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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눈부신 성장 전망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코로나 이후 높은 성장세

 

코로나 이후,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다시금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따르면, 2024년 중국 스포츠웨어 장은 4089 위안(약 79조8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성장하고 있.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

(단위: CNY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중국에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운동을 취미로 하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증가했고, 이는 스포츠웨어 시장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 시장조사기관 iiMedia Research(艾媒咨询)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4.2%의 소비자가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건강관리 방법>

(단위: %)

 

[자료: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계에서는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유로모니터는 2029년 중국 스포츠웨어 매출 규모가 5423억 위안(약 105조9003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한.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전망>

(단위: CNY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ior)]

 

부상하고 있는 중국 토종 스포츠웨어 브랜드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퇴조하고, 중국 토종 브랜드가 부상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3 공개된 2024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안타스포츠(安踏运动) 지난해 매출은 708억26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중국 토종 스포츠웨어 브랜드 361도(361)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00억74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해 처음으로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한편, 나이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2020년을 제외하고, 2010년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중국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도 중국 토종 브랜드 약진이 두드려졌다나이키는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와의 격차 축소되는 추세다. 2022년 이후, 아디다스는 중국 브랜드인 리닝(李宁), 안타(安踏)에 추월 당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4위로 하락했다.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업체별 시장점유율 현황>

(단위: %)

 

[자료: 민인증권(民银证券)]

 

토종 브랜드가 약진하고 있는 현상에는 애국 소비 운동과 중국 스포츠 브랜드의 적극적인 해외 M&A가 어느 정도 기여했지만, 소비자 니즈를 맞춘 현지 기업의 기술 혁신의 역할도 적지 않다. 안타스포츠, 리닝  토종 브랜드들 연구소를 설립해 R&D 혁신을 통해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체가 발표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안타스포츠와 리닝은 각각 R&D 200억 위안, 30억 위안 이상 투자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 및 개발 비용을 매년 늘리고 있다. 

 

등산복도 일상복으로...고프코어(Gorp+Normcore)룩 인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피트니스와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패션트렌드에 ‘고프코어룩이 추가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프코어룩은 야외활동 시 체력 보충을 위해 먹는 견과류인 고프(Gorp)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 합쳐진 말로,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패션 스타일이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고프코어 브랜드로는 아크테릭스(Arcteryx)를 들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프코어가 유행하면서 아크테릭스 기능성 재킷은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30~40대 남성들의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아크테릭스는 기존의 전문 등산가  커뮤니티를 넘어서 일반인들이 도심지에서 입을 수 있는 패션 브랜드로 변신했다. 지난해 아크테릭스는 중국  6개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으며,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53.7% 성장한 12억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살로몬(Salomon)은 기능성과 전문성이 강조된 트레일 러닝화와 패션을 강조하는 스포츠 스타일을 제공하면서, 젊은 세대와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살로몬의 신발 부문 매출은 1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말 기준 살로몬은 중국 시장에서 19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00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하위도시...놓칠 수 없는 시장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중국의 3선 이하 지방 도시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하위도시로의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룰루레몬은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티몰 입점과 주요 도시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탄탄한 소비층을 확보해 왔다. 최근 룰루레몬은 소비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하위 도시로의 확장을 마케팅 목표로 삼고 있고, 기존 1선 도시와 2선 도시에 더해 3선 도시에도 매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Meghan Frank 룰루레몬 CEO에 따르면, 2025년 룰루레몬은 중국 3선 도시에서만 30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중국 로컬 스포츠웨어 브랜드 ERKE(鸿星尔克) 100~700위안대로 심플한 디자인과 제품력을 내세워 중국인에게 가성비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약 6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60 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RKE 시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하위도시 매장 개설에 나서면서, 지난해 새로 오픈한 매장 중 절반 이상이 3선 및 이하 도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점

 

코로나19 영향으로 웰빙과 건강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아지면서,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피트니스와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늘어났고, 프코어룩은 기능성과 캐주얼함을 모두 갖춘 편안한 착장으 직장, 운동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상황에 쉽게 대체할 수 있기에 중국 젊은이들의 패션 선택지 중 하나로 부상했다. 또한, 3선 이하 지방 도시 주민들의 소득 증가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지면서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

 

스포츠웨어 유통기업 사의 담당자 D 씨는 KOTRA 선양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웨어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편안하고 역동적인 생활분위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다”라 설명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현재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글로벌 유명기업과 중국 내 신흥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으로 이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웃도어 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물며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고, 이에 맞춰 편안한 착용감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운 제품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ior)iiMedia Research(艾媒咨询), 민인증권(民银证券),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 시대재경(时代财经), CBNData, 신민만보(新民晚报)KOTRA 선양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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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80&CONTENTS_NO=1&bbsGbn=243&bbsSn=243&pNttSn=233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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