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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사체가 선사하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감촉의” 전등 갓

A white and brown lampshade by Myceen

 

에스토니아 탈린에 있는 소재 전문기업 Myceen이 네덜란드 디자인 축제 Dutch Design Week(2022. 10. 22 - 30)에서 버섯 균사체로 만든 조명 갓 시리즈를 발표했다. 몰드 안에서 곰팡이가 자라면서 만들어낸 버섯모양의 갓은 기대 이상으로 가볍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지녔다.

 

A brown and white lampshade by Myceen

 

지름 60cm 크기의 갓을 만들기 위해서는 균사체와 균사체의 양분이 될 유기물이 필요하다. 곰팡이 포자는 톱밥과 짚 등의 유기물을 양분 삼아 실 구조의 균사체로 성장한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된 전등 갓 형태의 몰드 안에서 균사체는 균사가 서로 얽힌 상태로 자라면서 몰드를 채워 나간다. 균사체 자체가 결합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에 별도의 접착 물질은 필요 없다. 균사체가 몰드를 가득 채우면 더 이상 자라지 못하도록 몰드에서 분리해 말려야 한다.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약 5주가 걸린다.

 

An aerial view of a pendant lampshade

 

균사체로 된 부분을 제외한 전등 갓의 나머지 프레임은 합판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었고, 세라믹 소켓과 흔히 쓰는 조명 케이블을 달았다. 천장에 매달린 모습은 마치 버섯이 허공에 떠 있는 듯하며 무게는 3kg에 불과하다.

 

최근 균사체는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자전거 헬멧과 탄소음성적 양초 포장재 등 실험적인 제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Stella McCartney와 Adidas, Hermès와 같은 유명 패션 브랜드의 버섯 균사체 가죽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균사체 소재는 인테리어 제품 및 가구에 사용되고 있는 합성 물질을 대체하기에 유리한 점이 많다. Myceen의 경우 균사체 소재를 사용해 방음 패널과 플린스를 만들고 있다.

 

"위 내용은 원문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원문기사의 전문을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문기사 전문보기: Myceen creates pendant lampshades made from mushroom mycelium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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