병원·학교·사무실 등 프로젝트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관세 측면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PH-KR FTA)의 원산지 기준을 충족할 경우 협정관세를 활용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공기청정기와 제습·가습·선풍 기능이 결합된 제품은 주된 기능에 따라 품목분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출 전 세번과 적용세율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 가정용 제품은 의료기기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질병 예방이나 치료, 바이러스 완전 제거 등 의료적 효능을 강조할 경우 필리핀 식품의약청(FDA)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어 광고문구와 시험자료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 :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6W research, Ken Research,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필리핀 보건부(DOH), 필리핀 식약처(FDA), Lazada, Shopee, Philstar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