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신발브랜드 올버즈, 사탕수수로 샌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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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신발제작 신생기업 올버즈(Allbirds)가 사탕수수로 만든 지속가능한 샌들을 출시했다.
신발깔창은 보통 석유계 EVA(에틸렌-비닐 아세테이트) 플라스틱 폼으로 만드는데, 이는 대표적인 환경오염 물질이다.
그러나 올버즈가 만든 샌들 ‘슈가 제퍼스(Sugar Zeffers)는 탄소 중립적인 EVA를 소재로 한다. 이 물질은 브라질 남부에서 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사탕수수를 원료로 만든다.

올버즈는 제품 생산을 위해 브라질의 석유화학회사 브라스켐(Braskem)과 제휴했다. 브라스켐은 식물계 합성수지를 생산하기 위해 최근 트리운포에 있는 공장을 개조했고, 사탕수수를 가공하는 생산공장은 사탕수수 부산물에서 얻은 재생에너지로 가동된다.

신발 끈 또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와 사탕수수를 이용한 소프트 마이크로스웨이드로 만들었다. 신발 끈은 탈부착할 수 있어 믹스앤매치 스타일이 가능하다.
올버즈는 전직 축구선수 팀 브라운(Tim Brown)이 실리콘벨리 공학자 조이 즈윌링거(Joey Zwillinger)와 손잡고 2016년에 시작한 브랜드다. 브라운은 축구선수시절 편안하고 지속가능한 신발을 찾는데 애를 많이 썼다고 한다.
올버즈는 뉴질랜드산 메리노 울로 만든 러닝화를 시작으로, 2018년 3월에는 유칼립투스 펄프를 이용한 디자인을 내놓았다. 제작에 2년이 소요된 슈가 제퍼스는 올버즈의 네 번째 제품이다.
매년 신발업체가 배출하는 탄소량이 7억톤에 달하는 현실을 인식하며, 올버즈는 경쟁업체에도 새로운 친환경 EVA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