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의 가치 일깨우는 굴 껍데기 스툴 겸 보조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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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디자이너 Carolina Härdh가 굴 껍데기과 생선 뼈, 다시마와 쌀 전분 등 식당 주방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를 가지고 스툴 겸 보조 탁자로 사용되는 다용도 가구를 만들었다.
디자이너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일식당 Vrå (브로)를 방문한 손님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음식물 쓰레기의 가치와 순환적 디자인 원리를 감각적으로 체험하고 깨닫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이 제품을 만들었다.
그녀가 개발한 소재는 테라조의 친환경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소재에 강도를 부여하는 시멘트의 역할은 탄산칼슘이 풍부한 굴 껍질이 맡았다. 굴은 스웨덴 서부 해안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해산물이다.
일정하지 않은 크기로 부순 굴 껍데기에 육수에 쓰인 다시마를 말려서 섞고, 생선 뼈를 끓인 물과 쌀뜨물 속 전분을 접착제로 삼았다. 골재가 되는 굴 껍데기와 다시마 혼합물 덕분에 테라조를 연상시키는 얼룩덜룩한 느낌이 연출된다.
가구를 만들고 남은 소재는 길쭉한 조약돌 모양의 젓가락 받침을 만들거나 식당의 옥상 텃밭에서 거름으로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규모와 용도로 이 소재를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굴 껍데기의 95%가 탄산칼슘인 점에 착안해, 이를 동일한 성분의 석회암을 대신할 친환경 소재로 사용하려는 디자이너가 늘고 있다. 런던 디자인스튜디오 Newtab-22는 최근 패각을 이용해 콘크리트 대체물을 개발했고, RCA의 재학생 듀오는 유골의 화장함 역할을 겸하는 인공 산호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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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전문보기: Carolina Härdh crafts furniture for restaurant Vrå from its own food waste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