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오피니언: "디자이너, 제품과 먹거리의 생산 및 소비 방식 리디자인에 나서야"

 

 Ellen MacArthur of circular economy charity Ellen MacArthur Foundation, pictured in front of a yellow wall 


순환경제 전도사인 엘렌 맥아더(Ellen MacArthur)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디자이너와 기업은 리사이클링에 머물러서는  된다. 여기서   나아가 시스템 차원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모색함으로써  세계가 순환경제로 이행하고 궁극적으로는 넷제로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기여해야 한다.”

오늘날, 인류가 사용하는 자원과 쓰레기양을 고려하면 우리는 매년 1.6개의 지구를 소비한다. ,   동안 우리가 사용하는 물질을 재생하는데   하고도 8개월이 걸린다는 말이다.  

빚을 늘리다 결국 파산에 이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회복을 고려하지 않고 자연환경에서 지나치게 재고를 끌어다 쓰면  결과는 국지적 위험을 거쳐  세계적 생태계 붕괴로 이어진다. 순환경제는 유한한 자원의 소비와 경제 성장의 밀착 관계를 단절시키는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핵심은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기업 운영 방식을 리디자인해 전체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가져다가-만들고-버리는(take-make-waste) 시스템 안에 갇힌 경제에서, 쓰레기를 없애고 제품과 원료가 순환하며 자연을 되살아나게 하는 경제 구조로 이동하자는 취지다.

 

디자이너는 단순히 개별 제품을 만드는 방식을 바꾸는  그쳐서는 안된다."

동시에 순환 경제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문제들을 해결하는  도움이 되는 하나의 틀을 제공한다. 그리고 지난 2 동안 세계 곳곳에서 순환적 디자인과 혁신은 빠르게 확산해 갔다. 

 세계적으로 순환경제의 원리를 도입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한편,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상실, 쓰레기와 오염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쓰레기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차단하는 선제적 방식에 초점을 맞추는  필요하다. 디자이너들은 개별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바꾸는  머무르지 말고 이제 제품을 둘러싼 전체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는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 소비자가 제품에 접근하는 방식, 수명을 다한 제품에 일어날  등이 포함된다. 해당 물질이 가능한  오랫동안 시스템 안에 머물  있도록  주기적인 과정을 모두 염두에 두는 것이다.

기회요인은 분명하고, 2021년보다 새롭게 상향 설정된 지향점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시스템을 바꾸는 일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규모가 확보되어야 하고 이를 신속히 달성해야 한다.

순환적인 미래를 위해 혁신하고 있는 일부 디자이너들과 거대 기업들의 주목할 만한 사례들이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 최근 연구자료에 소개되어 있다. 특히, 패션산업의 융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재고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혁신도 가속화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이고 환경적인 잠재력 영향력을 극대화할 경우, 렌탈과 리셀, 리메이크, 리페어 등의 분야에서 순환적 비즈니스 모델은 2030년까지 글로벌 패션 마켓의 23%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며,  액수는 7천억 달러에 달한다.

명품 중고거래 플랫폼인  리얼리얼(The RealReal) 의류구독대여 업체인 렌트  런웨이(Rent the Runway) 같은 기업들이 순환적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며 혁신에 나서고 있는 가시적인 사례로  연구에서 언급되고 있다.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혁신 또한 가속되고 있다. 그러나  분야 또한 내재된 수많은 난관을 피해갈 수는 없다. 리사이클링과 같은 사후적 조치들에 집중하는 노력은 두말할 나위 없이 필요한 요소다.

그러나 우리는 문제를 야기하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물건들을 없애고, 진짜 필요한 플라스틱은 재사용하고 재활용하거나 비료화되도록 혁신하며, 사용하는 모든 플라스틱 물건은 경제 내에, 동시에 환경 밖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순환 경제는 온실가스 배출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탄소배출량의 55%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 해결될  있다. 나머지 45% 제품과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 토지 관리의 과정에서 발생한다.

기후와 생물다양성 면에서 순환 경제가 갖는 이점들을 누리기 위해서, 기업과 정부는 서로 연대하여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다시 말해, 제품과 먹거리를 만들고 소비하는 방식을 리디자인해야 한다.  같은 전환은 쓰레기와 오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아니라, 번영과 일자리, 그리고 회복을 낳는다.

기후변화 해결을 핵심과제로 두고 순환적 혁신을 이룬 사례들을 우리는 적지 않게 목격하고 있다. 일례로, 영국의 Winnow 데이터를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연간 61,000t 온실가스를 줄였다. 우리의 다음 행보는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되  속도를 높이고 규모를 키우는 일이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가  나은 선택을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함께 해야 한다."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일에는 시스템 전반에 있는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일이 요구된다. 인간의 사회와 자연환경에 유익을 끼치는 가치를 만들고, 실현하며 확보할  있는 새롭로도 순환적인 방법을 찾고자 한다면,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이러한 대전환에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말할  없다. ,  일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여 모두가  나은 선택을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문제가 되는 현실에 안주하는 선택이 아니라, 전세계적 문제에 대한 해법에 동참하는 선택이 이뤄지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엘렌 맥아더는 요트로 세계 일주를  전력이 있는 항해사로서, 2010 엘렌 맥아더 재단을 설립했다. 순환 경제 전환에 매진하고 있는 엘렌 맥아더 재단은 전세계 거대 기업들과  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가 하면, 플라스틱 오염과 텍스타일 쓰레기에 대한 파급력 높은 보고서를 다수 발간했다. 또한 제품과 옷의 순환적 디자인 방법을 제시하는 실천 가이드를 내놓기도 했다.   

 

원문기사 보기: "The circular economy is needed to get to net-zero emissions" (dezeen.com)


 


 

designdb logo
Tag
#지속가능 #순환경제 #넷제로 #리사이클 #기후변화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