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디자인위크: 오리털보다 두배 빨리 마르는 큰잎부들 섬유충전재, Fluff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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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복원된 이탄지(유기물 퇴적지대)에서 자란 식물을 충전재로 활용한 제품이 헬싱키디자인주간(Helsinki Design Week)에서 전시되었다.
헬싱키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엔지니어 Lukas Schuck과 디자이너 Tea Auramo의 공동 작품인 Fluff Stuff는 다채로운 색깔의 쿠션과 누비이불, 재킷, 가방, 두건 모자 등의 시제품으로 제작되었다.
제품의 속 충전재는 큰잎부들을 활용한 셀룰로오스 섬유. 큰잎부들은 핀란드 습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길쭉한 담배모양의 씨앗 머리가 특징적이다.
Fluff Stuff 개발팀에 따르면, 탄소집약적인 다운 충전재를 대체하는 큰잎부들은 자연적인 왁스 코팅층을 가지고 있어 수분 흡수율이 66%나 낮고, 따라서 두 배나 빨리 마른다. 개발팀은 이 큰잎부들을 채취하는 핸디형 흡입 기기도 직접 제작했다.
핀란드에서 물을 빼낸 습지가 농업분야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의 50-60%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Fluff Stuff 사업은 지속가능한 원단 충전재를 공급하는 동시에, 재습윤 이탄지의 복원까지 꾀할 수 있다. 바이오기반 소재혁명과 재생적 농업 활동의 점접인 셈이다.
현재 Fluff Stuff에 사용되는 천은 외부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앞으로 상품화가 진행되면 자체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천의 색상 또한 자체 염색 컬러에 맞도록 선정하는 한편, 급진적인 자연애호가들 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라임 그린 등 현대적인 색채도 일부 제품에 도입했다고 디자이너 Auramo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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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전문보기: Fluff Stuff is a plant-based textile filling that isn't just "serving hippies"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