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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주간을 맞아 난민을 위한 디자인해법 10가지를 소개합니다

Re:Ukraine refugee village by Balbek Bureau

 

6월 20일 세계난민의 날로 시작되는 난민주간 Refugee Week을 기념해 디진에서 난민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10개의 디자인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지구촌 난민 위기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난민주간은 1998년 영국에서 시작해 피난처를 찾아 조국을 떠난 이들을 돕는 활동을 기념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난민의 수가 970만 명으로 추산되면서 난민 위기가 언론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민자를 위한 삼각기둥 형태의 주간 보호소부터 난민촌 여성을 위한 안전한 휴대용 소변기에 이르는 여러 디자인 사례를 통해 터전을 잃고 피난처를 찾는 이들을 도우려 애쓰고 있는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Render of modular units around a central courtyard in Re:Ukraine refugee village by Balbek Bureau

이미지 제공: Balbek Bureau


Re:Ukraine, Ukraine, by Balbek Bureau

우크라이나 스튜디오 Balbek Bureau가 개발하고 있는 임시 피난촌이다. 폭격으로 파괴된 집을 다시 짓는 동안 키이우 주민들이 임시로 머물 수 있도록 조립식으로 설계되었다.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Balbek Bureau를 만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Aire de Repos shelter

이미지 제공: Victoria Tanto

 

Aire de Repos, France, by Atelier Craft and ICI!

프랑스 문화예술공간인 La Station Gare des Mines에 세워진 삼각기둥 형태의 주간 보호소는 조립식 목재 구조로 되어있어 해체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쉽다. 프랑스 스튜디오 Atelier Craft와 ICI!는 이민자와 난민 가운데 특별히 젊은이들을 위해 이곳을 만들었다. 심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또래와 어울리며, 각종 문화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의도했다.

 

 

Two orange Looop Cans by Cheuk Laam Wong


Looop Can by Cheuk Laam Wong

제품디자인 전공생인 Cheuk Laam Wong은 세탁기가 없는 난민촌 여성들이 겪는 생리대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휴대용 세정 키트를 제작했다. 일명 Looop Can 키트는 대나무를 소재로 한 재사용 위생패드 한 개와 재활용 캔으로 구성된다. 캔 속에 베이킹소다와 물 500ml를 넣어 패드를 세탁할 수 있다.

 

 

Migrant Living/Nomadic Domesticities kitchen design project by Soup International

이미지 제공: Soup International


Migrant Living/Nomadic Domesticities Soup Kitchen, UK, by Soup International

디자인 대학원생이 모여 만든 Soup International은 난민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다용도 공동주방 디자인 8개를 제안했다. 영국의 난민지원센터 Southwark Day Centre for Asylum Seekers를 위한 것으로, 모두 설치와 해체, 이동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Beyond Survival: A Safe Space for Rohingya Women and Girls by Rizvi Hassan

이미지 제공: Rizvi Hassan


Beyond Survival: A Safe Space for Rohingya Women and Girls, Bangladesh, by Rizvi Hassan

대나무로 엮은 벽, 짚을 인 지붕, 방수천과 같은 기본 자재를 사용해 지은 이 임시 쉼터는 방글라데시 난민지역인 Camp 25에 사는 로힝야 여성 및 소녀들을 위한 건물이다.

외부 시선이 차단된 둥그런 안뜰을 중심으로 빙 둘러선 구조물 안에서 여성들은 안심하고 목욕이나 수유,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지붕에 구멍을 두었다.

 

 

Cortex Shelter by Cutwork

이미지 제공: Cutwork


Cortex Shelter by Cutwork

침대와 주방, 욕실을 갖춘 Cortex Shelter는 개념적 건축 스튜디오 Cutwork가 Cortex Composites로 건축한 구조물이다.

Cortex Composites는 롤 타입의 납작한 콘크리트 시트로, 수분을 공급하면 고정된 형태로 자리 잡는 신개념 콘크리트 소재다. 난민촌에서 난민이 거주할 수 있는 집으로 설계된 이 구조물은 성인 두 명이 하루 만에 완성할 수 있다.

 

 

Instant Windows Reto Togni

이미지 제공: Reto Togni


Instant Windows by Reto Togni

스위스 디자이너 Reto Togni는 Instant Windows라는 이름의 임시 창문을 개발했다. 분쟁 지역의 파손된 집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비닐 랩처럼 생긴 시트를 펼쳐 빈 창틀에 대고 접착테이프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단일유리창과 동일한 수준의 단열효과를 얻을 수 있다.

 

 

Night Loo provides safe portable toilet for women in refugee camps

이미지 제공: Anna Meddaugh


Night Loo by Anna Meddaugh

미국 디자이너 Anna Meddaugh의 실리콘 용기는 난민촌 여성들이 밤에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요강이다.

소변을 본 후 초강력 흡수제인 폴리머 비즈 한 봉지를 용기에 부으면 액체와 냄새까지 모두 빨아들인다. Meddaugh는 난민촌 여성들이 성폭력 위험을 피하기 위해 밤에 야외 화장실 대신 성인용 기저귀를 차거나 밤에 식음료 섭취를 자제한다는 사실을 듣고 이 시제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Mud Shell by Mudd Architects

이미지 제공: Stephanie Chaltiel


Mud Shell by Stephanie Chaltiel

프랑스 건축가 Stephanie Chaltiel의 Mud Shell은 돔 형태의 임시 거주지다.

진흙과 섬유질을 혼합한 방수 물질로 코팅해 매우 튼튼하다. 드론을 동원한 덕에 수작업이라면 몇 주가 걸리는 코팅 작업 시간을 4일로 단축할 수 있다. 신속한 공사가 가능해 난민촌뿐 아니라 재난 지역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물의 골격은 돔 형태로 배열한 나무 격자에 건초를 담은 작은 주머니를 붙여 세웠다. 그 위를 덮은 코팅제가 자재들을 서로 결합해 내구성과 방수성, 견고함을 확보했다.

 

 

Red Cross RIBA pavillion

이미지 제공: Francis Ware


Befriending Kitchen, UK, by Merrett Houmøller Architects

밝은 색감의 이동식 주방이자 간이 식사 시설인 Befriending Kitchen은 젊은 망명자들과 난민들이 일주일에 한 번 함께 모여 식사하는 용도로 설계되었다.

런던의 건축스튜디오 Merrett Houmøller Architects는 이전까지 무미건조한 사무실에서 열려왔던영국 적십자의 난민 친구사귀기 프로젝트를 위해 이를 제작했다. 개수대 및 가스레인지가 갖춰진 조리시설과 접이식 테이블 및 벤치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두 개의 조립식 모듈로 구성된다.

 

원문 기사 보기: Ten designs for the global refugee crisis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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