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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신소재와 지역 전통 조합한 UAE 신예 디자이너 작품전

 

Tashkeel lighting project

 

지난 11월 13일에 폐막한 2022년 Dubai Design Week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신예 디자이너를 발굴해 소개하는 두바이 디자인플랫폼 Tashkeel의 연례 전시가 개최되었다. 전시에서 소개된 5점의 작품들은 Taween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디자이너 5인이 컨셉 설정부터 시작된 9개월 간의 여정을 통해 완성한 결과물로서, 대추야자의 열매와 잎, 생선비늘, 콤부차, 야자수 잎 등 지역적이면서도 자연적인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또 공학자와 과학자, 제조업체들이 이들의 연구 및 실험과정에 동참해 아랍에미리트의 자연과 전통을 십분 활용한 참신하고도 기능적인 디자인들이 탄생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Tashkeel table

 

이번 전시에 소개된 5개의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소재 사용이 특징적인데, 건축가 Abu Farha와 엔지니어 Khaled Shalka가 함께 만든 거울달린 콘솔 테이블이 대표적이다. 작품의 소재가 된 일명 “datecrete”는 이들이 함께 개발한 신물질로, 얼핏 콘크리트처럼 보이지만 사실 으깬 대추야자가 주 성분이다. 합성수지나 콘크리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시멘트의 성질을 갖고 있는, 세계 최초의 대추야자 기반 소재라는 설명이다. 대추야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는 식물로서, 열매의 버려지는 부분이 제품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Fish scale lampshade

 

스탠딩 조명 Tibrah는 UAE 건축가 Reema AI Mheiri의 작품이다. 가공처리한 생선비늘을 전등 갓의 소재로 사용한 점이 이색적이다. 현지 수산물 시장 Ajman Fish Market의 폐기물 가운데서 건져 낸 생선 비늘은 시에서 영감을 얻은 형태를 입었다. 아랍 전통의 돛단배인 도우선단이 항구로 귀환하는 모습을 그려낸 시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찾았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Tashkeel lighting

 

또 다른 조명 작품 SKin은 천정에 매다는 LED 등으로, 콤부차 “가죽”을 그물망으로 감싼 파상형 구조가 특징적이다. 효모와 박테리아 배양물이 발효과정을 통해 만들어낸 섬유질 막이 제품의 소재로 사용되었다. 외부의 미생물로부터 배양물질을 지키기위해 박테리아가 엮어 낸 섬유질 바이오필름의 촉감은 피부와 거의 흡사하다. 또 이 바이오필름이 햇빛 아래서 마르는 과정에서 나뭇잎처럼 말리고 접히는 독특한 방식이 조명의 형태와 구조에 투영되었다.

 

Seating by Ebrahim Assur

 

Tashkeel pendant light

 

이 밖에, 디자이너 Ebrahim Assur의 갈색 벤치는 재활용 코르크와 낙타 가죽, 대추야자 잎으로 만든 생분해 소재 Palmade 등을 함께 사용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디자이너 Huda Al Aithan 역시 야자수잎을 가지고 UAE 수공예 장인의 전통 직조기법을 동원해 Anamil이라는 수평의 펜던트 조명을 만들었다.

 

"위 내용은 원문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원문기사의 전문을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문기사 전문보기: Datecrete furniture featured in UAE emerging designer showcase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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