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베일리, 해바라기 부산물로 다양한 바이오물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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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트호벤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토마스 베일리(Thomas Vailly)가 해바라기 작물 폐기물을 가공한 바이오 물질로 단열패널이나 아이폰 케이스 등 각종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스튜디오 토마스 베일리(STV)의 설립자인 그는 프랑스 국립예술공학화학기술상급학교(ENSIACET; E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Ingénieurs en Arts Chimiques Et Technologiques) 소속 과학자들과 협력해 해바라기의 생체물질만을 이용해 여러 가지 소재들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해바라기는 기름이나 씨앗, 바이오연료를 얻기위해 재배되는데, 수확 후 버려지는 부산물들은 모두 귀중한 자원으로 쓰일 수 있다. 특히, 비합성 접착제나 무독성 바니시 등 지속가능한 물질로 변신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씨앗에서 오일을 짜내고 남은 압축된 물질, 즉 깻묵은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기도 하기만, 수성 접착제로 만들거나 열과 압력을 가해 유사 가죽으로 만들 수도 있다.

또, 수확 후 밭에 버려지는 해바라기의 줄기를 걷어다 껍질과 속으로 분리해, 껍질은 열과 압력을 가해 하드보드로 만들고 속은 해바라기 씨로 만든 수성 접착제와 섞어 가벼운 발포성의 복합물질로 만들어 폴리스티렌의 천연대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바라기씨 추출물로 만든 이 접착제로 여러 가지 바이오기반 물질을 조합한 후 해바라기 바니시로 코팅해 방수성을 더할 수도 있다.
베일리는 앞으로 이러한 바이오물질을 활용해 포장재에서부터 1회용 음식용기, 사무용 가구, 음향패널 시스템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아틀리에 루마(Atelier Luma)의 재정지원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루마 아를(Luma Arles) 아트콤컴플렉스의 일부를 구성할 전망이다.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아트센터가 들어설 이 반사형 알루미늄 건물은 2020년 봄에 문을 열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