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풍력 발전 동향
2021년 미국의 신규 풍력 발전 용량은 전년대비 20% 감소한 12.9GW 수준이다. 지난 4분기에는 텍사스주의 800MW를 포함하여 5.5GW가 가동을 시작하였으나, 심각한 공급망 이슈ㄹ가 풍력은 물론 태양광,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쳐 2021년 예정이었던 총 11.4GW 이상의 용량 추가가 지연되었다.
<미국 연간 신규 및 누적 풍력 발전 용량>

[자료: Clean Power(2022.3.)]
2021년 설치된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평균 용량은 92MW였으며, 최대 프로젝트는 패턴 에너지(Pattern Energy)가 소유·개발한 뉴멕시코 주의 웨스턴 스피릿(Western Spirit) 프로젝트로 1,055MW 규모이다. 2021년 4분기 완공된 개별 프로젝트 중 텍사스 크로켓 카운티에 있는 넥스트라 에너지(Nextra Energy)의 화이트 메사 윈드 에너지 센터(White Mesa Wind Energy Center)는 500MW로 최대 규모였으며, 생산 전력은 애플(Apple)을 포함해 많은 기업들과 구매 계약을 맺었다. 그 다음으로는 뉴멕시코 주 토랜스 카운티에 있는 패턴 에너지 그룹(Pattern Energy Group)의 350MW 용량 레드클라우드(Red Cloud), 324MW 용량 클라인 코너(Cline Corners) 풍력 시설이 있다.
<2021년 4분기 완공된 풍력 발전 프로젝트>
(단위: MW)
프로젝트 | 기업 | 용량 | 소재지 |
White Mesa Wind Energy Center | NextEra Energy | 500 | Crockett, TX |
Red Cloud wind Project | Pattern Energy Group Holdings | 350 | Torrance, NM |
Clines Corners Wind Farm | Pattern Energy Group Holdings | 324 | Torrance, NM |
Lincoln Land Two Wind Project | Orsted/Oak Creek Energy Systems | 302 | Sangamon, IL |
Hubbard Wind Project | NextEra Energy | 300 | Hill, TX |
Irish Creek Wind Project | NextEra Energy | 300 | Marshall, KS |
Tecolate Wind Facility | Pattern Energy Group Goldings | 272 | Lincoln, NM |
Niyol Wind Energy Center | NextEra Energy | 206 | Logan, CO |
Jayhawk Wind Project | WEC Energy Group and Invenergy | 193 | Bourbon, KS |
Glacier Sands Wind Farm | 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 | 185 | Mason, IL |
Rockhaven Wind Project | Enel SpA | 140 | Murray, OK |
[자료: S&P Global(2022.3.)]
건설, 개발 계획 중인 풍력 발전 프로젝트
미국은 2026년까지 60.7GW 용량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거나 개발 계획 중이며, 이 중 약 33%인 20.6GW 용량이 계획 후반 또는 건설 단계에 있어 운영이 곧 시작될 것이다. 2021년 4분기에 발표한 유일한 프로젝트는 매사추세츠주의 Iberdrola SA의 1.5GW 해상 풍력 프로젝트인데, 약 85억 달러 규모로 2030년 가동 예정이다.
<미국 풍력 발전 프로젝트 계획 단계별 용량 전망>

[자료: S&P Global(2022.3.)]
지역별로는 와이오밍주가 개발 후기 또는 건설 중인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용량이 6.5GW로 선두이다. 와이오밍주 내 최대 프로젝트는 초크체리 앤드 시에라 마드레 풍력 발전 프로젝트(Chokecherry and Sierra Madre Wind Energy Project)이다. 3GW 용량으로 개발 후기 단계에 있으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텍사스주의 개발 후기 또는 건설 중인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용량은 3.8GW로 2위이다. 현재 건설 중인 텍사스 내 최대 풍력 시설은 암스트롱 카운티에 소재한 500MW의 굿나잇 윈드 에너지 플랜트(Goodnight Wind Energy plant)로 FGE Power가 프로젝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2023년 가동 예정이다. 매사추세츠주에는 2.3GW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주 내 최대 프로젝트는 800MW 용량의 빈야드 오프쇼어 윈드 프로젝트(Vineyard Offshore Wind Project)로 아반그리드(Avangrid)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조인트 벤처가 진행 중이며 2023년 에너지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역별 개발 후기 또는 건설 중인 풍력 발전 프로젝트 현황>

[자료: S&P Global(2022.3.)]
해상 풍력 발전 확장 기대
기술 혁신으로 인한 비용 감소, 지역 경제 개발 및 일자리 창출, ESG 이니셔티브 및 기후 목표 설정 등의 요인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 목표를 달성하고, 천연가스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해상 풍력 발전 산업은 미국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2030년까지 30GW, 2050년까지 110GW의 해상 풍력 발전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2021년 말 기준 15개, 14.2GW 용량 프로젝트가 후기 개발 단계 또는 건설 중이다. 특히 북동 해안 주들은 입법, 조건부 목표 또는 행정 명령을 통해 약 40GW의 해상 풍력 조달 목표를 수립하였다. 캘리포니아, 오레건, 뉴햄프셔 등 다른 주들도 해상 풍력 목표 설정 등 유사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별 해상 풍력 목표>

[자료: Clean Power(2022.3.)]
미국 해양 에너지 관리국(BOEM)은 연방 해역에서 해양 재생 에너지 개발을 감독하는 연방 기관이다. 2021년 10월, BOEM은 2025년까지 뉴욕 바이트(New York Bight), 북부 및 중앙 캘리포니아 등 7 개 지역에 대한 임대 스케줄을 발표하였다. 뉴욕 바이트 임대 세일은 6개 지역으로 나뉘어 2월 23일 진행되었으며,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인 43억 7000만 달러에 낙찰이 되었다. 미국 청정에너지 협회(American Clean Power Association)는 BOEM이 7개 지역에 걸쳐 6,600에서 11,400 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을 임대하여 향후 4년 동안 해당 지역 내 풍력 발전 용량은 23GW에서 40GW이고, 건설을 위해 73,000에서 128,000개의 일자리, 운영 및 유지보수, 공급망 등에서 28,000~4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3월, BOEM은 5월 11일에 캐롤라이나 연안의 2개 지역에 대한 풍력 발전 임대 세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임대 면적은 446 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며, 개발되면 적어도 1.3GW 용량의 발전, 약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 강화, 고소득 일자리 창출, 에너지 요금 절감을 위해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활용, 청정 에너지 경제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제 중 하나이다.
<뉴욕 바이트 임대 지역, 선정 기업 및 규모>

[자료: BOEM(2022.2.)]
<캐롤라이나 연안 임대 지역>

[자료: BOEM(2022.3.)]
시사점
현재 해상 풍력 발전은 다른 발전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은 편이다. 해상 풍력이 현재 비경제적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세금 공제 혜택과 함께 유럽의 경우에 근거하여 산업이 확장함에 따라 비용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 미국 정부는2026년 1월 1일 이전 건설을 시작하는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해 부여하는 ITC 혜택을 30%로 확대 및 연장했다. 또한 재무부와 국세청은 2025년까지 건설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회피 조항(Safe Harbor) 하에 ITC, PTC(생산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프로젝트 완공에 걸리는 기간을 4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이로 인해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풍력 발전 용량 추가는 정책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미 에너지청(EIA)은 풍력 발전 비용은 계속 감소하지만, 생산세액공제(PTC) 혜택이 주어지는 2025년까지 풍력 발전 프로젝트가 더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산업에 주어지는 세액 공제 등의 인센티브 지급, 정책 변화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원천별 발전 용량 전망>

[자료: EIA(2022.3.)]
한 재생에너지 기업 관계자는 대형 터빈 설치로 풍력 발전의 효율성이 향상되어 발전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율성이 높아지면 설치 및 서비스할 터빈의 수가 줄어들고 면적 당 에너지 생산도 늘어난다. 관련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어 해상 풍력에 사용되는 평균 터빈 크기는 2010년 3GW에서 2018년에는 5.5GW로 증가하였고, 2021년 세계 최대 해상 풍력 터빈의 크기는 14MW을 기록한 바 있다.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업은 ESG 기조와 함께 빠른 기술 발전이 일어나고 있는 부문이다. 따라서 관련 전시회 참가는 잠재 바이어 발굴은 물론 최신 기술 동향과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참가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재생에너지 주요 전시회>
전시회 | 기간 | 개최지 |
Alternative Clean Transportation | 2022.5.9.~12. | 캘리포니아 롱비치 |
Clean Power 2022 | 2022.5.16.~18. | 텍사스 샌안토니오 |
Utility Scale Solar & Wind North America 2022 | 2022.6.21.~22. | 텍사스 달라스 |
Offshore WINDPOWER 2022 | 2022.10.18.~19. |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 |
[자료: 각 전시회 홈페이지]
자료: S&P Global, BOEM, Pillsbury, GWEC, EIA, American Clean Power Association, CNBC, KOTRA 달라스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