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및 편리함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제품 인기 –

- 혁신적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 노려볼 만 -

 

 

□ 일본 반려동물 시장 규모

 

ㅇ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일본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5692억 엔을 기록, 2012~2017년간 연평균 1.1%씩 꾸준히 성장

- 특히 영양 보충제 시장 규모는 31억 엔으로 크지 않지만, 최근 건강의식 고조에 따라 연평균 4.8%씩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ㅇ 2016년 기준 전체의 약 73%는 반려동물 식품시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영양 보충제, 장난감 등 반려동물용품이 차지

 

일본 반려동물 시장 규모

 

자료원: 유로모니터

 

□ 일본 반려동물 고령화에 따른 최근 시장 동향

 

ㅇ 반려동물도 고령화 시대

- 일본 반려동물 식품협회(Japan Pet Food Association)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일본 반려견 및 반려묘의 평균 수명은 각각 14.36세 및 15.04세로, 이는 인간의 70~75세에 해당. 해당 협회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의 50% 정도가 70세 이상의 고령임.

- 반려동물의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에 걸리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등장

- 최근에는 고령 반려동물을 위한 간병 시설도 등장했는데, 전국적으로 고령 개를 위한 간병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리브로(リブモ)에 따르면 2016년 3월 시설에 입주한 개는 209마리였으나, 2017년 2월 기준 448마리로 증가

 

ㅇ (반려동물 식품)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프리미엄 사료 및 고령식 수요 높음.

-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함.

-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자신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반려동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어, 건강에 좋은 프리미엄 사료가 인기이며 고령 애완동물을 위한 고령식도 주목받고 있음.

- 2016년 강아지용 프리미엄 사료 시장은 금액 기준 전년 대비 2% 성장한 반면, 중저가 사료 시장은 3% 감소함. 고양이 사료시장 역시 프리미엄 제품은 3% 성장했으나 중저가 시장은 감소

-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시간대 및 연령과 성별로 영양성분을 조정한 사료 및 젤리, 퓨레 등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용 고령식이 출시되고 있음.

 

일본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 및 고령식 사례

이미지	내용
	ㅇ 닛신 식품, 강아지용 조식 및 석식 제품 - 닛신 식품은 올해 3월 '프티누 시간에 맞는 맛있는 밥'을 출시 - 아침 식사는 에너지를 채워줄 수 있도록 영양 성분을 조정했으며, 저녁에는 지방 및 섬유질의 양을 줄여 강아지가 잠자는 동안 소화가 잘 되도록 도움
	ㅇ 마스 재팬(Mars Japan), 고령 고양이를 위한 파우치 습식 제품 - 18세 이상 고령 고양이를 위해 어육을 잘게 가공해 먹기 좋게 하고 소화하기 쉽게 제조한 제품 - 오메가 3도 추가하는 등 영양분을 높임
	ㅇ 유니참, 연령 및 건강 상태에 따라 세분화된 사료 - 유니참은 이유식 단계, 1세~10세, 20세 이상 등 연령별로 영양분을 다르게 한 고양이 및 강아지용 식품으로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음. - 특히 고양이용 사료의 경우 식이 섬유를 포함해 삼킨 털 토하는 것을 도와주는 사료, 요로 결석 예방 사료, 신장 건강 유지 사료 등 질병에 따라 성분을 조정, 종류가 20가지 이상
	ㅇ 닛신 식품, 강아지 및 고양이용 젤리 타입 영양 보충제 - 고령화되는 애완 동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고조를 배경으로 출시 - 글루코사민 및 세라미드 등 영양성분이 포함됨.

자료원: 일본 경제신문, 각 사 홈페이지

 

ㅇ (반려동물용품) 고령 반려동물 위한 기저귀 및 구강 관리용품 수요 높음.

- 시장조사 기관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기저귀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이는 보다 편리하게 고령 반려동물 배설을 관리하고, 이웃에 대한 매너도 지키기 위함.

- 특히 시장 선도 기업인 유니참은 경요실금을 앓는 노인을 위한 기저귀를 발매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요실금을 앓고 있지만, 아직은 활동할 수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저귀 매너웨어(Manner Wear)를 발매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음.

- 또한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구강 관리제품 시장도 확대 기조에 있음.

- 이에 따라 치주염 예방을 위한 젤리, 구취 및 치석 제거를 위한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음. 최근 라쿠텐에서는 치과 전문 수의사인 Dr.Yujiro가 밤낮용을 구분해 개발한 제품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음.

 

반려동물을 위한 기저귀 및 구강 관리 제품 사례

반려동물용 기저귀 '매너웨어'	반려동물용 구강관리제품(8748엔)

자료원: 유니참 홈페이지, 라쿠텐

 

□ 최근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유통채널은 약국 채널 및 온라인 쇼핑

 

ㅇ 반려동물용 주요 유통채널은 대형 매장(pet superstores) 및 홈센터 등 소매점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반려동물 제품 주요 유통채널은 LIXIL VIVA·CAINZ 등 홈센터 및 반려동물용 대형 매장으로 2017년 시장 점유율 예상치는 각각 28.4% 및 17.1%

- 특히 트리밍 등을 위해 방문해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반려동물과 같이 들어갈 수 있는 매장이 많음.

- 그러나 최근 시장점유율은 감소하거나 성장세가 둔화됨. 홈센터는 2016년 29.1%에서 2017년 28.4%로 0.7%포인트 감소가 예상되며, 반려동물 대형매장은 2016년도 동일하게 17.1%임.

 

 

홈센터 CAINZ 히가시 오사카 매장 반려동물용품 판매 섹터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ㅇ 한편, 최근 건강 및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에 따라 스기 약국 등 약국채널(drug store) 및 온라인 쇼핑 시장을 찾는 소비자는 증가하고 있음.

- 약국채널은 2016년 5.9%에서 2017년 6.1%로, 온라인 쇼핑 시장은 11.4%에서 11.8%로 증가가 전망됨.

- 또한 반려동물 주인의 고령화에 더해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반려동물 제품 구매에도 확산되고 있음. 특히 사료, 배설물 시트 등 정기적으로 사용하면서 무게가 있는 제품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음.

-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반려동물용 최대 유통기업인 이온 펫(Aeon Pet)도 대형 매장에 더해 SNS 홍보를 강화하고 반려동물 일정 관리 앱인 '나카요시 다이어리(なかよしダイアリー)'를 출시하는 등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인터넷 판매도 확대되고 있는 반려동물 제품

아마존 재팬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 제품	이온 펫의 반려동물 일정 관리앱

자료원: 아마존 재팬, 이온펫

 

□ 한국 제품 수입 바이어에게 듣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 진출 전략

 

ㅇ KOTRA 오사카 무역관은 한국에서 식품, 반려동물용품 등을 주로 수입하는 상사인 F사 사장에게 한국 반려동물용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문의

- 해당 회사는QVC 등 홈쇼핑 방송에 사장이 직접 출연해 상품을 홍보하며, 홍초 등 다양한 상품을 일본 시장에 소개해 옴.

 

ㅇ 반려동물용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 해당 회사 사장 O씨에 따르면 가격도 중요하지만 ‘새롭고 부가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

- 반려동물 배설용 시트, 고양이용 모래 등은 필수품이긴 하지만 일반화된 상품으로, 소비자는 이런 상품에서는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이미 저가격화가 진행됐음.

- 그러나 소비자가 반려동물이 보다 쾌적하게 있도록 도와주고 주인 입장에서 편하게 관리하게 해주는 부가가치가 있거나, 디자인이 새로운 제품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진출할 여지가 있음.

 

ㅇ 최근 인기 있었던 한국 제품을 예를 든다면?

- 최근에 한국에서 수입해 홈쇼핑을 통해 인기리에 팔린 상품으로 반려동물용 드라이 룸이 있음.

- 목욕 후 건조기 소리를 싫어해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이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털을 말릴 수 있고, 반려동물 주인 역시 귀찮은 목욕 후 작업을 편하게 끝낼 수 있는데다가 외출 후 꽃가루나 먼지를 털어내 주는 기능도 있어 소비자가 좋은 반응을 보여 줌.

- 이 제품 소매가는 2만7000엔(약 28만 원)으로, 일반 반려동물용 드라이어가 5000~7000엔대 임을 생각하면 비싼 편이지만, 제품을 처음 봤을 때부터 잘 팔리겠다고 느꼈음.

 

반려동물용 드라이 룸

 

자료원: 아스키스토어

□ 시사점

ㅇ 고령화, 반려동물 제품 혁신의 핵심 요소

-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고령화도 진행되면서 고령 반려동물의 건강 및 편안함, 주인의 편리함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음.

- 특히 사료는 연령별, 시간대별, 건강 상태별로 세분화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으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액티브 시니어 동물 요실금을 위한 기저귀도 출시됨.

- 반려동물의 고령화 진전에 더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생활방식으로, 고령화는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의 핵심 지표로 작용할 전망

 

ㅇ 건강 및 편리함을 키워드로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공략해 볼 만함.

- 배설용 시트, 고양이 모래 등 소모품으로 일반화된 제품은 치열한 가격경쟁 시장이므로, 반려동물의 건강 및 편안함을 고려한 제품으로 고부가가치 틈새시장 공략을 고려해 볼만 함.

- 또한 주인도 고령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고를 줄여주는 방향으로 제품 개발 필요

 

ㅇ 반려동물용 대형매장이나 홈센터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을 통한 진출도 유망

- 주요 유통채널인 반려동물용 대형 매장이나 홈센터 등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스마트폰 보급 및 간편함 때문에 급성장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소비자 공략도 고려 가능

 

 

자료원: 유로모니터, 바이어 인터뷰, 일본경제신문, 야노 경제연구소, 비즈니스 저널, 일본 반려동물 식품협회,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