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인스타 아이콘 인쇄 아이콘

모잠비크 최대 종합박람회 FACIM 현장 참관기

행사 개요 및 현황

 

모잠비크 투자수출진흥청(APIEX)이 주관한 제60회 FACIM가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마푸투 북쪽 리카틀라(Ricatla) 전시장에서 열렸다. 정부는 당초 전시기업(국내 2350개, 해외 800개) 3150개, 해외 참가국 27개, 방문객 7만 명을 예상하였지만, 작년 10월 선거 이후 발생한 대규모 파업과 소요사태로 인한 산업 시설의 파괴와 폐업으로 경제가 크게 위축되며 침체 여파가 역력했다. 예년에 비해 참가기업과 관객수가 크게 줄었다는 참가기업들의 반응이 많았다.

 

이탈리아, 독일, 포르투갈, 브라질,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르완다, 케냐, 짐바브웨, 말라위 등 12개 국만이 국제관을 꾸렸다. 공식적인 집계는 없지만 외국 참가자 수도 작년에 비해 적었다는 일관된 참가기업들의 반응이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FACIM(마푸투 국제종합박람회) 

주관

APIEX(모잠비크 투자수출진흥청)

장소

마라꿰니 리카틀라(Ricatla) 전시장

전시기간

2025.8.25(월)-31(일)(총 7일) 

홈페이지

www.facim.gov.mz

[자료: 주최측 홈페이지]

 

<최근 FACIM 참가 국가 수>

2022

2023

2024

2025

22

25

26

12

[자료: 현지 언론보도(Noticias)]

 

올해 16개 관으로 구성된 FACIM에서 단연 돋보인 곳은 디지털전환관과 에너지관이었다. 디지털전환관에는 20여개의 모잠비크 주요 ICT 기업이 참가해 전자정부, 모바일 뱅킹, 통합결제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홍보했으며, 이는 모잠비크 정부의 디지털 전환 의지를 잘 보여주었다. 에너지관은 모잠비크 광물자원에너지부를 중심으로 TotalEnergies, ENI, ExxonMobil, ENH(모잠비크 석유가스공사) 등 주요 가스 개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밖에도 수력발전 기업 HCM, 전력청 EDM 등 모잠비크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갈 주요 기업들의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잠비크 정부는 박람회 개막식에서 “지리적 요충지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국제 파트너와 포괄적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며, 세계은행 지원으로 4000만 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상호보증기금’을 새롭게 출범하는 등 여러 경제 호재들을 발표했다.

 

<주요 국제관 모습>

[자료: KOTRA 마푸투무역관 자체 촬영]

 

현장 인터뷰

 

1. “학교용 책걸상의 새로운 수요처와 원목 공급처 발굴”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무가구 제조업체 Neo Office의 쿠반 필레이 대표는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사립학교와 책걸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목 공급업체도 찾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FACIM은 아프리카에서 큰 박람회 중 하나인데 각종 안내 및 제품 설명이 포어로만 되어 있고 영어가 병기된 경우가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2. “바이어 찾아보기 힘들어”

멸균장비 수출업체 피닉스 루페르코(Phoenix Luferco)의 알레산드로 마카리 대표도 이번에 처음으로 FACIM에 참가했는데 의료기기 바이어를 찾기 어려웠다며 아쉬워했다. 전문 분야별 전시관이 부재해 농기계와 식품 부스 사이에 의료장비 부스가 있는 등 효율적으로 분야별 관람이 어려웠다고 지적하며, 참여 업체를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3. “관람객 적었지만 내년에도 참가”

짐바브웨 정부 무역진흥기관 ZimTrade는 이번 박람회에 자국 15개 농업기업과 함께 단체관을 꾸렸다. 한 관계자는 진지한 비즈니스 파트너보다는 일반 구경꾼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몇 차례 참가했지만 올해는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도, 내년에는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을 기대하며 다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4. “홍보 늦어 관람객 적고 전력 공급 불안”

르완다 20여개 기업(보안, 플라스틱, 농업 분야)과 함께 참가한 르완다 무역진흥청의 레아 무카마나 국장은 APIEX가 박람회 홍보를 늦게 시작해 현지 기업 참여가 저조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시장의 잦은 정전에 따른 불편도 호소했다.

 

5. “전체적으로 한산… 모잠비크 침체된 경제 탓”

음료 수입·유통업체 Synix Logistics Lda의 알프레도 마주제 대표는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하기 위해 FACIM에 참가하였으나 관련 기업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후 시위와 경제 상황 악화로 기업 활동이 위축된 점이 저조한 참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6. “새로운 파트너 발굴... 행사 자체는 예년보다 약해”

의료기기 수입업체 Swisslab Lda의 마이다 마르케스 대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지만 새로운 수요처를 찾았다면서도 과거에 비해 방문객은 많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전시장 내부 모습>

[자료: KOTRA 마푸투무역관 자체 촬영]

 

대한수입 바이어도 박람회 참가

 

1. “치안장비 바이어, 박람회 참가 이후 신규 거래처 9개 발굴”

치안제품 수입업체 달루 콘스트루쏘잉스(Dalo Construcoes)의 아마드 압두라헤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산 도청 방지장비를 전시했다. 아마드 대표는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으로 공공기관 관계자 대상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으며, 9개의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다며 박람회 참가에 대한 만족도를 표했다.

 

2. “완성차 바이어, 새로운 모델 홍보 위해 박람회 활용”

자동차 수입 바이어 Noble Unicom 소속 나스린 이사는 야외 전시장에서 새로 런칭한 한국산 자동차를 홍보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일본산 대비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이 특징이라며 박람회 전시 기간 중 즉각적인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주요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FACIM에서 신차를 홍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 “소비재 바이어, 경기 어렵지만 한국제품 시장 분명히 존재”

가정용 정수필터 바이어 KKLM Enterprises 루실리우 몬들라니 대표는 한국에서 수입 중인 가정용 정수 필터 홍보를 위해 FACIM에 참가했다. 최근 경기 침체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K-브랜드에 대한 시장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다며, FACIM을 통해 신규 고객 대거 유치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전시장 내 한국제품 홍보 모습>

 

[자료: KOTRA 마푸투무역관 자체 촬영]

 

종합 평가

 

참가자 및 관객들은 행사 운영과 시설면에서는 새로 도입된 전자식 티켓 발급과 정부 및 공기업 부스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일부 기업만이 새로운 수요처 또는 자재 공급처를 발굴한 사실에 만족했다.

 

전문 분야별 부스 배치가 미흡했으며, 영어 병기가 되어 있지 않아 외국인의 경우 불편을 겪어야 했고, 전력 공급 문제와 부족했던 행사 홍보 등은 공통된 불만 사항이었다. 특히 많은 부스가 정부 기관 및 공공기관 중심이어서 박람회의 민간기업 참여가 약했다는 지적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수출관의 경우, 취지는 좋았지만 참가기업 풀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야외 전시장>

 

[자료: KOTRA 마푸투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FACIM은 모잠비크의 수출 확대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으나, 올해는 해외 기업의 참가 저조와 행사 운영 미흡으로 인해 예년 대비 위상이 다소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내년 행사에 여전히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는 FACIM이 사실상 모잠비크에서 유일하게 기능하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향후 정부와 주관기관이 업종별 전시관 구성, 조기 홍보, 인프라 보강 등 주요 개선 과제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FACIM은 보다 전문적이고 성숙한 국제 박람회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KORTA 마푸투무역관은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한국 기업들의 참가 수요가 확인될 경우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료: 현지 언론사 Noticias, KOTRA 마푸투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원문기사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10&CONTENTS_NO=1&bbsGbn=245&bbsSn=245&pNttSn=234308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