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요르단 식품 유통기업 인터뷰

암만무역관은 요르단의 대표 식품유통망인 코즈모(Cozmo)와 카르푸(Carrefour) 구매담당자, 그리고 한국식품을 전문으로 수입 및 유통하고 있는 기업과의 인터뷰를 통해, 요르단 식품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이 숙지해야 할 점 등을 알아보았다.

 

인터뷰1: 코즈모(Cozmo)

 

<기업 정보 및 인터뷰 참석자>

기업명

Cozmo

홈페이지

www.cozmo.jo

설립년도

2003

종업원수

약 250명

기업개요

요르단 로컬기업 ‘The Group’ 산하 식품 및 생활소비재 유통망 브랜드로 암만 시내에 1개 하이퍼마켓과 4개 중소형 점포를 운영

요르단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고급 및 해외식료품 제품을 주로 판매

- 2016년부터는 온라인스토어도 함께 운영

인터뷰 일시/장소

2022년 2월 8일 11시 / 코즈모 7서클 지점

인터뷰 대상자

Mr. Zeid Al-Zitawi(총괄책임자), Mr. Rawan Sabri(마케팅매니저), Mr. Ahmad Al-Jallad(구매담당자), Mr. Isam Balsheh(구매실무) 등 4명

 

Q. 2021년에 KOTRA 암만무역관과 코즈모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식품 온오프라인 판촉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동 판촉전 탐방기는 https://news.g-enews.com/article/GlobalBiz/2021/06/20210626175622189462_7?md=20210701000005_S 참조)

A. 2021년 판촉전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한식 요리를 직접 현장에서 요리한 시연행사를 통해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 요르단인들도 한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누들 제품과 건강식, 한국산 스낵 등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Q. 한국 식품에 대한 요르단인들의 현지 인식은 어떠한가?

A. 한국 식품에 대한 요르단인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다만 현재 요르단에서 한국 식품을 공급하는 중간 유통업체는 단 두 곳뿐인데, A사가 코즈모 전체 공급의 90%, E사가 나머지 10%를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한국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 식품이 보다 요르단으로 많이 수입되려면 중간 공급망도 함께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뷰2: 카르푸(Carrefour) 요르단

 

<기업 정보 및 인터뷰 참석자>

기업명

Carrefour Jordan

홈페이지

www.carrefourjordan.com

설립년도

1995

종업원수

약 2100명

기업개요

- UAE에 기반을 둔 Majid Al Futtaim사가 1995년에 요르단에 진출하며 시작, 요르단에 4개 하이퍼마켓과 36개 중소형 점포를 운영중

중동 전역 기준, 유통제품 중 로컬기업 제품의 소싱 비율이 80% 차지

인터뷰 일시/장소

2022년 2월 21일 12시 / 카르푸 시티몰 지점

인터뷰 대상자

Mr. Ahmad Nofal(소비재부서 총괄), Mr. Mohamed Al-Masry(식품 구매담당), Mr. Khadija Abu Qasha(마케팅 매니저) 등 5명

 

Q. 한국 및 아시아 식품 관련 귀사의 유통현황은 어떠한가?

A. 우리는 한국식품을 포함한 국제 식품 매대를 1개 별도로 설치하고 모든 아시아 관련 제품을 그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 식품에 대한 수요는 양호했다고 평가한다. 당사에 아시아 식품을 납품하는 중간 유통망은 E사가 유일하다.

 

Q. 현지에서 유망한 한국 식품을 꼽는다면?

A. 조리가 간편한 면(noodle) 관련 제품이 요르단 시장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일 것이다. 또한 간장(soy sauce) 등 조미료도 요르단인들이 많이 찾는 품목 중 하나이다. 다만 대부분의 한국식품에 대해서 요르단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현장 요리 시연회 등을 통해 한국 식품의 맛과 조리법을 요르단인들에게 소개할 필요가 있다.

 

<코즈모, 카르푸 매장 외관> 

 

인터뷰3: 한국식품 전문 수입유통기업

 

<기업 정보 및 인터뷰 참석자>

기업명

유일무역

설립년도

2019

종업원수

5

기업개요

요르단 내 한국식품 전문 수입기업으로 현재 약 60여개 국내 식품기업으로부터 500여개 품목을 요르단으로 수입 중

인터뷰 일시/장소

2022년 3월 2일 15시 / 전화인터뷰

인터뷰 대상자

유재현 대표

 

Q. 요르단 내 아시아 식품 시장의 특징과 유통구조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A. 요르단에는 다양한 국가의 식품이 수입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수입 식품은 요르단인 사이에서는 구매력을 보유한 요르단 중산층 이상이 주 수요층이다. 아시아계 식품도 많이 수입되고 있는데, 도소매를 겸하고 있는 요르단 무역업체들이 이러한 식품을 수입하여 유통시킨다. 이들 무역업체들은 중소형 슈퍼마켓을 운영하거나 SNS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주로 진행한다.

 

카락(Karak) 등 요르단 비수도권 지역에는 아시아계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수 근무하는 제조시설이 소재해 있어, 지방 소도시에서도 아시아 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레바논, 이집트, 시리아 등 요르단 주변국에서는 컨테이너 단위의 아시아 식품 수입이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주변국 유통업자들이 요르단에 들어온 아시아 식품을 육로를 통해 자국으로 유통하기도 한다. 한편, 미국인 등 아시아 음식에 친숙한 외국인들도 아시아계 식품을 많이 찾는다. 단, 한국식품의 경우, 로컬 식품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라 일반 요르단 대중들이 쉽게 구매하기는 어렵다.

 

Q. 아시아 식품에 대한 현지의 인지도는 어떠한가?

A. 최근 요르단 일반 레스토랑에도 아시아 음식 메뉴가 올라오는 등 아시아 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식당이 직접 구매를 진행하는 식자재 시장에서 아시아계 식자재는 아직까지 큰 수요 증가가 없는 편이다.

 

Q. 현재 인기 있는, 그리고 앞으로 인기 있을 한국 식품은 무엇인가?

A. 라면, 즉석떡볶이, 김치 등 조리가 필요 없거나 조리가 간편한 즉석/인스턴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 제품(두부, 떡, 버섯)도 최근 요르단인들이 자주 찾는 품목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먹는 화장품(Inner beauty)이 각광받고 있는데 당사에서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요르단 현지인들도 이 품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요르단 여성들은 미에 대한 관심이 다른 중동국가 대비 높은 편이다. 제품별로 요르단 식약처(JFDA) 등록을 잘 마무리한다면 앞으로 요르단에서 유망한 품목으로 떠오를 것이라 예상한다.

 

Q. 한국 식품의 대요르단 수출시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A. 최근 인기가 있는 한국산 신선제품의 경우, 배송 및 현지 통관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판매기간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다. 보통 이러한 신선 제품은 생산시점부터 유통기한이 3~4개월 정도로 길지 않은데, 배송 및 통관에 최소 2달이 걸린다고 보면 도소매로 1~2달 밖에 판매하지 못하므로 주문량을 맞추기 어렵다. 또한 대형마트 측에서도 유통기한이 3달 미만인 경우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애로점으로는 통관 문제가 있다. 도착한 컨테이너 물품에 대해 요르단 세관에서는 새로운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떠한 서류는 한국에서 출발 전에 미리 검역을 완료했어야 하는 서류들이라 세관 요구에 대응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또한 통관을 무사히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요르단 식약처에서 무작위로 제품을 가져가 약 1~2주간 성분 검사를 진행한다. 이때 품목당 검사 수수료가 약 70달러 정도이며, 검사기간 동안에는 검사 제품과 같은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킬 수 없다.

 

Q. 요르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식품 분야에 조언한다면?

A. 수출하고자 하는 제품의 할랄 인증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가공식품 성분 중에 할랄 인증이 없는 고기 성분이 포함되었다면 통관이 거부될 수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요르단 식품 시장은 과거 전통시장에 현지 식품을 중심으로 한 로컬 시장에서, 최근 대형 하이퍼마켓, 온라인 상점 등의 채널을 통한 국제화된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한국 식품을 포함한 아시아 식품의 유통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가 요르단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 특히 K-푸드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르단 암만무역관에서는 2021년에 코즈모와 함께 “한국식품 온오프라인 판촉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2022년에도 현지 주요 유통망과 함께 국내 식품의 현지진출을 위한 B2B 상담회를 기획하고 있다. 행사 참가 관련,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기업은 KOTRA 암만무역관에 문의를 바란다.

무역관 전화: +962 6 510 4060 (205) / 이메일: kotra3@kotraamm.com

 

 

자료: 각 유통망 홈페이지, Kinz Jordan, 암만무역관 자체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designdb logo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