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동력이자, 기업이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인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이같이 언급했다.

맥킨지가 디자인의 가치에 대해 조사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업들이 디자인을 제품의 외관을 치장하는 도구로 보지 않고 기업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수용할 때 유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적고 있다.

2018년 10월 26일 발표된 “디자인의 비즈니스적 가치(The Business Value of Design)” 보고서는 전세계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30건의 대면 인터뷰와 200백만 건 이상의 금융자료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이 보고서는 디자인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이루어진 조사가운데 가장 방대하고 면밀한 연구자료라고 맥킨지는 밝혔다. 보고서는 디자인을 수용한 기업들은 5년동안 경쟁기업에 비해 32%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주주수익률도 56% 높았다고 결론짓고 있다.

디자인과 매출증대 및 수익률 간의 상관관계

이 보고서는 맥킨지 디자인(McKinsey Design)이라는 디자인전략 컨설팅 담당 신규 부서가 작성했다. 디자인전문가들은 오래 전부터 디자인의 가치에 대해 인식해 왔으나 이를 뒷받침할 정량적, 정성적 자료가 부족해 기업 간부들을 설득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이번 보고서가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맥킨지 디자인지수가 다루는 네 가지 주제 

아울러 보고서가 담고 있는 5년에 걸친 연구결과를 토대로 맥킨지 디자인지수(McKinsey Design Index)를 만들었으며, 이는 2018년 11월 중에 온라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맥킨지 디자인지수는 가장 성공적인 기업들이 공유하고 있는 “디자인 활동(design actions)” 십여 개를 네 개의 주제로 나뉘어 제시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