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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미도(MIDO) 2022 참관기

전시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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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MIDO 2022

(밀라노 광학전시회 2022)

개최기간

2022년 4월 30일~5월 2일

개최장소

Milano Rho fiera (밀라노 로 전시회장)

전시품목

안경테, 선글라스, 광학기기 등

규모

5200㎡(2019년)

주최기관

MIDO srl

공식 홈페이지

https://www.mido.com/

 

<행사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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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IDO 홈페이지]

 

 

 

이탈리아 광학 산업을 한눈에, 미도(MIDO) 2022 전시회

 

2022년 4월 30일부터 3일간 열린 미도(MIDO) 전시회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엔 전시회가 취소됐으며 2021년에는 일부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됐었던 미도 전시회는 올해 그 규모가 대폭 축소된 모습으로 개최됐다.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40여개의 국가에서 1300개사가 참가했던 유럽 2대 광학전시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팬데믹의 영향이 줄어들고 일상으로의 회복에 힘입어 다시 오프라인 전시회로 돌아온 2022년도 미도 전시회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광학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금년에는 비교적 작은 규모로 전체 5개의 관(13관, 15관, 18관, 22관, 24관)이 운영됐으며, 총45개국에서 660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오프라인으로는 50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 관마다 트렌디한 바이어 라운지 운영과 함께 관별로 주제에 맞춰 참가업체를 구성한 점이 돋보였다. 13관은 Fashion District로 글로벌 기업관이 위치했으며, 15관에는 렌즈 업체와 아시아 참가 기업이 위치, 그리고 22관과 24관은 Design Lab으로 최첨단 광학 분야 업체들로, 18관에는 Lab Academy로 디자인 제품을 위한 구역이 별도로 구성돼 코로나 이후 새로운 아이웨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광학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으며, 광학기기 섹션에서는 IT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광학기기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은 안경 프레임과 악세사리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KOTRA와 한국광학공업협종조합에서 공동 주관한 한국관을 통해 매년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개별 참가한 한국 기업이 있어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도 바이어 라운지와 전시장 내 휴식공간>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촬영]

 

 

미도 전시장 둘러보기

 

15관에 구성된 Fashion District에는 이탈리아 국내 글로벌 아이웨어 그룹이 대형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우선 5개의 하우스 브랜드와 32개의 라이센스 브랜드를 보유한 Safilo사와 4개의 하우스 브랜드와 17개의 라이센스 브랜드를 소유한 De Rigo사가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그러나 양사는 모두 폐쇄형 부스 구조로 사전 약속된 바이어와의 미팅만을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Fashion District 글로벌 기업관>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촬영]

 

 

주요 개별관 참가 기업들을 살펴보면 실용성, 기능, 디자인 등 각 브랜드별로 중점을 두는 분야를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으며, 바이어들 또한 오래간만에 제품의 실물을 보면서 거래 상담을 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이 아이웨어 시장에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며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안경 케이스, 친환경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된 안경 프레임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미도 개별관 참가업체 전경>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촬영]

 

 

전시장 18관 내에 위치한 Lab Academy 섹션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개성 있는 디자인들로 제작된 안경 프레임, 선글라스 등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섹션은 주최 측에서 참가업체를 까다롭게 선정하기로 유명한데, 우선적인 조건은 제품의 디자인에 개성이 확실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잘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Lab Academy 섹션의 참가업체를 살펴보면 규모는 크지 않으나 각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구성돼 있고 각 국가별로 로컬에서 떠오르는 브랜드 참여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했다.

 

Lab Academy 섹션에 참가한 한국업체 Frank Custom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매년 참가하는 미도 전시회가 3년만에 개최돼 기쁜 마음으로 참가했다. 코로나로 국내시장이 어려웠던 만큼 오래간만에 개최되는 전시회에서 많은 바이어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디자인과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전에 한국 제품은 효율적인 생산에 중심이 맞춰져 있었다. 이후 디자인으로 그 무게중심이 이동했으며, 이제는 마케팅에 중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요즘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로 브랜드의 경우 수출을 준비할 때부터 제품에 스토리를 입히고 고객과 소통할 창구를 마련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위상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한국도 이제는 브랜드 마케팅에 좀 더 치중할 때 더 효과적인 시장 확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Lab Academy관 전경과 한국 참가업체>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촬영]

 

 

 

한국관 모습

 

KOTRA와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은 매년 한국관을 구성해 미도에 참가해왔다. 올해에는 총 28개 업체가 한국관을 구성해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회에 선보였다. 안경 프레임, 액세서리 등의 품목이 주를 이룬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전시회에서 오래간만에 바이어와 대면 상담을 하며 제품에 대한 홍보를 이어갔다.

 

KOTRA-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한국관 참가로 3년만에 전시회를 찾은 ㈜건영크리너사 담당자는 ‘오랜만에 개최되는 전시회에서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상담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며,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비대면 상담으로만 바이어들과 소통을 이어갔는데, 제품을 직접 보면서 상담을 진행하니 확실히 효과가 더 좋은 듯 하다’며 전시회 참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KOTRA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촬영]

 

 

 

시사점

 

팬데믹의 영향이 줄어들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가 이어지고 있다. 3년만에 재개된 미도 주최사측은 ‘이번에 치러진 미도 전시회 참가사들은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동기부여가 돼 더 적극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들 또한 오래간만에 진행된 대면상담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전시회가 부활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 또한 현지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금까지 개발한 신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트렌드인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제품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여겨지기에 한국 제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 속에서 이에 적합한 품목들로 전시회 참가가 이어진다면 한국 제품의 수출시장 확장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자료원: 미도(MIDO) 홈페이지,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및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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